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3:16-4:5

고린도전서3:16-4:5

 

고린도교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 중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교회의 분열이었습니다.

사도바울은 성도들에게 교회에 불화와 분쟁이 있게 하고, 교회 공동체로 하여금 분열되게 하는 행동이 얼마나 무서운 죄인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16-17절 말씀에 보면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교회로 하여금 분쟁이 있게 하고, 성도들 간에 분열과 불화가 있게 한 고린도 교인들의 죄는 곧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힌 죄였습니다.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교회 공동체 안에 머물러 계시기 때문에 교회는 곧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구약의 성전과 신약의 교회는 똑같지는 않지만 그러나 성전과 교회의 동일한 의미가 있는데 구약의 성전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셔서 백성들과 함께 하시는 거룩한 곳입니다. 마찬가지로 신약의 교회도 성령님께서 내주하셔서 성도들과 함께 거하시고 계십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라는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도바울은 교회를 가리켜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 공동체 뿐만 아니라 우리 믿는 개개인의 심령 안에 성령님께서 내주하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들도 하나님이 머물러 계시는 성전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간의  불화와 분쟁이 있게 하고, 교회 공동체를 분열되게 하는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행위는 곧 하나님의 성전을 훼손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17절에서 '더럽히다'라는 말은  '타락시키다', '부패시키다', '파멸시키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 하나되지 못하고, 분열과 분쟁을 일삼고 있었던 고린도 교인들의 죄는 거룩하여야할 교회공동체를 타락 시키며 부패시키고, 점차 파멸시키는 죄였던 것이었습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교회 공동체를 분열과 분쟁 속에 몰아가고 있는 고린도 교인들을 향해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고 있다고 책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우리들은 자랑할 것이 없습닏.

  21-23절 말씀에 보면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다 너희 것이요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여기서 너희 것은 바로 교회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바울이나 게바나 세상, 생명, 죽음이나 현재의 일이나 장래의 일이나 이 모든 것이 교회에 속하였고 또한 교회는 그리스도에게 속하고 그리스도는 하나님께 속하였기 때문에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세상의 존재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내가 가진 것을 나의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되며 또한 그것을 자랑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안에 문제가 일어나는 근본적인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교회가 내 소유, 인간의 소유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서 분명히 교회는 하나님의 소유이며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신앙생활을 할때 내가 중심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주인이 되시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해 충성하는 것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4장2절에 보면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이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며 하나님 앞에 항상 겸손과 그리고 충성된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