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장별설교

출애굽기16장

오창어울림교회 2012. 7. 19. 20:46

 

 

출애굽기 16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홍해바다를 건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5장에서는 모세가 이스라엘백성들과 함께 자신들을 구원하신 능력의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522절이하의 말씀에서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너 사흘 동안 광야길을 걸었지만 마실 수 있는 물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결국 마라라는 곳에서 물을 먹을 수 있게 되었는데 그 물이 너무 써서 마실 수 가 없었습니다. 사흘 전만 하더라도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춤을 추며 하나님을 찬양하였는데 지금은 모세를 원망하고 있습니다. 이후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그 쓴물을 단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엘림으로 인도하셔서 물샘 열둘과 푸른 종려나무 70그루가 있는 오아시스로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우리는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 쓴물이 있는 마라가 아닌 이 마라와 가까이 있는 엘림으로 곧바로 인도하셨더라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쉽게 목마름을 해결하고 편히 쉴 수 있었을텐데 왜 굳이 쓴물이 있는 마라로 인도하셨을까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마라로 인도하신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을 시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1525절 하반절에 보면 그들을 시험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있는지 시험해 보고 있는 것입니다. 사흘전만 하더라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구원을 받은 그들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위기를 만나게 되었을 때 모세를 원망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주신 이 시험에 실패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들을 시험하신 이유는 그들을 심판하시려고 시험하신 것이 아니라 실패속에서도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기 위한 훈련의 과정인 것입니다. 이 시험을 통해서 그들을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게 하시고 성숙하게 하시는 것이 이 시험의 목적인 것입니다.

앞으로 광야에서 이들이 살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을 의지해야만 살 수 있다는 것을 그들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마시는 물로 그들을 시험하시며 그들을 훈련시키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오늘 16장에서는 하나님께서 먹는 것으로 그들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엘림에서 떠나 출애굽한지 한 달만에 신광야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신 광야에 먹을 것이 없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또 모세에게 원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하기를 비록 우리가 애굽에서 종살이를 했지만 그래도 거기에서는 고기와 떡을 먹었는데 여기는 먹을 것이 없다고 하면서 여기서 이제 죽게 되었다고 하면서 원망하고 있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4절 말씀을 다함께 봉독하시겠습니다. “그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둑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사실 이번에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게 되었을 때 그들은 여전히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그들은 쓴물이 변하여 단물이 되는 하나님의 이적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엘림으로 인도하여주셔서 오아시스에서 풍성한 안식도 허락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린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연약하기에 조금이라도 영적인 긴장이 풀리면 하나님께 큰 은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어떤 시련이 오고 어려움이 오더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늘 기억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데서 나오는 것이 바로 원망입니다. 우리의 모든 상황이 어렵고 힘들다고 하더라도 그 속에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며 먹이고 입히시는 하나님만 믿을 수 있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원망과 불평 속에서도 하나님은 그들에게 만나를 내려 주셨습니다. 4절에서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게 하시겠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나를 주셨다는 것 자체가 그들에게 은혜입니다.

만나는 31절에 보니까 깟씨같이 희고 맛은 꿀 섞은 과자같다고 하였습니다. 깟씨는 흰색으로 되어 있는데 바로 이 꿀과 같은 만나가 눈송이처럼 하늘에서 내리는 것입니다.

만나가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공급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만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노력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거저 주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만나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인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날마다 만나를 주신 것처럼 오늘 우리들에게도 우리 하나님께서는 날마다 은혜를 주십니다.

오늘 우리가 먹고 사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내가 노력해서 먹고 사는 것 같고 내 자녀들이 잘되는 것 같지만 사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건강으로 인해 내가 오늘 이 새벽에 나와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며, 내가 걸을 수 있고 움직일 수 있다는 것, 이 모든 것이 지금도 나에게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큰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의 양식을 공급하여 주셔서 우리가 구원받고 그 구원의 기쁨 가운데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8에 보면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이라는 선물, 즉 은혜를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언제나 우리의 모든 것을 공급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리고 구원받을 자격조차 없는 우리들에게 영생이라는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날마다 감사하며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또한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하늘양식인 만나는 매일 각 사람이 먹을 만큼 누구에게나 주십니다. 16절 말씀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시기를 너희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이것을 거둘지니 곧 너희 사람 수효대로 한 사람에 한 오멜씩 거두되 각 사람이 그의 장막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거둘지니라 하셨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만나는 각자 하루 먹을 만큼만 매일 거두어 먹어야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귀중한 가르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로 하늘양식인 만나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남보다 더 많이 가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매일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안식일을 제외하고는 괜히 다음날을 위해 걱정하고 만나를 남겨둘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만나는 누구에게나 균등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어느 누구도 혼자 차지할 수 없고 어느 누구에게도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어느 누구를 더 사랑하고 사랑하지 않고 하는 그런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우리 모두에게 동일한 은혜를 내려주시며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비록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부족한 것이 많이 있을지라도 날마다 공평하게 우리를 사랑하시고 은혜를 주시는 주님만 바라 볼 수 있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사랑받을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원망을 들으셨다라는 말씀이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망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하나님은 원망하는 백성들을 위해 배불리 먹이시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 입장이라면 내가 지금까지 너희들을 위해서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해주고 홍해도 건너게 하고 쓴물도 단물로 바꾸어 주었는데 아직도 원망하느냐 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만 두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내가 너희의 원망을 들었노라하면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공급해주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면 우리는 단 한순간도 살아갈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지 않으시면 이 지구상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오늘 하늘양식인 만나는 하나님의 은혜의 상징입니다. 날마다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주시고 한없이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그 은혜로 말미암아 주님께 원망과 불평이 아닌 늘 감사와 기쁨과 만족의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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