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5장
사무엘하5장
아브렐의 죽음과 이스보셋의 죽음으로 사울왕가는 완전히 몰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서는 다윗이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이스라엘전체를 통치하는 왕위에 오르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울 왕가의 이스보셋이 죽자 이스라엘 모든 장로들이 헤브론에 있는 다윗에게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왕의 요청을 받은 다윗은 그들과 언약을 세웠는데 그 언약의 내용은 다윗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치하겠다는 것과 백성들은 하나님의 권위로 세워진 다윗 왕에게 절대 복종하겠다는 언약입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후 이스라엘의 새 도읍지로 예루살렘으로 정하였는데 당시 예루살렘은 여부스 족속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예루살렘을 정복하고자 하였습니다.
다윗이 예루살렘을 정복하기 위해 나서자 여부스 사람들은 당황하기는커녕 6절에 보면 “왕과 그의 부하들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땅 주민 여부스 사람을 치려 하매 그 사람들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결코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하고 말하면서 오히려 다윗을 조롱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들의 힘으로 다윗을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예루살렘은 정복하기 어려운 곳이었기 때문에 여부스 사람들은 맹인과 다리 저는 자라도 이곳을 지키도록 세워 놓아도 다윗이 예루살렘을 정복하지 못하리라고 장담하였습니다. 그러나 여부스 사람들의 이러한 자신만만한 태도와는 달리 예루살렘은 다윗과 그 군사들에 의해 정복당하고 말았습니다. 예루살렘을 정복한 다윗은 헤브론에서 이스라엘의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다윗에게 어려움이 찾아왔습니다. 그것은 다윗이 통일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침공한 것이었습니다. 다윗을 중심으로해서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이 하나로 뭉쳤다는 사실은 블레셋에게 커다란 위협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입니다. 17절에 보면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을 찾으러 다 올라왔다고 하는 말하고 있는데 이 말은 당시 블레셋사람들이 다윗을 얼마나 두려워했는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다윗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대승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블레셋을 이스라엘 땅에서 축출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다윗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이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과거에 블레셋이 다윗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다윗은 두 번이나 사울 왕을 피해 블레셋땅에 거주한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때 그들은 다윗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다윗을 위협적인 인물로 생각하지 않았고 또한 다윗을 살려둬서 당시 이스라엘왕이었던 사울을 견제할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다윗이 통일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여부스 족속의 땅을 점령하여 한 나라의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블레셋이 볼 때 이제 다윗을 그대로 두었다가는 자기들에게 큰 위협이 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더 강성한 나라가 되기 전에 이스라엘을 물리쳐야 하겠다는 판단으로 블레셋은 대군을 이끌고 침공해 온 것입니다.
지금 다윗 앞에 블레셋 대군이 쳐들어와서 르바임 골짜기에 진을 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러면 대개 일반적으로 최대한 모든 장군들과 부하들을 불러모아 작전회의를 하면서 전략에 대해 논의하며 전쟁을 대비할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달랐습니다.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서 기도하였습니다. 이 위기 가운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 하나님께 묻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19절 말씀에 보면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시되 올라가라 내가 반드시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넘기기라 하신지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윗이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전쟁에서 패한 블레셋이 전열을 정비하고 다시 2차 침공을 하였습니다. 이때도 다윗은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습니다. 22절 말씀에 보면 “블레셋 사람들이 다시 올라와서 르바임 골짜기에 가득한지라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니”
다윗은 블레셋이 일차 침공 때와 마찬가지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기도했습니다. 전에 다윗이 한번 한 번 이겼기 때문에 이번에는 자기들 힘으로 하려고 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변함없이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이처럼 다윗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들도 이 세상에서 승리하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기도입니다. 우리들이 아무리 많은 능력과 힘이 있어도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기도하는 자만이 이 세상에서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블레셋이라는 큰 장애물을 만나 위기 가운데 있었던 다윗이 기도로 이모든 것을 극복하였던 것처럼 우리들도 항상 기도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또한 다윗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블레셋 사람을 치러 올라가도 되겠습니까?하고 물었을 때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말하기를“올라가라 내가 반드시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넘기리라”라고 하셨습니다.
블레셋이 대군을 이끌고 이스라엘을 침공해 온 상황에서 다윗이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블레셋과 맞서기 위해 올라가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군대를 이끌고 올라가서 바알브라심에서 선제공격을 하였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였을 때 이스라엘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또다시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공격해 왔을 때 다윗은 지난 번처럼 또다시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이번에도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23절 말씀에 보면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니 이르시되 올라가지 말고 그들 뒤로 돌아서 뽕나무 수풀 맞은편에서 그들을 기습하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그들 뒤로 돌아서 뽕나무 수풀 맞은편에서 기습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지난번에는 선제공격을 하라는 말씀이었고, 이번에는 매복하고 있다가 기습공격을 하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또다시 승리를 거둘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다윗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을 물었고 또 그 뜻을 따랐습니다. 사실 다윗은 전쟁에 잔뼈가 굵은 사람입니다. 수많은 전쟁을 치르면서 나름대로 병법도 익히고, 나름대로 승리의 비결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하나님 앞에 다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갔습니다.
오늘날은 순종을 실천하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현대의 시대정신은 비판과 저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순종이라는 단어는 구시대적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순종의 가치를 아는 사람입니다.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윗은 우리들에게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모든 일을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길어 열어주시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항상 기도와 순종하는 자가 되어서 날마다 승리의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