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죄에 대한 고발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죄를 짓도록 앞장섰던 자들이 유대 지도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서 중보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제사장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관리들은 백성을 보호하고 지도해야 하는데 도리어 하나님께 반역을 하고 있습니다.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지 않고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고 우상을 따르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변 국가들을 돌아보라고 말씀하시면서 그 어느 나라가 자기 신을 바꾸냐는 것입니다. 아무리 엉터리 같은 종교를 가진 자들도 자기가 믿는 신을 따르는데 지금까지 보살피고 도와 준 나를 너희들은 배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두가지 악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13절 - 내 백성이 두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두가지 악 중 하나는 생수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버린 것이고 또 하나는 물을 모을 수 없는 웅덩이를 판 것입니다. 그들은 생수가 되는 하나님을 버리고 터진 웅덩이를 파듯이 다른 우상을 택하였다는 것입니다.
또한 정치적인 면에서도 보면 하나님은 유다백성들이 다른 나라와 군사적 동맹 맺는 것을 절대로 원치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그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께서는 다른 어떤 나라의 공격도 다 막아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변 강대국인 애굽이나 앗수르를 의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다른 나라를 의지하는 것은 악이라고 말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의지하고 있는 이방민족들을 통해 환란과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예레미야 선지자는 경고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죄악을 저지른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죄는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있지 않는 것이 죄인 것입니다. 죄 중에 가장 큰 죄는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것을 의지하며 섬기는 것이 가장 큰 죄인 것입니다.
우리가 의지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볼때 우리 눈에 보이는 세상이나 인간을 의지하는 것이 더 안전해 보이고 현실적인 것 같지만 그러나 비록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여러 가지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먼저 멍에가 풀린 망아지처럼 하나님의 사랑의 멍에를 꺽어 버리고 불순종하며 여기저기 다니면서 높은 산 푸른 나무아래에서 이방 신을 섬기는 짐승과 같다는 것입니다.
또한 형편없는 포도나무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순전하고 귀한 포도나무였는데 막상 키워보니까 아주 형편없는 포도나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리고 형편없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배반하고 제멋대로 살아가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세상의 어떤 비누로도 씻을 수 없는 죄악의 백성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욕에 불타는 암낙타처럼 죄를 행하는 것을 갈망하며 살아가는 자들이라고 그들의 죄악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아무리 하나님이 사랑하는 백성이라 할지라도 악을 행하면 반드시 거기에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들은 하나님을 떠나서는 절대로 잘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 거하며 하나님만을 의지할 때 가장 안전하고 가장 편안하고 기쁨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오직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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