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7장
욥기 7장
오늘 말씀은 전 장인6장에 이어서 욥의 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난으로 인한 자신의 견딜 수 없는 육체적 고통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까지 당하고 있음을 고백하면서 하나님께 이러한 고통으로부터 건져주실 것을 간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보면 욥의 인생관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욥은 자신을 가리켜 인생이 품꾼의 날과 같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1절에 보면 “이 땅에 사는 인생에게 힘든 노동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그의 날이 품꾼의 날과 같지 아니하겠느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품꾼은 일정한 시간 안에 일정한 일을 해야 되는 것처럼, 인생이란 하나님께서 정한 시간 내에서 맡겨 주시는 일을 수행하는 존재입니다. 지금 욥은 품꾼이 일을 마치고 삯을 바라는 것처럼 자신의 상황이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빨리 이 고통이 끝나기를 바라는 간절함을 담고 있습니다.
욥은 너무나도 지금 당하고 있는 고난이 힘들어서 여러 달동안 정말 편안하게 잠을 자야하는 밤에도 고달픈 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3,4절에 보면 “이와같이 내가 여러 달째 고통을 받으니 고달픈 밤이 내게 작정되었구나 내가 누울때면 말하기를 언제나 일어날까 언제나 밤이 갈까하며 새벽까지 이리 뒤척, 저리 뒤척하는 구나”라고 말합니다. 자기 살이 구더기와 흙 조각이 의복처럼 입혔고 피부는 굳었다가 다시 터지는 육체의 볍으로 인한 육체적인 고통과 또한 자신의 당하고 있는 정신적인 고통으로 인해 새벽에도 이리뒤척 저리뒤척하면서 잠을 자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욥은 고통 가운데 지낸 세월을 돌이키며 인생의 덧없음을 베틀의 북에 비유했습니다. 6절에 보면 “나의 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니 희망없이 보내는구나”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욥에게 인생은 너무나도 허무하고 덧없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욥은 지금 육체적인 고통과 정신적인 고통으로 인해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아무런 소망이 없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욥은 자신의 인생의 무능함, 연약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먼저 욥은 자신의 생명이 바람과 같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바람이라는 것은 짧은 기간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욥은 정말 자신의 생명은 바람이 한번 지나가는 것처럼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밀려오는 시험의 물결과 그를 책망하는 친구들 앞에 욥은 심한 고통과 아픔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욥은 하나님께 죽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15절에 “ 이러므로 내 마음이 뼈를 깎는 고통을 겪느니 차라리 숨이 막히는 것과 죽는 것을 택하리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지금 욥에게 쉴 새 없이 몰아친 환난의 소용돌이로 인해 죽음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욥은 또한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하고 있는데 17절과 18절에 보면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크게 만드사 그에게 마음을 두시고 아침마다 권징하시며 순간마다 단련하시나이까”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이러한 감찰하심이 너무나도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에서 우리 인간은 참으로 연약한 존재임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고통속에 소망을 찾지 못할 때도 있다는 사실을 알수 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을 믿는 우리 성도들에게도 시련과 고통을 주실때가 있습니다. 우리를 도우시고 구원하실 것을 말씀하시면서도 더 큰 절망 가운데 이끄실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신 이유는 우리에게 더욱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기 위해서인것입니다. 고린도후서1장8-9절에서 보면 우리가 더 큰 고난과 소망이 끊어질 정도의 상황까지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이유는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심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 욥이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하고 소망이 없는 상황까지 이루게 되었는데 정말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자신의 생명을 거두어 달라고 간구하는데 이것은 더욱 더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우리들도 어떠한 어려움과 역경과 고난이 있더라도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기 위해서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는구나 하면서 흔들림없이 오직 주님만 의지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하루도 온전히 우리의 소망과 힘이 되시는 주님만 의지하며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