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장별설교

시편74편

오창어울림교회 2010. 9. 1. 17:08

시편74

 

오늘 시편74편은 갈대아의 느부갓네살의 군대에 의하여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국토가 황폐하여짐으로 말미암아 비참한 상태에 빠져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여 달라는 간절한 기도문입니다. 오늘 시편 기자는 극심한 고통 중에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편에서는 우리가 어떠한 어려운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리면서 간절히 기도하여야 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1절 말씀에 보면 하나님이여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버리시나이까 어찌하여 주께서 기르시는 양을 향하여 진노의 연기를 뿜으시나이까라고 말씀합니다. 거룩한 성 시온이 점령당하고, 거룩하신 여호와가 임재하시는 성소가 파괴되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방에 포로로 잡혀간 상황을 당하면서 더 이상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지 않으신다고 생각되는 그때 오늘 시편기자는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살면서 어려운 일을 만나고 힘든 일을 만날 때 하나님이 나를 버린 것으로 생각하고 좌절하거나 절망 속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좌절과 절망하기 보다는 더욱더 엎드려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오늘 시편기자는 기도하면서 인간적인 무력감을 느끼는 상황 속에 기도하고 있습니다. 즉 자신이나 자기 민족이 대적자들을 힘으로 물리칠 수 없는 상황속에서 그는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한계를 당하였을때는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온전히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면서 주님께 기도하면 우리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역사를 행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렵고 힘든 일과 또한 내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면서 항상 무릎 꿇고 기도할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기독교인은 감사와 기도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기도하고 감사할 수 있는 자가 진정한 기독교인인 것입니다.

 

오늘 민족의 위기가운데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는데 시편기자는 과거 하나님께서 구원하여 주실 것을 확신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왕이 되십니다. 12절 말씀에 보면 하나님은 예로부터 나의 왕이시라 사람에게 구원을 베푸셨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왕은 모든 것을 시행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입니다.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전능자입니다. '하나님은 예로부터 나의 왕'이시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한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전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고 그를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상을 섬기기도 하였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이 어려움을 당할 때 다시금 하나님을 왕으로 의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의 왕이 되심을 고백하면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실 것을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마다 구원하여 주었습니다. 과거 강한 손과 팔로 백성들이 애굽의 압제에서 이끌어 내신 것입니다. 이처럼 과거 자신들을 구원하여 주신 것처럼 분명히 왕이 되시는 하나님께서 구원하여 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어려운 일을 만날때마다 과거 나를 도우시고 함께 하신 주님이 분명히 도우실 것을 믿고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은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13-15절 말씀에 보면 주께서 주의 능력으로 바다를 나누시고 물 가운데 용들의 머리를 깨뜨리셨으며 리워야단의 머리를 부수시고 그것을 사막에 사는 자에게 음식물로 주셨으며 주께서 바위를 쪼개어 큰 물을 내시며 주께서 늘 흐르는 강들을 마르게 하셨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 시편기자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주신 가나안 땅으로 가는 과정의 많은 역경과 고난을 주님의 능력으로 해결하여 주시는 것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먼저 바다를 나누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홍해를 갈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건너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잡으려고 따라온 애굽의 군사들을 물리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구원하시지만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을 멸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심을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용들과 리워야단은 악의 상징인데 바로 이런 악의 세력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물리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강을 마르게 하신 것은 하나님이 요단강을 마르게 하셔서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주심을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초자연적인 능력을 행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이스라엘 민족이 이방민족에 의해 고난을 당하고 있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의지하며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왕이 되시며 또한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가 어렵고 힘든 일을 만나면 만왕의 왕이 되시고 능력의 주님만 의지하여서 구원과 회복의 역사를 체험하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