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장별설교

시편18편

오창어울림교회 2014. 1. 28. 10:15

 

 

 

시편18

 

오늘 시편18편은 다윗이 지은 시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왕이었지만 왕이 되기까지 그리고 왕이 되어서도 수많은 고통과 시련, 위기와 고난의 날들을 보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환난과 위기의 상황들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지키시고 높여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오늘 시편18편을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에게는 많은 원수들이 있었습니다. 골리앗이라는 거인 장수를 앞세워 이스라엘을 위협했던 블레셋 족속, 시글락을 쳐서 불사르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끌고 갔던 아말렉 족속, 하눈 왕을 중심으로 한 암몬 족속 등등 많은 이방의 대적들이 있었지만 그러나 다윗을 가장 힘들게 했던 사람은 다름 아닌 자신의 장인이었던 사울왕이었습니다. 항상 사울의 추격대가 다윗을 죽이고자 끊임없이 쫓아 다녔습니다.

그리고 다윗이 왕이 된 후에도 평안함을 누리는 것도 잠시였습니다. 다윗의 자녀 간에 성적 타락이 있었고 형제들간에 죽이고 죽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아들 압살롬이 반역하고 후궁을 간통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외부적으로도 끊임없는 이방 족속의 침략 으로 인한 전쟁도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인 시편18편은 사무엘하22장에 기록되어 있는데 사무엘하 22장의 감사의 노래를 부르기 바로 직전에도 다윗은 블레셋과의 치열한 전쟁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수많은 전쟁에서 다윗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용맹한 용사여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다윗도 사람이었기 때문에 전쟁이 있을 때마다 두렵고 떨리는 순간을 보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4-5절 말씀에 보면 "사망의 줄이 나를 얽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스올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자기가 처한 위기의 순간이 죽음의 덫이 드리워진 순간이었고 사망의 밧줄이 자신을 칭칭 휘어감는 순간이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가 경험하고 있는 고난과 위기의 순간은 정말 아무 소망을 발견할 수 없는 흑암의 때라고 28절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직면하던 위기와 고통의 순간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흑암의 시간이었습니다. 아주 희미한 소망의 빛조차도 찾을 수 없을 만큼의 절망의 어둠이 그에게 찾아왔습니다.

 

또한 다윗은 더이상 어떤 방법이나 해결책을 찾을 수 없는 마치 담이나 울타리에 갇혀 있는 처지라고 고백합니다. 믿음도 좋고 용맹함을 가지고 있었던 다윗도 죽음의 위협과 위기 앞에서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남들은 다 순탄하게 지내는 것같고 어려움이 있어도 잘 극복하는 것 같은에 왜 나만 힘든일이 생기고 극심한 고통을 당하는가?' '다른 가정은 아무 일 없이 평탄히 지내는데 왜 우리 가정은 이러한 어려움을 당하는 걸까?'라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 그러나 누구나 말 못할 어려운 상황들이 다 있습니다. 오늘 믿음의 용장이라 불리는 다윗도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고난과 고통과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위기와 어려운 상황을 만나면 도피하려고 합니다. 그냥 잊으려고 합니다. 또한 좌절과 절망 중에 빠지는 자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가 만나는 위기와 고통의 순간마다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간청하며 도움을 바라는 울부짖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다윗이 자신의 무능함과 연약함을 인정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에 하나님은 그의 간구를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6절 말씀에 보면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며 그의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려운 순간과 위기를 만나면 다윗처럼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을 부르짖어야 할 것입니다. 이시간도 하나님께 찾고 부르짖어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부르짖으면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일으켜 세워주십니다.

32-34절 말씀에 보면 "이 하나님이 힘으로 내게 띠 띄우시며 내 길을 완전하게 하시며 나의 발을 암사슴 발 같게 하시며 나를 나의 높은 곳에 세우시며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니 내 팔이 놋 활을 당기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위기와 절망 속에서 부르짖던 다윗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주님의 용맹한 군사로 세워지고 있습니다.

다윗의 부르짖음이 하나님의 귀에 들리는 순간 하나님은 다윗의 삶에 개입하셔서 그에게 무한한 힘과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힘과 용기로 다윗은 37절 이하에 보면 승리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상황과 처지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친히 간섭하셔서 승리를 주신 하나님을 다윗이 이렇게 찬양합니다. 46절 말씀에 보면 "여호와는 살아 계시니 나의 반석을 찬송하며 내 구원의 하나님을 높일지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어렵고 힘든 일을 만날 때 도저히 내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절망적인 순간을 당할 때 우리들은 하나님께 부르짖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으면 우리 하나님은 우리 소리를 들으시고 절망가운데 있는 우리들에게 소망을 주시고 좌절과 실망 가운데 빠져 있는 우리들에게 힘을 주시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을 때 용기를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우리가 확실히 믿는다면 다윗처럼 우리들은 날마다 승리의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세상 가운데 승리의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처럼 오늘 시편18편에서 다윗은 수많은 적들과 원수들에게 지켜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는데 특히 1-2절 말씀에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라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1절에서 나의 힘이 되시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사실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사랑은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사랑한다하는 것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그러나 여기서 사랑은 인간이 하나님을 사랑한다라는 표현입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말하는 사랑을충성또는 헌신이라는 말로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사울이나 대적들로부터 추격을 당할 때 하나님은 그의 반석, 곧 그가 몸을 숨길 수 있는 암벽이 되어주셨고, 피할 수 있는 요새가 되어주셨으며, 죽음으로부터 그를 건져내 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바위처럼 변함없이 다윗 곁을 지켜주셨고 그를 대적으로부터 보호해주시는 방패요 산성, 마지막으로 그의 생애에 승리를 안겨다 주신 구원의 뿔이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나를 지켜주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께 충성하며 헌신을 다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의 사슬에 묶여 사망에 거하고 있던 우리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사망으로부터 보호해주시고 우리를 건져주셨습니다. 그리고 영원하신 산성과 요새가 되어 주셔서 이땅 가운데 많은 위협과 위기 가운데서도 우리들을 지켜주시고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너무나도 큰 은혜와 사랑을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베풀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그 사랑을 안다면 이젠 우리들이 다윗처럼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사랑이 우리 삶 가운데 나타나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주님께만 충성하며 헌신하는 모습들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항상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향하여 내가 주님을 사랑하나이다. 고백할 수 있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십니다. 다윗을 도우셨던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들을 도와주십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들도 나의 반석이 되시고 구원, 나의 요새 나의 바위, 나의 방패구원의 뿔이 되시는 하나님을 만나서 항상 승리의 삶을 살며 주님을 찬양할 수 있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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