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하장별설교

사무엘하8장

오창어울림교회 2013. 7. 3. 15:03

사무엘하 8

 

오늘 8장 말씀에서는 항상 이스라엘이 주변국가들로부터 압박받는 약소국에서 이제는 강대국으로 부상하게 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내에서 그의 통치 기반이 확고히 안정되자 주변 국가들에 대한 정벌에 나섰습니다. 특별히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통일 왕국의 왕으로서 종교적, 사회적, 정치적으로 국가의 틀을 다진 다윗은 이제 이스라엘 주변 나라들을 정복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먼저 오랫동안 이스라엘을 괴롭혀 온 블레셋을 침공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항복을 받고 메덱암마를 빼앗았습니다. 사실 이곳은 원래 블레셋의 수비대가 있었던 곳으로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하나의 큰 거림돌이 되었는데 이제는 다윗이 이곳을 빼앗아서 오히려 그들을 방어하는 요새로 삼았습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다윗은 다윗은 모압, 소바, 다메섹, 아람을 쳐서 정복하였습니다. 특별히 다윗이 소바를 쳐서 하닷에셀을 굴복케 했다는 소문을 들은 하맛 왕 도이는 그 아들 요람을 다윗에게 보냈습니다. 하맛 왕 도치가 그 아들 요람을 다윗에게 보내 승리를 축하하고 금과 은, 놋그릇으로 조공을 드렸는데 왜냐하면 다윗이 자기들의 대적이었던 소바를 굴복시켰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늘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주변의 여러 나라들을 정복한 뒤 취한 전리품과 하닷 왕 도이가 준 조공을 모두 하나님께 봉헌했습니다. 다윗이 정복하여 얻은 것을 하나님께 봉헌한 것은 그의 승리를 더욱 빛나게 해주었습니다. 정복해서 얻은 것을 자신의 부의 축적을 위해 쓰지 않고 하나님께 봉헌한 것은 믿음의 지혜로운 행동이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다윗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께 있었습니다.

6절말씀에 보면 다메섹 아람에 수비대를 두매 아람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14절 말씀에도 다윗이 에돔에 수비대를 두되 온 에돔에 수비대를 두니 에돔 사람이 다 다윗의 종이 되니라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인생의 성공과 실패가 결코 인간의 어떤 노력이나 재능이나 지혜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승패를 결정하신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우리들과 함께 해 달라고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늘 형통과 성공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하나님만 의지했습니다.

다윗이 진정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했는가 하는 것은 전쟁에서 승리를 얻었을 때에 그가 어떻게 했는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본문에 보면 4절에, 싸움에 이기고 나서 얻은 병거는 불사르고, 말들의 힘줄을 끊었다고 했습니다. 그 당시의 병거와 말은 최신 무기였습니다. 이같은 것을 불태우고 못쓰게 했다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기도 했지만, 모든 전쟁을 인간의 힘에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의지하겠다는 신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우리의 모든 일이 잘 될 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잘 될 때일수록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더욱더 겸손함으로 하나님만 의지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다윗은 승리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11-12절 말씀에 보면 다윗 왕이 그것도 여호와께 드리되 그가 정복한 모든 나라에서 얻은 은금 곧 아람과 모압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과 아마렉에게서 얻은 것들과 소바와 르홉의 아들 하닷에셀에게서 노략한 것과 같이 드리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전쟁에서 얻은 전리품을 다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것은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겸손히 그분만을 의지하며 나가는 그리스도인이 된다면 하나님께서 언제나 승리를 허락해주실 것이며 우리를 더욱 높이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를 높여주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다윗은 이스라엘을 다스리되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행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스라엘을 정의와 공의로 통치하였습니다.

먼저 다윗은 이스라엘을 통치할 때 지역적 편견이 없었습니다.

15절에 보면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다스려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할 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을 좀 더 쉽게 말한다면 '다윗이 이스라엘 전 지역을 다스릴 때 모든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편견 없이 공평한 정치를 베풀었다'라고 말입니다.

또한 빈부귀천에 편견이 없었습니다.

15절 중에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할 새.'라는 말씀 중에 '모든 백성'이란 지역적 차이를 가리킬 뿐만 아니라 빈부귀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공정하고 의롭게 정치를 베풀어 주었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가난하고 약한 자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위한 정치적인 배려가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다윗은 왕이 되었어도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이스라엘을 통치한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 말씀에 따라 순종하여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공의와 정의로 다스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16절 이하의 말씀에서 보면 다윗은 나라를 위한 관료를 선임하고 행정 조직을 정비하였습니다. 이러한 다윗 왕의 행정 조직 편성은 이스라엘 역사상 최초의 것이었습니다. 사울 왕 때에는 오직 군사 관료들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윗 왕은 군사, 종교, 자문기관, 사법관 등 거의 모든 분야에 전문 관료를 임명하여 나라의 질서를 바로잡아 나갔던 것입니다. 요압은 군대 장관, 아히멜렉은 제사장으로, 스라야는 서기관으로,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을 관할하는 총독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오늘 본문말씀에서 다윗은 수많은 나라와 전쟁을 하게되었는데 모두 승리하였습니다. 다윗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다윗은 그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을 다스릴 때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정의롭게 다스렸습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을 안정되고 강한나라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오직 그는 하나님만을 의지하였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에 하나님은 다윗이 다스리는 이스라엘을 더욱 더 강하게 하신 것입니다.

항상 주님만 의지하는 믿음으로 그리고 주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시면서 우리들과 세상 끝 날까지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항상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믿고 다윗과 같이 늘 승리의 삶을 살아가며 그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리며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