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장별설교

에스라4장

오창어울림교회 2010. 2. 1. 21:10

에스라 4장

 

오늘 말씀은 성전 재건을 시작한 유대 민족에게 일어난 반대와 어려움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성전 건축을 방해하는 자들은 '사마리아'사람들이었습니다. 사마리아인은 앗수르의 혼혈정책으로 유대인과 이방인들의 혼혈족이 되었고, 그들의 종교 역시 여호와 하나님과 이방신들을 함께 믿는 혼합종교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즉 그들은 참되게 하나님을 섬기기 못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하나의 '지방신'으로 섬겼기 때문에 하나님을 섬기면서 이방의 우상들도 함께 섬기는 죄를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된 신이신 여호와를 이방인들과 같이 섬기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그들은 진정한 의미에서 하나님을 바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또한 바벨론에서 돌아온 경건한 유다 사람들과 영적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 못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성전을 함께 건축하자고 하였습니다. 자기들도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 왔으므로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데 동참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성전건축에 동참하겠다는 더 큰 이유는 단순히 자기들도 영토로 생각하여 그 권리를 주장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2절에 '우리로 너희와 함께 건축하게 하라'고 말하는데 이러한 그들의 제의는 정당하고도 친절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거짓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하나님을 진실하게 섬기며 참되게 예배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손에 의하여 건축될 때 그것은 영광이요 축복인 것입니다.

 

스룹바벨을 비롯한 유다의 족장들은 그들의 제의를 거절했습니다. 3절에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이르되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 건축의 참여도, 경비의 부담도 필요 없다고 거절한 이유는 그들이 참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니며 하나님께 대한 진실한 예배자들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되어 70년동안 자유를 잃고 포로가 된 것은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않고 하나님의 성전을 무시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에 지금 성전 재건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는 자만이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마리아인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데 자격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전 재건을 반대하는 방해자들은 거짓과 허위로 된 고소장을 아닥사스다 왕에게 띄웠습니다. 4-6절 말씀에 보면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바사왕 고레스의 시대부터 바사왕 다리오가 즉위할 때까지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계획을 막았으며 또 아하수에로가 즉위할 때에 그들이 글을 올려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을 고발하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후 아닥사스다 왕은 이러한 내용에 대해 자세히 검토하지도 않고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여 성전 건축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대적들의 고소 내용은 포로 생활에 풀려난 유다인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 건축하고 있으며, 성벽을 수축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만약 공사를 중단시키지 않으면 유다인들이 바사 제국에 반역을 일으켜 각종 세금과 조공을 거절할 것이며, 더 나아가 바사 왕의 통치마저 거역하게 될 것이라고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저들의 고소문은 예루살렘을 가리켜 '악하고 패역한 성읍'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결국 이 고소문으로 성전 재건은 중단되어야 했습니다.

이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일은 이루어집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패역한 족속인 듯이 그들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귀환자들이 하나님을 위한 사업을 할 때에 그들이 방해와 시험으로 하나님의 일이 중단되시킨 것 같지만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하나님의 성전이 재건됩니다. 비록 여러 가지 시련과 역경이 있지만 이것을 잘 이겨내면 더 큰 영광과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스룹바벨과 예수아를 중심으로 한 성전 재건 사역은 처음에는 순조롭게 시작되었지만, 곧 대적들의 방해로 말미암아 중단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모든 것이 다 잘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도 고난과 역경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잘 이겨나가면 그후에는 더큰 상급과 하나님의 은혜가 있게 됩니다.

우리들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일 힘든 일을 만나도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믿음으로 인내하며 소망을 바라보면서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지키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시고 더 큰 복을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믿음으로 승리의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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