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장별설교

신명기23:15-25

오창어울림교회 2018. 6. 27. 06:36

  신명기23:15-25

  오늘 말씀은 사회적인 약자를 억압하지 말고 그들을 돌보고 배려하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먼저 종이 주인을 피해 도망친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15절에 보면 종이 나오는데 여기서 말하는 종은 이방인 종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주인의 학대를 견디지 못하고 이스라엘로 도망친 이방인 노예인 것입니다. 

  고대근동지방에서는 도망친 종을 주인에게 돌려주는 것이 일반적인 관습이었습니다. 이렇게 도망친 종이 붙잡혀서주인에게 다시 돌아오게 되면 그 종은 사형에 처해지거나 아주 큰 중벌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도망 나온 종을 주인에게 돌려보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비록 종이지만 그 생명 또한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요구하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도 애굽에서 노예생활, 종살이를 해보았기 때문에 억압과 착취를 당하는 이방인 종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룩함을 유지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좀구체적으로이스라엘 안에 창기가 있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당시 이러한 성적인 타락은 우상숭배와 관련이 있습니다. 우상을 섬기는 신전의 남자나 여자 사제들은 성적인 행위로 우상에게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이러한 행위는 부정한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얻은 소득과 제물로 하나님께 드려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영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육신과 삶도 이 세상과 구별된 자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삶과 예물이 주님께 드려질 때 우리의 거룩함도 함께 드릴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자기 동족에게 돈을 빌려주면서 이자를 받아서는 안되었습니다. 그리고 굶주린 이웃과 길 가던 나그네가 자신의 포도원이나 곡식밭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서 열매를 먹었다면 그것을 허용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열매를먹을때 그릇이나 낫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것은 굶주린 사람들의 배를 채우는 정도만 허용하였던 것이었습니다. 

  이와같이 돈을 빌리고, 또 남의 포도원이나 곡식밭에 가서 허기를 채우는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생계와 관련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어려운 이웃들을 배려하고 그들에게 나의 것을 나누어 줄 수 있는 나눔의 삶을 실천할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구하는 것을 보면 종들을 보호하고 또 많은재물을 드리는 것보다 거룩함을 유지하라는 것, 그리고 사회적인 약자들을 돌보아야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규례는 당시 이방 나라의 법과는 상당한 다릅니다. 이 당시 다른 나라들의 법은 왕족이나 귀족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법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법은 이들의 법과 정반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고 배려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진심으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기 위해서는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함께 품어 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제 그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눌어 줄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나눔과 섬김의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