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5장
로마서 5장
로마서 1장부터 지금까지 이방인이나 유대인이나 모든 사람들은 죄인이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자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 스스로 또한 행위나 율법으로도 의롭게 될 수 없고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게 될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4장에서 아브라함을 예로 들면서 아브라함도 행위나 할례가 아닌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5장에서는 이제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 자가 누리는 삶이 무엇인지를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는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1절)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이 말씀을 바꾸어 보면 우리가 이전에는 하나님과 화평의 관계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0절의 말씀처럼 이전에 우리는 하나님과 서로 가까이 할 수 없는 원수 관계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원수가 된 이유는 바로 우리의 죄 때문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타락하기 이전에는 하나님과 대화하며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을 즐거워했던 자들 이었지만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죄를 지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었고 하나님을 피하는 존재들이 되였습니다. 이처럼 죄로 인해 창조주 하나님과 인간이 관계가 아닌 서로 단절되어 원수와 두려움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죄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만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관계, 자기 자신과의 관계,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가 깨어지고 단절되었습니다. 이처럼 죄는 하나님뿐만 아니라 사람과 자아와 자연의 관계를 파괴하는 아주 무서운 것입니다.
그러나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되고 깨어진 관계가 이제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됨으로 화평의 관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화평이라는 것은 어떤 것을 소유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성경에서 말하는 화평은 단순히 마음의 평안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녀가 집을 나가면 아무리 좋은 것을 많이 가지고 있어도 부모의 마음이 평안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집을 나간 자녀가 집으로 돌아오면 부모의 마음은 평안해집니다. 부부가 서로 다투면 집안이 편안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서로 화해하고 나면 가정이 평안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화평은 관계가 회복될 때 생기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화평이라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지는 것이고 하나님과 함께 할 때만 우리가 화평을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사람들은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멀리했습니다. 하나님을 거절하였고 하나님을 거부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화평을 상실하게 되었고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축복도 모두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만 된다면 내 삶이 매일매일 역경과 고난의 삶일지라도 그리고 내 앞에 죽음의 흑암이 다가온다하더라도 우리는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자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기만 한다면 내 생활이 어렵고 힘들어도 평안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육신의 고통 가운데 있을지라도 하나님과 함께 한다면 우리는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나의 삶이 외롭고 슬퍼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일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과의 관계만 회복되어 진다면 우리는 그 속에서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며 또한 우리의 삶 속에서 평안과 기쁨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는 것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있는데 1절 말씀에 보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화평을 누릴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오늘 5장에서 예수님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6절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경건하지 못할 때 우리의 연약함을 다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셨습니다.
8절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예수님은 우리가 죄인되었을 때에 그 죄값을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확실하게 보여 주셨습니다.
10절 “ 곧 우리가 원수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통해 원수 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읽은 6, 8, 10절에서 “죽으심으로”라는 단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바로 예수그리스도가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과 화평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바로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으로 인해 하나님과 화평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오늘 2절에 보면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화평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주님의 은혜입니다. 주님의 이 은혜가 없었다면 우리는 절대로 하나님과 화평의 관계를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우리는 단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는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순간순간마다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과 화평의 관계를 이루고 또한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믿음으로 의롭게 된 우리들은 환란 가운데서도 소망을 바라보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3,4절)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3절 앞에 다만 이뿐 아니라라는 말씀을 볼 수 있습니다. 2절 하반절에 보면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이 내 삶에 나타날 때만 즐거워 할 뿐만 아니라 환난을 당할때도 즐거워 할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신앙생활 할 때 주님의 은혜로 인해 형통할 때 뿐만 아니라 믿음을 지키기 위해 고난과 환난을 당해도 기뻐하고 즐거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환란을 당할 때 기뻐해야 하는 이유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그리고 연단은 소망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인내는 그냥 참는다라는 수동적인 의미가 아니라 이 세상의 시련과 시험을 이기고 이 세상을 정복한다는 능동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기 위해서 이 세상과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의연하게 그 고난과 고통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들이라면 이 세상과 타협하는 자가 아니라 비록 내가 고난과 고통을 당할지라도 나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다라고 결심하는 자가 인내하는 자인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인내로 우리는 연단을 만들어 냅니다. 연단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더욱더 성숙해 집니다. 연단의 과정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만 의지하게 되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하나님께 순종하게 되어서 우리의 신앙을 성숙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환란 가운데 우리 성도들이 인내와 연단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소망을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들의 삶은 먼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의 삶을 사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고난속에서도 소망을 바라보며 즐거워할 수 있는 자들입니다. 오늘도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며 인내와 연단의 과정 속에 주님이 주시는 소망을 바라보며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