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장별설교

아모스 5장

오창어울림교회 2012. 5. 23. 15:51

아모스 5

 

이제 살펴본 아모스 4장에서는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구체적인 죄를 지적하였습니다. 먼저 부유층의 여인들이 가난한 자들과 힘없는 자들을 압제하고 학대하여 서 자신들은 풍요롭고 부요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예배하고 있지만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 형식적인 예배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이 신앙적으로 사회적으로 죄악에 빠져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기근, 가뭄, 병충해 전염병 지진 등으로 그들이 회개하며 돌아오기를 원하셨지만 그들은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모스선지자는 46절에서 11절에서의 말씀 가운데 하나님께서 회개할 기회를 주었음에도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라는 말씀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5장에서는 아모스 선지자가 죄악된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처참한지를 보여주는 애가 즉 슬픈노래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죄악으로 인해 그들이 회개하도록 하나님께서는 자연재해나 국가적인 재해로 경고하였지만 회개하지 않는 그들을 보면서 아모스선지자는 슬픈노래를 부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2절 말씀에 보면 처녀 이스라엘이 엎드러졌음이여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로다 자기 땅에 던지움이여 일으킬 자가 없으리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과 보호를 받아 온 순결한 처녀가 강도만난 자처럼 쓰러져 있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일어날 수도 없고 그리고 주위에서도 그녀를 일으켜 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모스는 이 비참한 모습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하는 하나님의 심판은 어느 누구도 그들을 구원해 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심판이 무엇인지 3절에서 보여주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전쟁을 통해 이스라엘이 멸망할 것을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방침입을 막기위해 천명의 군인이 나가면 살아 돌아오는 자는 백명 밖에 되지 않고 또 백명이 나가면 열명만 남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완전한 패배 당할 것을 실남나게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모스에게 애가를 부르게 한 후 다시한번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외치도록 하셨습니다. 4절 말씀을 다함께 봉독하시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와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그리고 6절에서도 다신한번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를 찾으라고 하시면서 또한 하지 말라는 말씀도 주셨는데 5절에 보면 벧엘을 찾지 말며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브엘세바로도 나아가지 말라 길갈은 반드시 사로잡히겠고 벧엘은 비참하게 될 것임이라 하셨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벧엘이나 길갈 그리고 브엘세바는 신앙적으로의미가 있는 곳이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려고 모이는 곳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곳을 찾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벧엘이나 길갈, 브엘세바에는 많은 사람들이 예배를 드리고 제물을 드리면서 신앙생활의 중심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거기에는 형식적이고 습관적인 의식만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이 그곳을 찾는 진짜 이유는 정말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지고 찾아와서 예배나 제사를 드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만나고 싶어서 그들이 예배하고 제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예배하면 하나님께서 자동으로 축복해주신다는 마음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매일 생활은 부정과 거짓과 불의를 행하면서 성소에 가서는 하나님 앞에 복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벧엘을 찾지말고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브엘세바로 나아가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러면 살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나를 찾으라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회복하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을 찾아 하나님을 만나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과 깊이 만날 때 우리가 드려지는 예배와 기도와 헌신과 예물을 우리 주님은 기뻐 받아주시는 것입니다. 이시간 기도하실 때 살아계신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만나서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주님이 뜻대로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 4절에서 6절까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잘못된 신앙생활에 대해서 지적하고 있다면 7절부터 13절 말씀은 이스라엘 사회상의 전반적인 죄악상에 대해 그리고 거기에 대한 심판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7절에 보면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며 공의를 땅에 던지는 자들아라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일반백성들은 사회 정의를 통해 일상속에서 단맛을 보아야 하는데 지도자들이 정의를 행하지 않음으로 그들은 쓴맛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의는 땅에 떨어져 제대로 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정의를 외치는 자들을 미워하는 죄를 범하고 있었습니다. 10절에 보면 무리가 성문에서 책망하는 자를 미워하며 정직히 말하는 자를 싫어하는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죄악에 빠진 백성들을 향하여 그들의 죄를 책망하는 자들을 미워하고 싫어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불의한 방법으로 부를 축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정한 판결을 내려야할 재판관들은 뇌물을 받아 가난한 자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불의와 부정한 일이 일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혜자들은 잠잠하고 있다고 아모스 선지자는 홀로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회 속에서 온갖 불의와 부정과 악을 행하는 자들이 안식일이 되고 절기가 되면 성소에 나와 하나님께 예배하고 찬양하고 제사를 드리며 예물을 드리고 있습니다.

 

21절에서 24절 말씀을 다함께 봉독하시겠습니다.

(21)내가 너희 절기들을 미워하여 멸시하며 너희 성회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나니 (22)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의 살진 희생의 화물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 (23)네 노랫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 네 비파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24) 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정해진 절기와 대형집회때마다 모여서 번제와 소제와 화목제를 드리지만 거들떠보지 않을 것이며 사람들이 큰 소리로 찬양하여도 듣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우리가 드리는 예배나 제물이나 찬양 그 자체를 싫어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리는 이 예배와 제사와 찬양을 받지 않는 이유는 먼저 그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남을 기대하지 않은채 그저 형식적이고 보이기위한 자신의 감정이 주축이 되어서 드리는 습관적인 예배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신앙적 열심이 사회생활에서 공의로운 삶으로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여러 성소에서는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들로 가득차고 제물들이 넘쳐 났지만 사회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불의와 박해와 부정부패로 말미암아 가난한 자들과 힘없는 자들의 탄식과 울부짖는 소리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기독교 역사적으로 보면 기독교가 쇠퇴하고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는 교회가 가난한 자들을 떠났을 때입니다. 어렵고 소외된 자를 버리고 관료들과 힘있는 자들과 함께 할 때 기독교는 언제나 쇠퇴하였고 타락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교회생활 안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자가 되어야 하지만 이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삶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교회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학교에서나 사업장에서나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랑과 의를 행하며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5장 말씀을 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날마다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만나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아 하나님과 깊은 만남의 교제가 이루어질 때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 우리도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사랑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며 기도하며 찬양하며 헌신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는 우리의 삶 가운데 우리가 돌보고 관심 가져야 할 이웃들과 성도들에게 다가가서 사랑과 섬김과 나눔을 통해 우리 삶 가운데 믿음과 의와 사랑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시간 온전히 하나님을 깊이 만나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실천하며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