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장별설교

요한계시록20장

오창어울림교회 2012. 5. 14. 13:58

요한계시록 20

 

오늘 요한계시록20장의 말씀에서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용의 멸망에 대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먼저 1-3절에서 용이 천년동안 무저갱에서 결박되어 갇혀 있다고 소개하고 4-6절까지는 교회공동체가 천년동안 왕노릇하게 되면 7-10절에서는 천년 후에 용이 무저갱에서 나와 교회와 영적인 전쟁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용이 패배하여 불못에 던져지게 됩니다. 그리고11-15절에서는 사탄을 추종했던 자들도 멸망할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가장 난해한 책이 요한계시록이고 그리고 요한계시록 중에서도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바로 오늘 20장의 말씀입니다. 그중에서 천년왕국에 대한 말씀입니다.

 

특히 천년왕국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견해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탄이 천년 동안 무저갱에 갇히고 그 기간 동안에 천년왕국이 있게 되는데 천년왕국 전에 주님의 재림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전천년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천년왕국 후에 주님의 재림이 있을 것이라는 후천년설이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말하는 천년은 문자적으로 이해하기 보다는 계시록에 나타난 많은 숫자들이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이 천년이라는 숫자도 상징적인 숫자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초림부터 재림까지의 기간이 바로 천년왕국 때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년을 문자로 보지 않고 상징적인 숫자로 보기 때문에 무천년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이론들은 다 나름대로 타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각각의 이론에 문제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는 천년왕국에 대한 이러한 이론들 중에 어떤 것이 맞냐라고 논쟁하기 보다는 이 천년왕국이 우리 삶 속에서 어떤 교훈을 주는지를 생각하는 것이 우리 신앙생활에 있어서는 더 중요한 것입니다.

 

이 오늘 말씀에 나오는 이 천년왕국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먼저. 모든 악의 세력은 결국 하나님의 능력에 굴복하게 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보통 이땅에 있는 지상의 교회를 '전투적인 교회'라고 표현합니다. 우리는 사탄의 세력과 끝없는 싸움을 해야 하는 전투 중에 있다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그 신앙을 유지하고 그 신앙 속에서 성숙해지는 일은 온실 속에서 화초가 자라듯이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사탄의 유혹과 끊임없이 싸워야 하며 때로는 이 싸움에서 큰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는 종교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교회를 다니는 것이나, 예수를 믿고 구주로 고백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를 영적으로 유혹하는 것이 너무나 많은 이 시대에 예수님을 본받는 제자로살아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아무리 우리가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하여도 우리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의 희생과 용기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드러나는 핍박이나 박해는 없지만 이러한 신앙적인 결단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교회를 떠나고 신앙을 버리는 자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과거 못지 않게 힘든 영적인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사단도 하나님의 영역에서만 활동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하나님께서는 악한 영들을 붙잡아 영원한 불못에 가둘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탄의 활동을 허락하시는 것은 그와의 싸움을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더욱 강하고 성숙한 신앙을 갖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미 우리는 승리한 전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사단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말미암아 그들은 패배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승리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우리가 확실히 믿고 주님의 뜻대로 살아간다면 어떠한 유혹과 핍박있더라도 우리는 그모든 것을 이실 수 있는 것입니다.

이 험한 세상 속에서 승리자 되시는 주님과 동행함으로 담대하게 사단과 싸워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2. 또한 사탄은 에덴동산 이후로 줄곧 이 세상의 모든 곳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늘 2절 말씀에 보면 용을 잡으니 곧 옛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 천사가 만국을 미혹케 하는 용을 잡았는데 그 이름은 옛 뱀이었습니다. 즉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유혹해서 죄를 범하게 했던 사탄은 그때로부터 지금까지도 그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탄은 우리의 힘으로는 이길 수 없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보면 천사가 무저갱 열쇠와 쇠사슬을 가지고 와서야 그 용을 감금했다고 말하였습니다. 이는 이 세상의 악과 그 세력은 인간의 힘이나 능력으로 제거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갈 때 내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주시는 능력과 힘으로 사단과 싸워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11절 이하에 보면 사탄을 추종했던 자들에 대한 심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먼저 11절에 보면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데 없더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가 심판자이신데 복음서나 계시록에 보면 이 보좌에 앉으신 이는 바로 하나님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크고 희다라는 것은 바로 심판주가 되시는 하나님의 위엄과 거룩함을 나타내주고 있는 것입니다. 전에 바벨론, 짐승, 용등을 상징하는 악한세력을 심판하실 때와 다르게 이번에는 하나님 자신이 직접 심판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심판을 받는 자들은 21절에 보니까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됩니다. 여기서 죽은 자들은 믿지 않고 즉은 자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로 믿은 자들의 죽음을 나타낼 때는 오늘 4절이나 69-10절에 보면 영혼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또한 죽은 자들 가운데 큰자들이나 작은 자들 모두 하나님의 심판대에 서게 됩니다. 여기서 큰 자, 작은 자들은 일종의 은유적인 표현으로 이 세상에서 권세와 부위와 영화를 누리던 자들 뿐만 아니라 아무 것도 없는 자들까지 믿지 않고 사단을 따르던 자들 모두가 심판의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구원받는 것은 우리의 지위나 위치로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세상에서 소중한 것은 내가 지금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구원받은 것이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가끔씩 이러한 소중한 것을 잊어버리고 살아갈 때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 눈에 보니는 것만 따라가다가 하나님을 멀리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큰 자가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비록 내가 세상적인 것은 부족하다할지라도 나의 신앙을 지키며 구원의 삶을 누리는 것이 더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때 거기에 두 종류의 책일 펼쳐져 있었습니다. 하나는 생명책이고 하나는 이 죽은 자들의 행위가 기록된 책들이었습니다.

지금 하나님 앞에 이 두 권의 책이 펼쳐져 있다는 것은 이제 최종적으로 구원을 얻을 자와 멸망당할 자를 구분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생명책보다는 죽은 자들 즉 사단을 따르던 자들의 행위가 기록된 책들에 초점이 맞추어서오늘 본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제 사단을 따르던 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그의 악한 행위들이 낱낱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행위에 따라 심판을 받게 되는데 14절 말씀에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불못은 짐승과 거짓선지자 그리고 오늘 마귀 사탄의 상징인 용이 던져진 곳인데 바로 이러한 사단을 따르는 자들도 이 불못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불못은 바로 하나님의 영원한 심판, 영원한 죽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이 오실 때 지금 활개를 치고 있는 사단과 그 사단을 따르는 자들까지 모두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못에 가게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15절에 보니까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라고 말씀하면서 예수님을 믿지 않아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는 불신자들도 사단과 함께 영원한 심판을 받아 지옥을 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천국, 지옥, 마귀, 심판, 불못, 생명책 등 이런 이야기를 우리는 너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말을 사용하면 수준이 낮은 신앙인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어디있습니까? 바로 우리가 우리의 행위로 하나님 앞에 심판을 받지 않고 천국영생을 누리기 위해서 우리는 주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분명히 누가 지어낸 허구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며 이제 앞으로 분명히 일어난 미래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 오실 때까지 주님을 향한 믿음을 굳건히 지켜서 주님오실 때 행위대로 심판을 받는 자가 아니라 우리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어서 주님과 함께 영원한 천국의 삶을 누릴 수 있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