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눔
기문이처럼
오창어울림교회
2012. 5. 14. 14:21
기문이 처럼
지난 한 방송에서 18세의 기문이의 사연이 소개되어 많은 이들로 하여금 감동을 주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인 기문이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린 두명의 동생(기영, 수연)들을 돌보게 되었습니다. 월세와 각종 세금이 밀리고 먹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먹을 수 없는 형편 가운데 기문이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기문이는 가스폭발로 얼굴에 화상이 있어서 일을 하고 싶어도 쉽게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남의 눈에 띄지 않는 전단지나 신문배달을 하면서 어린 동생들을 돌보았습니다. 그리고 동생들이 부모 없는 애들이라고 놀림 받을까봐 항상 옷을 단정하게 입혀주고 학교 준비물들을 꼼꼼히 챙겨 주었습니다.
혹시 아빠 엄마처럼 형도 우릴 버리는 게 아닐까 걱정을 하며 잠든 동생들에게 기문이는 ‘형은 너희 두고 어디 안 갈 거야’라고 말하며 동생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기문이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동생들을 돌보고 보살피며 자신을 희생하는 것처럼 우리들도 새가족들을 사랑과 관심과 희생으로 돌보는 바나바사역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