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장별설교

시편31편

오창어울림교회 2010. 7. 4. 20:58

시편31

 

다윗의 생애를 보면 참으로 많은 위기를 겪은 인물입니다. 오늘 시편 31편은 다윗이 기록한 시로 특히 다급한 위기에 처했을 때 기록한 시입니다. 탄식시의 대표적인 시가 바로 오늘 31편인데 여기서 자신의 고통 속에서 부르짖는 모습에서 그가 고통당하고 있는 상황만큼이나 다윗이 하나님만을 더욱더 깊이 의지하는 신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그는 너무나도 솔직하게 나의 고난 나의 환란 근심, 슬픔, 탄식, 쇠하였다. 욕을 당한다, 비방 등 그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고난과 환란을 당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다윗이 만난 환란들을 보면 먼저 그는 내적인 환란이 있었습니다. 10절 말씀을 보면 내 일생을 슬픔으로 보내며 나의 연수를 탄식으로 보냄이여 내 기력이 나의 죄악 때문에 약하여지며 나의 뼈가 쇠하도소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 자신의 마음과 몸이 죄악으로 인하여 심히 슬프고 쇠약한 상황에 처해 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윗이 당한 외적인 환난이 정말 많았습니다. 11절에 보면 다윗은 대적에게 욕을 당하고 친구와 사람들에게 배반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13절에 무리의 비방을 받고 생명을 빼앗으려는 음모에 걸려들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내적 외적으로 환란을 당하다보니까는 다윗도 연약한 사람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22절 말씀 중에 보면 내가 놀라서 말하기를 주의 목전에서 끊어졌다 하였사오나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것은 다윗이 자비하신 하나님에 대한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 모습을 그는 솔직하게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극심한 환난은 우리 믿는 자들로 하여금 우리의 믿음을 상실하게 할 수 있는 시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환경과 처지를 주님께 솔직히 고백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다윗이 처한 상황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상황입니다. 그래도 그는 지금 하나님을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절에 보면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영원히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주의 공의로 나를 건지소서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지금 하나님께 피한다는 것은 하나님에게서만 자신이 당하고 있는 모든 위험을 물리칠 수 있고 또한 자신이 안전하다라는 것을 믿고 있음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다윗은 구원의 하나님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당하는 환란이 있다면 우리 육신과 영을 구원하여 주시는 하나님께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당신의 자녀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려운 일을 만나면 우리의 반석과 산성이 되어서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 맡겨야 하는 것입니다. 구원의 하나님께 우리는 우리의 모든 삶을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도록 맡기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무한한 지식과 능력과 지혜와 선하심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삶을 주님께 맡길 때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 인생의 모든 어려운 것들을 풀어주시고 해결해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다윗은 그의 영혼까지 주님께 맡기고 있습니다. 5절에 보면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혼까지도 모두 주님께 맡기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다윗이 환란속에서 하나님께 나아가고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겼을 때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부르짖는 소리를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먼저 21절에보면 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견고한 성에서 그의 놀라운 사랑을 내게 보이셨음이로다라고 말씀하시면서 하나님께서 견고한 성이 되어 주셔서 많은 환란과 역경을 이기게 하신 것입니다. 22절 하반절에 보면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셨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간구할 때 우리의 소리를 들으시고 응답하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 나아가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자를 분명히 지켜주시는 하나님이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다윗은 내적으로 그리고 외적으로도 많은 환란과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도저히 하나님을 의지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나아가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겼을 때 하나님께서는 견고한 성이 되어주셔서 그를 지켜주시고 또한 그의 간구에 응답하셨습니다.

우리들도 어려움 가운데 오직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김으로 말미암아 늘 하나님의 보호와 도우심으로 늘 승리의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