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14장
민수기 14장
민수기 13장에서는 12명의 정탐군들이 가나안땅 정탐을 하고 그 내용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고하였습니다. 이 정탐의 내용을 정리하면 먼저 가나안땅은 정말 젖과 꿀이 흐르는 풍요의 땅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는 견고한 성과 거인족속인 아낙자손들이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0명의 정탐군들은 우리들은 절대로 가나안땅에 들어갈 수 없다라고 결론을 내렸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견고한 성이 있고 아낙자손들이 있지만 그래도 우리가 능히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10명의 정탐군들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이면서 원망과 불평을 넘어 모세와 하나님께 대한 반역에 가까운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2-3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하면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망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힐 것이라고”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원망과 두려움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지휘관을 세워서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자”며 하나님에게 반역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과 불평의 수위가 점점 높아져서 반란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자 모세와 아론은 어떻게 할 수 없어 그들 앞에 엎드렸습니다.
이런 상황을 조금이라도 수습하고자 여호수아와 갈렙이 자신들이 입고 있던 옷을 찢었습니다. 여기서 옷을 찢는 것은 자신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7-9절을 말씀을 봉독하시겠습니다.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나안땅을 주시기로 약속하셨고 그리고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우리가 그 가나안땅을 정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10명의 정탐꾼들은 ‘우리는 메뚜기 같고 그들이 우리를 볼때도 메뚜기와 같이 볼 것이라’고 낙담했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주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에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여호수아와 갈렙의 이러한 고백을 보면서 우리 삶 가운데 만나는 수많은 장애물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먼저 아무리 큰 장애물이 있다하더라도 하나님을 거역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불신앙 가운데 원망과 불평하며 두려움에 사로잡혀 어찌할 바를 모르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여호수아와 갈렙은 9절에서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환경과 삶의 모습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 생명의 주인이 되시고 하나님만이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삶은 생명과 만물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이 바로 가장 행복한 삶인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불행한 삶은 가난하고 돈이 없고 연약함을 가지고 있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거역하며 사는 자가 가장 불행한 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하나님을 거역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내 앞에 커다란 장애물과 문제가 있다하더라도, 하나님은 그 장애물보다 더 크신 분이십니다. 또한 내 앞에 있는 모든 문제의 해답과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을 거역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어떤 역경과 장애물이 있다하더라도 오직 만물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만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는 내 앞에 있는 장애물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9절에서 여호수아와 갈렙은 불신앙으로 가득 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도우시는 자는 삶의 위기가 도리어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길을 가는데 큰 벽이 길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에게 큰 바위를 내려주었습니다. 이 사람은 아니 벽이 가로막혀 있는 것도 어려운데 하나님께서 그 앞에 큰 바위를 놓아서 나에게 더 어려움을 주는가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그가 깨달은 것은 그 돌은 또 하나의 장애물이 아닌 그 벽을 넘어갈 수 있게 하나님께서 디딤돌을 놓아 주신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장애물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우리 하나님은 그것을 사용하여서 우리에게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에 나오는 많은 믿음의 사람들은 위기나, 장애물을 통해 더 크게 사용하시고 축복을 허락해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믿음의 선조들의 공통점은 바로 자신 앞에 있는 위기와 장애물을 보고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사실 우리 삶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은 하나님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우리 안에 자리 잡고 있는 "두려움"입니다. 이것이 우리를 원망하게 하고 불평하게 하며 하나님을 반역하게 하는 가장 큰 진짜 두려움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오직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모든 두려움을 이길 수 잇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삶에 아무리 큰 장애물이 있어도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9절에서 여호수아와 갈렙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라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것을 확실히 믿는다면 우리는 두려울 것이 없고 우리 앞에 장애물은 더 이상 장애물이 아닌 것입니다. 죤 웨슬리 목사님은 "가장 좋은 것,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어린아이가 캄캄한 길을 혼자 걸어갈 때는 무섭고 두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아빠나 엄마가 함께 하면 어떤 캄캄한 길을 간다하더라도 무섭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갈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는다면 아무리 캄캄하고 험난한 길을 가더라도 우리는 두려움 없이 평안한 마음으로 그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주님이 나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도 하나님이 언제나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우리들에게 전도와 선교의 사명을 주시면서 약속하시기를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언제나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가나안 정복이라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고 가나안에 들어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을 믿지 못해 원망과 불평하는 자들과 또한 하나님의 언약과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는 자의 차이가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차이는 똑같은 상황이었지만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실패와 성공이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하나님을 거역하지 말고 그리고 담대하게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서 늘 믿음 안에 승리의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