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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23장(요시야)

오창어울림교회 2009. 10. 21. 16:10

열왕기하23장

 

하나님의 율법책을 발견하고 회개한 요시야 왕은 백성을 불러모아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갱신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유다와 이스라엘 지역에 있는 우상들을 멸절시키는 개혁을 단행하며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유다 조상의 죄악으로 인하여 유다에 대한 진노를 거두시지 않고 언약하신 대로 심판을 행하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은 요시야 왕이 므닛도 전투에서 죽음을 당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요시야는 여호와의 전에서 모든 백성에게 성전에서 발견한 율법책의 모든 말씀을 읽어 무리의 귀에 들리게 하고 모든 백성이 보는 중에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세웠습니다. 그 언약의 내용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를 순종하고 그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책에 기록 된 언약의 말씀을 이루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언약의 내용은 이미 율법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요시야가 하나님 앞에서 세운 언약은 새로운 언약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맺으신 언약을 충실히 지키겠다는 맹세였던 것입니다.

 

이후 요시야 왕은 하나님을 향한 열심으로 우상을 제하는 종교 개혁을 단행하였습니다. 바알들의 단을 훼파하고 단 위에 높이 달린 태양상들을 찍어 버렸을 뿐 아니라 아세라 목상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을 빻아 가루를 만들어 거기 제사하던 자들의 무덤에 뿌렸습니다. 또한 산당에서 우상을 숭배하던 제사장들의 무덤을 파내어 단 위에서 뼈를 불태우고 재로 만들었습니다. 요시야는 우상의 형체를 없애 버림으로써 이제 다시 그 우상들 앞에 절할 수 있는 가능성 자체를 제거해 버렸던 것입니다.

요시야왕의 개혁은 예루살렘과 유다에만 머물지 않고 북이스라엘에까지 미치게 되었습니다. 요시야는 북이스라엘에 있는 우상과 단을 파괴함으로 이스라엘을 망하게 했던 요소를 제거하였습니다. 또한 그 곳에서 제사하던 산당의 제사장들을 다 단 위에서 죽였습니다.

또한 요시야 왕은 그동안 지키지 못했던 유월절도 지키게 되었습니다.

 

요시야 왕의 개혁은 단순히 정책적인 개혁이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 전체의 사생활에 있어서까지 영향을 미치는 위대한 것이었습니다.

그의 외적인 요소의 개혁을 보면 그는 먼저 죄악의 근본이 되는 모든 산당과 우상들을 뿌리째 뽑아 없애 버렸습니다. 이로 인하여 그들을 부정하게 하며 범죄케 하던 모든 기구들은 더 이상 그들에게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이 요시야 왕은 왕으로서 백성을 위하여 할 수 있는 신앙의 경건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하였습니다. 이러한 요시야 왕의 노력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의 타락의 길을 봉쇄하였으며 새롭게 선과 경건의 신앙의 길을 닦아 주었습니다. 또한 요시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러한 내적인 요소를 정화하기 위하여 그들의 주위에 놓여 있는 외적인 요소들을 제거하는 데 최선을 다한 것입니다. 즉 그들의 사생활 하나하나에서 그들로 하여금 과거 죄악의 날을 기억하게 하는 모든 요소를 하나도 남김없이 제거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요시야 왕은 그들에게서 모든 범죄를 하나도 남김없이 제거하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시아의 이러한 개혁에도 불구하고 26절에 보면 “그러나 여호와께서 유다를 향하여 내리신 그 크게 타오르는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므낫세가 여호와를 격노하게 한 그 모든 격노 때문이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시야는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바라고 자기 평생을 다하여 개혁의 정책을 실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은 이제 이스라엘 민족을 진멸하시겠다고 하신 뜻을 결코 돌이키지 아니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진노하신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므낫세가 뿌린 죄악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또한 아직도 그 백성들은 기회만 있으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에게로 달려가려는 중심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마음까지 변화되는 진정한 회개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고 있는 것입니다.

 

이후 요시야는 애굽과 므깃도에서 전쟁을 하다가 그만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요시야의 개혁이 너무도 철저했기 때문에 만약 그의 치정이 좀더 오래 지속되었더라면 아마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죄악의 뿌리는 뽑히고 새로운 신앙의 뿌리가 내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시야 왕의 죽음은 그보다 더 깊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요시야 왕의 죽음은 하나님께서 여선지 훌다를 통하여 계시하신 예언의 성취였습니다. 훌다는 유다의 죄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반드시 임할 것을 예언하면서, 요시야는 겸비하고 회개하였으므로 유다에게 임할 진노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예언했던 것입니다. 요시야 이후 유다는 주변의 강대국으로부터 큰 위기를 맞이하여 몰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범죄하면 그것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유다백성들처럼 하나님께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회개할 기회가 있을 때 즉시 회개함으로 하나님께 정결과 성결함으로 나아가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요시야왕처럼 내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 어떻게 하면 말씀대로 살까 힘쓰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회개할 수 있을 때 회개함으로 하나님께 바르게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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