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장별설교

욥기38장

오창어울림교회 2010. 5. 16. 22:29

욥기38장

 

오늘 말씀부터는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시던 하나님께서 폭풍 가운데 나타나 욥을 비롯한 사람들에게 말씀하시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인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오늘 욥에게 나타나실 때 하나님께서는 폭풍 가운데 나타나셨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자주 사용되는 현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누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하나님의 질문은 욥 자신이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창조주가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바다를 갓 태어난 어린 아이처럼 다루시고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다뿐만 아니라 모든 피조물을 통치하십니다. 그래서 모든 자연 만물은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만이 알고 계시는 창조 섭리에 대한 많은 질문을 욥에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그 질문들을 통하여 욥 자신의 무지를 깨닫고 나아가 하나님의 능력과 주권을 이해하여 자신에게 닥친 고난의 의미를 바르게 깨닫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빛에 대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빛은 하나님께서 주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빛과 어두움을 나누어서 낮을 빛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고 부르셨습니다. 밤이 지나면 새벽과 아침이 오도록 정하셨습니다. 이러한 창조의 원리는 인간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나님이 정하신 법칙에 따라 순환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인간의 능력이나 힘으로는 멈출 수 없는 연약하고 무능한 존재임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바다 근원에 들어갔었으며 깊은 물밑으로 걸어 다녔었느냐”고 질문을 하셨습니다. 바다 근원과 깊은 물밑은 욥이 도저히 알 수 없는 바닷속의 신비를 가리킵니다. 계속해서 하나님은 욥에게 사망의 문을 보았느냐고 질문하십니다. 욥은 사망의 문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죽음 후에나 체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이 세계뿐만 아니라 사후의 세계까지 통치하시는 분이심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광명과 흑암이 있는 곳이 어디 인지 묻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질문은 욥을 비롯한 모든 우리 인간들은 시간적으로 제한을 받고 있는 존재임을 가르쳐 주십니다.

이외에도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여러 질문들을 통해 모든 자연현상와 우주, 3하늘에 발생되는 모든 기상 등에 물어보시고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우리 인간이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것을 알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도움과 인도하심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무능하고 연약한 존재들임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사역은 우주 같은 광대한 것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부터 작은 생명체에 이르기까지 세밀하게 보호하시고 양육하고 계십니다. 작은 동물들조차도 하나님의 도움과 보살핌이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보잘것없는 동물들이 천지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관심의 대상이 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도움과 관심은 모든 만물에 미칩니다. 이처럼 우리 하나님은 큰 우주뿐만 아니라 작은 미물까지도 다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돌보심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지금 욥이 자신이 왜 무슨 이유로 고난을 당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거기에는 다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과 인도하심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연약하기에 단지 하나님의 크고 깊은 뜻을 우리는 깨닫지 못하는 것뿐입니다.

또한 우리 하나님은 작은 미물까지도 다 다스리고 보호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우리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보호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나 연약하고 부족해서 하나님의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창조주가 되시고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비록 우리가 내 생각과 이성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지만 변함없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가 살아갈 때 겸손하게 창조주와 주권자가 되시는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무조건 순종의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