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5:1-14

오창어울림교회 2015. 7. 9. 17:26

베드로전서5:1-14

오늘은 베드로전서 5장 마지막 본문말씀입니다. 지금까지 베드로전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우리의 본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본향은 하늘나라이며 우리는 본향을 향해 나아가는 순례자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이 순례의 여정을 끝까지 나아가기 위해서는 나혼자가 아닌 교회라는 공동체를 통해서 나아가게 됩니다. 어려움과 핍박 가운데서도 우리들이 서로 돌보고 격려하는 교회공동체를 통해서 우리의 신앙을 지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사도베드로는 마지막으로 교회 공동체 안에 있는 자들에게 권면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먼저 장로들입니다. 여기서 장로란 오늘날 장로님들만 말씀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지도자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1절에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은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라는 역할이 주어졌습니다. 여기서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라는 것은 말씀으로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삶속에서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며 참된 신앙의 모범을 다른 성도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장로의 사역은 2-3절에 보면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말고 기꺼이 하며 /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교회성도들을 양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은 아마도 베드로가 요한복음21장에서 예수님께 내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라라는 명령을 받았기 때문에 성도들을 양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교회지도자들은 일반성도들을 양육할때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순수한 동기로 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위선적인 마음과 자기만족으로 하는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의 뜻에 맞게 자원하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더러운 이득을 위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것은 당시 교회의 재정을 교회지도자들이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재정에 대한 권한을 남용하지 말고 또한 그 돈에 유혹을 물리쳐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로 하지말고 본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지도자는 성도들위에서 군림하는 자가 아니라 성도들이 순례의 여정으로 잘 마칠 수 있도록 돕고 본을 보이는 것이 바로 교회지도자의 사명인 것입니다.

이것은 꼭 교회지도자들뿐만 아니라 우리 믿는 성도들도 항상 진실한 사랑, 순수한 믿음, 나의 이익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모습으로 신앙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교회 공동체 안에서 가져야 할 신앙의 자세는 5절 말씀에 보면 "젊은 자들아 이와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들이 건강한 신앙의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교역자나 몇몇 중직자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서로 순종하고 겸손한 자세로 서로를 세워주고 돌볼때 교회가 교회다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교회 공동체를 깨뜨리려는 악한 세력들이 있습니다.

8절 말씀에 보면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자를 찾나니"라고 말씀합니다.

마귀는 굶주린 사자처럼 교회공동체를 깨뜨리기 위해서 잠들어 있는 자들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귀가 개인 한 영혼만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마귀에게 넘어간 그를 통하여 교회가 분열되고 교회가 교회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성도들은 우리의 신앙과 교회를 지키기 위하여 늘 영적으로 깨어 사단의 모든 세력을 물리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본향을 가는 그날까지 우리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교회 안에서 성도들이 서로 사랑으로 돌보고, 겸손히 섬기는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항상 교회공동체를 통해서 우리의 믿음이 건강하게 자라고 모든 성도들이 영적으로 깨어 날마다 승리의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