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장별설교

요한복음3:22-36

오창어울림교회 2017. 1. 31. 06:48

요한복음3:22-36

  예수님께서 본격적으로 사역을 시작하시자 세례요한의 인기는 사람들로부터 점점 식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세례요한의 제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것을 보면서 위기의식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세례요한은 이러한 일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그는 말하고 있습니다.

28절에 보면 “내가 말한 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을 증언할 자는 너희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는 평소에 그의 제자들과 사람들에게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나는 메시아로 오시는 예수님을 증거하는 작은 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나는 단지 소리에 불과하다. 이것이 나의 소명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소리의 특징은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소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세례요한은 자신의 역할은 메시아가 오신다는 것을 외치고 사라지는 존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자신이 누구이며 또한 무엇을 위해 보냄을 받았는지, 자신이 어디까지 나아가야 하고 어디에서 멈추어야 하는지를 알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세례요한은 마음을 조금만 잘못 먹으면 자신을 메시아로 착각하거나 사람들에게 주장할 수 있었습니다. 세례요한을 향해 메시아가 아니냐하면서 떠보는 바리새인들도 있었고 또한 사람들 중에는 메시야로 믿는 자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될 때 세례요한은 자기는 메시아가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예수님만 주목하도록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누가 어떤 말로 그를 흔들어도 결코 그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세례요한은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그 이상 것을 품지 않았던 자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생각하고 원하는 바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우리들도 세례요한처럼 내가 높아지거나 내가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하여 오직 주님의 이름이 높아지고 주님만이 드러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세례요한은 점점 높아져 가는 예수님을 보면서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29절에 보면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라고 말하였습니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을 보면서 기쁨이 넘쳤습니다. 자기를 몹시도 초라하게 만들고 작은 자로 만든 예수님, 이러한 예수님이 자기에게 있어서는 기쁨이었다는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30절에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 말은 “그는 더 커져야 하겠고 나는 더 작아져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세례요한의 간절한 소망은 예수님께서 영원히 경배 받으실 하나님으로서 높임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세례요한은 자기가 작아져서 예수님이 높아진다라면 그는 얼마든지 낮아지기를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희생으로 예수의 이름이 높아진다면 그는 기꺼이 희생을 각오하고 있는 것입니다. 

 ‘흥하여야 하겠고 쇠하여야 하리라’고 한 말을 원문에서 보면 ‘반드시 그래야 한다’라는 의미의 문법(조동사)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는 반드시 흥해야 하고 반드시 나는 쇠하여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주를 위하여 끝까지 낮아지려고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낮아져야 주님의 영광이 높여지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반드시 쇠하여야만 주님이 반드시 흥할 것이라는 진리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세례요한과 같이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나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할 수 있어야 것입니다. 

  비록 내가 주님을 위해 죽도록 고생을 하더라도 그리고 그 어느 누구도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하더라도 오직 주님의 이름이 높아지고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만으로 기뻐할 수 있는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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