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훔장별설교

나훔3장

오창어울림교회 2012. 5. 23. 13:40

 

 

 

나훔 3

 

우리가 나훔서 1장에서는 앗수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니느웨가 하나님의 진노로 심판을 받아 멸망할 것을 선포하고 있고 2장에서는 니느웨가 심판을 받아 멸망당하는 구체적인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살펴보고자 하는 나훔 3장에서는 니느웨의 죄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죄에 대한 결과가 어떠한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보면 니느웨의 죄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니느웨는 피의 성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거짓과 약탈과 포악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1절 말씀에 보면 화 있을진저 피의 성이여 그 안에는 거짓이 가득하고 포악이 가득하며 탈취가 떠나지 아니하는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앗수르는 거짓과 폭력과 약탈로 주변에 힘없는 나라들을 괴롭혔습니다. 그리고 앗수르는 잔인하기로 소문난 민족이었습니다.

이러한 앗수르의 잔인함이 2-3절에서 자세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휙휙 하는 채찍소리 윙윙 하는 병거 바퀴 소리, 뛰는 말, 달리는 병거, 충돌하는 기병, 번쩍이는 칼, 전개같은 창, 죽임 당한 자의 떼, 죽검의 큰 무더기, 무수한 시체여 사람이 그 시체에 걸려 넘어지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으로 앗수르 군대가 다른 나라를 쳐들어 가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그들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앗수르 군대가 지나가는 자리는 죽은 사람들이 이루 말할 수 없어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걸려 넘어질 정도로 죽은 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당시 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던 애굽도 앗수르를 당해 낼 수 없었습니다.

10절에 보면 애굽과 전쟁에서 이긴 앗수르군대는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 가고 또한 어린아이들을 길 모퉁이에 메어칩니다. 그리고 귀족들을 제비를 뽑아 잡아 갔고 관리들을 사슬에 결박하여 잡아갔습니다. 앗수르가 얼마나 잔인한지를 단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앗수르는 다른 나라들을 포악하게 다스리고 약탈을 일삼고 잔인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지나가는 땅은 죽음과 공포의 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러한 앗수르를 심판하실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오늘 나훔이 지적하는 니느웨의 두 번때 죄는 자신들이 섬기고 있는 신들을 섬기도록 강요하고 있습니다.

4절 말씀에 보면 이는 마술에 능숙한 미모의 음녀가 많은 음행을 함이라 그가 그의 음행으로 여러 나라를 미혹하고 그의 마술로 여러 족속을 미혹하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앗수르는 무력으로 점령한 나라들에게 자기들이 섬기는 신들을 숭배하도록 강요하였습니다. 나훔 선지자는 이것을 음녀의 음행으로 비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앗수르는 군사적으로만 다른 민족을 괴롭힌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도 자기들이 믿고 있는 우상을 섬기게 하여 그들을 미혹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앗수르의 죄악들을 근거로 본다면 북왕국 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당할 때 얼마나 큰 학대와 멸시를 받았는지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남유다도 비록 앗수르에게 멸망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불평등 외교 가운데 많은 어려움을 당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섬기는 대신 앗수르의 우상을 섬겨야 하는 종교적인 속박도 감수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남유다 왕 중에서는 이러한 앗수르로부터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자유를 얻으려고 힘쓴 왕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왕이 히스기야 왕이었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앗수르왕을 배척하였을 때 앗수르가 유다를 두 번이나 쳐들어 왔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앗수르의 공격을 모두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히스기야왕을 보면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강대국인 앗수르가 작은 나라 유다를 쳐들어왔지만 유다가 이길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굴복하기 보다는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여서 세상을 이기고 세상을 이끌어 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온갖 포악과 잔혹함으로 악을 행하는 앗수르에 하나님께서는 심판하실 것을 5절이하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니느웨의 치마를 얼굴 위로 들어올려 벌거벗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부끄러운 모습을 모든 나라들이 보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다른 나라들을 부끄럽게 했던 앗수르가 이제는 자신들의 부끄러운 모습들이 다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앗수르는 부끄러운 모습뿐만 아니라 가증하고 더러운 것들로 버려지는 곳이 된다는 것입니다.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는 온갖 오물과 쓰레기로 더렵혀지게 되는데 이것은 결국 파멸을 뜻하는 것입니다.

귀한 것으로 가득차 있던 니느웨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필요없는 것들, 사람들이 버리는 쓰레기나 배설물등으로 가득차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온갖 부끄러움과 더러운 것으로 가득차 있는 니느웨는 이제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강하고 풍요롭고 아름다운 도시가 이제는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전에는 다른 나라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와서 그들을 구경거리를 만들었습니다. 고대문헌에 보면 앗수르의 왕 중에서 악독한 왕은 포로들의 입에다가 재갈을 물리고 끈을 묶어 두어서 개들과 함께 개장에 가두고 니느웨 성문을 지키게 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했던 앗수르 사람들은 반대로 자신들이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앗수르의 파멸을 보면서 불쌍해 보거나 애통해 하는 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7절 말씀을 다함께 봉독하시겠습니다. “그때에 너를 보는 자가 다 네게서 도망하며 이르기를 니느웨가 황폐하였도다 누가 그것을 위하여 애곡하며 내가 어디서 너를 위로할 자를 구하리요 하리라

온갖 부끄러움을 당하고 파멸과 구경거리와 조롱거리가 되었지만 어느 누구도 앗수르를 보면서 돕고자하는 사람은 둘째치고 그들을 보면서 슬퍼하거나 위로하는 자가 없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이들이 당하는 이 모든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화나나무의 열매가 익어서 나무를 흔들면 그 열매가 땅에 쉽게 떨어지듯이 앗수르는 쉽게 무너질것이라고 12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훔 선지자는 계속해서 니느웨를 향하여 조롱하며 말하기를 파괴하는 자들을 대비해서 마실 물이나 많이 길어두고 산성을 튼튼히 하고 벽돌로 견고하게 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너희들이 그렇게 하더라도 이미 결정된 하나님의 심판은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앗수르를 완전히 파멸하여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앗수르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학대하고 악을 행하며 자신들의 욕심을 채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힘과 능력과 각자에게 달란트를 주신 이유는 그것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속이고 힘없는 자들을 무시하고 멸시하며 그리고 내 욕심을 채우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물질을 주시고, 능력을 주시고, 시간을 주신 것은 그것으로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도와주라고 주신 것입니다.

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로 나를 드러내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그 은사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또한 교회와 성도들을 도우라고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하나님이 주신 모든 은사와 재능과 능력과 힘을 하나님과 또한 우리 주변에 어려운 자들을 위해 사용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니느웨는 이것을 알지 못하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힘으로 다른 나라를 괴롭히고 자신들의 욕심을 채웠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나의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깨닫고 항상 주님을 위하여 그리고 이웃을 위해 사랑하고 섬길 수 있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