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18장
출애굽기 18장
오늘 출애굽기 18장에서는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드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땅에서 구해 주셨다는 소문을 듣고 모세의 아내인 십보라와 모세의 두 아들을 데리고 모세에게로 왔습니다.
그동안 헤어졌던 가족들과 모세는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때모세는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사건들을 이드로에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8절 말씀을 보면 “모세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바로와 애굽사람에게 행하신 모든 일과 길에서 그들이 당한 모든 고난과 여호와께서 그들을 구원하신 일을 다 그 장인에게 말(하였다)하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애굽에 열가지 재앙을 내리셔서 바로왕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보내지 않을 수 없었던 일과 홍해를 건넌 일, 그리고 목마를 때 물을 주시고, 배고플 때 먹을 것을 공급하시고, 아말렉과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신 일들을 자세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지금 모세는 이드로에게 자신들이 어렵고 힘든 일을 만날 때마다 도와주시고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아마 모세는 이러한 일들을 감격과 기쁨으로 전하였을 것입니다.
처음에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실 때 자기는 할 수 없다고 그리고 자기는 말주변도 없는 자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능력을 받고 하나님의 인도와 도우심을 경험 한 후에 자신있게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모세처럼 주의 복음을 담대히 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 삶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항상 하나님을 만나야만 우리 삶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와 임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우리는 기쁨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날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우리 삶 가운데 경험하여서 날마다 주님을 담대하게 전하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다음날 이드로는 이상한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스라엘 사람들 사이에 일어난 소송문제를 모세 혼자서 재판을 하고 있습니다.
13-14절 말씀에 보면 “이튿날 모세가 백성을 재판하느라고 앉아 있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 곁에서 있는지라 모세의 장인이 모세가 백성에게 행하는 모든 일을 보고 이르되 네가 이 백성에게 행하는 이 일이 어찌됨이냐 어찌하여 네가 홀로 앉아 있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네 곁에 서 있느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드로는 모세 혼자서 백성의 사소한 일까지 재판하느라고 온종일 수고하고 백성들도 재판을 받기위해 모세 앞에서 종일 기다리는 것을 보고 이드로는 모세에게 지도자를 세워 재판하는 일을 분담할 것을 조언하였습니다.
모든 일을 혼자서 다 하려고 하는 것은 지혜로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도 아닙니다. 우리가 서로 일을 나눌 때 모든 일이 효율적이며 은혜롭고, 그리고 보다 더 큰 일을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드로는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21절 말씀을 보면 “너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라)”고 하였습니다.
이드로는 모세에게 “혼자 다 하려고 하지 말고 조직을 만들어서 일을 하는데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세워서 그들과 합력하여 일을 효율적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드로는 모세를 돕는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의 자격을 말해주고 있는데 바로 능력 있는 자를 세우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적인 기준에서 능력 있는 사람은 재력이나 실력이 있고,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나 똑똑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지만 오늘 성경에서 능력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 진실된 자, 그리고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가 능력 있는 사람을 이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자라는 말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두렵고 떨림으로 섬기는 자는 교만하지 않고 늘 하나님의 뜻대로 백성을 바르게 지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진실한 자가 하나님께서 쓰시는 자입니다. 진실이라는 것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자기가 하는 말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자인 것입니다. 만약에 지도자가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다르다면 다른 사람들이 그를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쓰임받기 위해서는 말과 행동이 일치되는 진실된 삶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이 쓰시는 자는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입니다. 이 말씀을 그대로 직역하면 뇌물을 혐오하는 자라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 물질에 욕심이 없고 뇌물을 받지 않을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능력 있는 사람,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 진실한 자, 그리고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또한 인간관계에서는 진실함으로 다른 사람에게 신뢰감을 주고 그리고 물질과의 관계에서도 불의한 이익을 취하지 않는 자가 하나님께 쓰임 받는 능력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물질이라는 세가지 관계에서 자격을 갖춘 사람을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그리고 십부장을 삼으라고 모세에게 조언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들이 정말 하나님께 쓰임받는 자들이 되기 위해서는 능력있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능력 있는 자가 되기 위해서 항상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리고 사람들에게 진실된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물질의 문제에 있어서도 항상 정직과 정결한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항상 하나님 보시기에 능력 있는 자가 되어서 주님께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또한 모세는 장인인 이드로의 조언을 무시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드렸습니다.
24절 말씀에 보면 “이에 모세가 자기 장인의 말을 듣고 그 모든 말대로 하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모세의 온유와 겸손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직접대면하고 하나님의 많은 능력을 행한 자였습니다. 이러한 막강한 힘과 권세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드로의 조언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지도자들을 세우고 이스라엘의 행정조직을 개편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들도 항상 모세처럼 온유와 겸손으로 주변의 조언도 받아들일 수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모세가 지금까지 자신이 만나고 경험한 살아계신 하나님을 자신의 장인인 이드로에게 증거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들도 날마다 주님을 만나서 늘 확신 가운데 나를 구원하시고 나에게 천국영생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교회 공동체는 어떤 능력 있는 한사람이 이끌어가는 공동체가 아닙니다. 각자 맡은 자리에서 충성하며 우리가 서로 연합하고 하나될 때 우리교회가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께 쓰임받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날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진실 되고 청결된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힘과 능력으로 나에게 맡겨진 모든 사명 잘 감당하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