열왕기상 6장
열왕기상 6장
오늘 말씀은 성전 건축을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한 솔로몬이 드디어 성전 건축을 시작하여 7년 만에 완공되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2절 말씀이하에 보면 성전의 크기가 나오는데 길이가 육십 규빗(약 27m), 너비가 이십 규빗(약 9m), 그리고 높이가 삼십 규빗(약 13.5m)입니다.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은 별로 크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건평은 대략 2,700 평방 피트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그 외형은 여러 가지로 꾸몄기에 참으로 아름다웠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솔로몬은 거룩한 성전을 짓는 동안 성전 안에 어떠한 소음도 일어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드디어 성전의 건축이 끝마쳤습니다. 성전을 돌아가며 골방을 3층으로 지었는데, 이 골방은 내부 계단과 복도로서 연결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골방의 내부 벽은 백향목 들보로 성전에 연접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성전의 외부 공사가 마치자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나타나시어 예전에 다윗에게 약속하였던 축복의 말씀을 다시금 주셨습니다. 11-13절 말씀을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 솔로몬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네가 지금 이 성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내가 또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에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더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영원히 견고케 하셨던 것과 약속을 솔로몬에게도 계속해서 이루어 가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약속에는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온전히 지켜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따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만일 솔로몬이 계속해서 순종한다면 이스라엘 민족을 영원토록 버리지 않고 인도하시며 보호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이스라엘들과 참된 교제와 사랑을 나누시길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하나님은 한번 약속하신 것은 끝까지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아브라함과 갈대아 우르에서 맺은 언약은 이후에 이스라엘 민족의 번성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솔로몬에게 주신 하나님의 언약은 솔로몬이 하나님의 법도와 율례를 지키며 계명을 그대로 행하게 되면 다윗에게 약속한 말씀들을 이루어 주신다는 약속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13절)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언약은 솔로몬이 하나님 앞에 범죄함으로 깨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소중히 여기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위로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성전을 건축하면서 솔로몬은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었을 것입니다. 때때로 난관에 부딪히거나 공사가 지연되므로 솔로몬은 좌절하거나 낙망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이러할 때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통해 위안의 말씀을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삶 속에서 피곤하고 낙심할 때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을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후 솔로몬은 하나님이 주신 언약의 말씀을 듣고 난 후 성전 내부 공사까지 마치고 드디어 성전건축은 7년만에 완공되었습니다. 38절에 보면 “ 열한째 해 불월 여덟째 달에 그 설계와 식양대로 성전건축이 다 끝났으니 솔로몬이 칠년동안 성전을 건축하였더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당시의 여러상황과 여건을 고려해 볼 때 빠른 시간 내에 마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성전건축의 과정을 보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성전건축에 대한 솔로몬의 뜨거운 열정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솔로몬은 그 식양대로 성전을 건축하였다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바로 모세가 알려준 율법의 기준대로 성전을 건축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는 온전히 말씀에 순종함으로 그대로 성전을 건축한 것입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갈 때 내 생각과 나 마음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하나님이 이끄시는대로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솔로몬의 노력과 순종과 순수한 동기와 지혜로 성전 건축의 완성이라는 대역사를 이루어 놓았습니다. 솔로몬처럼 항상 주님을 위한 삶을 살아가도록 힘쓰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