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하장별설교

열왕기상20장

오창어울림교회 2009. 9. 16. 17:09

오늘 말씀에서는 당시 아람의 왕이었던 벤하닷이 북이스라엘의 수도인 사마리아를 두차레 공격한 말씀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두 차례에 걸친 전쟁에서 아합은 모두 다 승리를 거두는 말씀이 오늘 말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람 왕 벤하닷은 인근 도시 국가의 32명이나 되는 왕들과 연합하여 사마리아를 포위하고 공격하였습니다. 벤하닷은 아합에게 항복을 요구하며 은,금뿐만 아니라 아합의 아내와 자녀들까지도 요구하였습니다. 이에 아합이 쉽게 순응하자 벤하닷은 또 다른 조건들을 요구하였습니다. 이때 아합은 장로들과 백성들의 조언을 청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조언에 따라 아합은 벤하닷의 요구 조건을 단호히 거절하였습니다. 그러자 벤하닷은 이제 사마리아를 완전히 멸망시키겠다고 위협하였습니다.

 

이제 북이스라엘의 운명은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아합왕은 무력으로 대항해서는 결코 승산이 없음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 때에 한 선지자가 아합에게 나타나 여호와의 뜻을 전해 주었습니다. 13절에 보면 “한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아합왕에게 나아가서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이 큰 무리를 보느냐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너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승리할 것을 예언하면서 하나님께서 아합으로 하여금 여호와를 깨닫도록 하기 위한 것임을 알려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합에게 먼저 찾아와 주셔서 모든 어려움과 위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긍휼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악한 아합마저도 뜨겁게 사랑하셨던 것입니다.

 

드디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북이스라엘은 승리를 거두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혀 승산이 없는 전쟁을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북이스라엘이 전쟁에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전혀 이길 수 없는 전쟁을 이기게 하신 것은 아합왕과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환난 날의 구원자 되시는 여호와 앞에 자복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승리의 기쁨을 안고 사마리아로 돌아온 아합에게 다시 선지자가 나아왔습니다. 22절에 보면 “그 선지자가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이르되 왕은 가서 힘을 기르고 왕께서 행할 일을 알고 준비하소서 해가 바뀌면 아람 왕이 왕을 치러 오리이다 하니라”라고 말씀하면서 아합에게 벤하닷이 다시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하면서 전쟁에 대한 대비를 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람의 벤하닷은 1차 전쟁에서의 실패를 토대로 새로운 작전을 준비하였습니다. 아람의 신하들은 벤하닷왕에게 여호와가 산의 신이기 때문에 산이 아닌 평지에서 싸워야 할 것을 조언하였습니다. 이에 벤하닷은 이 조언들을 토대로 병력을 재정비하고 증강시켰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벤하닷은 또다시 많은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왔습니다. 아람 군대에 비하면 이스라엘 병력은 27절에 보니까 두 무리의 적은 염소떼와 같이 보잘것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승리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 승리는 아합에게 여호와의 역사하심을 통해 참신이 오직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시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처럼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일방적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결국 벤하닷은 아합왕에게 항복을 하였는데 아합은 그 황복을 받아들이고 벤하닷을 자신의 형제로 인정하였습니다. 이후 벤하닷은 아합과 약조를 한 후 아람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선지자의 무리 중 한 사람은 부상당한 병사처럼 변장하여 아합을 만났습니다. 그는 자신의 실수로 포로 한 명을 놓치게 되었다고 아합에게 말하자 아합은 즉시 그 사람에게 거기에 대한 합당한 벌을 당하게 될 것을 말합니다. 이때 선지자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면서 바로 당신이 하나님의 명령을 잘 지키지 않았음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선지자는 벤하닷 대신 아합이 죽게 될 것이고 아람 사람 대신 이스라엘 백성이 죽게 되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아합왕은 아람왕 벤하닷과의 전쟁에서 전적인 하나님의 도움을 힘입어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승리의 배경에는 하나님께서 아합에게 오직 참된 신은 하나님 한분이심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합은 이것을 깨닫지 못하고 이 전쟁에서 승리한 것은 자신의 힘으로 승리한 것으로 착각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에 묻지도 않고 자기 마음대로 벤하닷을 살려 주는 어리석은 실책을 범하고 말았습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항상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은혜와 사랑을 잊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잊어버리면 모든 일들이 내 힘과 능력으로 된 것으로 생각하고 교만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내가 살아가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임을 고백하며 늘 주님께 순종의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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