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장
오늘 말씀은 욥이 시련을 당하게 되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먼저 경건한 사람으로서 부를 누리는 욥과 이러한 욥에 대해 시험할 것을 계획을 가지고 있는 사단과 그 시험에 대한 하나님의 허락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고난 속에서도 죄를 짓지 않는 욥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욥의 고난의 발단과 원인은 사단의 시기와 욥을 성숙시키고자 하는 하나님의 연단에 있었습니다. 욥기는 순전하고 의로운 한 의인이 고난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전적 순종과 함께 내세에 대한 강한 소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먼저 1절에 보면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라고 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표현에 의하면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하나님을 창조주이시며 주권자가 되심을 인정하고 두려워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만으로 그친 사람이 아닙니다. 즉 그는 머리나 입으로만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몸으로도 하나님을 섬긴 사람입니다. 그가 몸으로 하나님을 섬겼다는 것은 모든 삶 속에서 범죄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고 정직하게 행하고자 하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진심으로 경외하는 자는 바로 그의 삶 자체도 온전하고 정직한 삶을 살아가는 자인 것입니다.
욥이 인간으로서 가장 선하고 의로운 삶을 살고 있을 때에 사단이 하나님께로 나아가 욥을 고소하였습니다. 그래서 9절이하의 말씀을 보면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라고 말합니다. 사탄의 고소 내용은, 욥이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축복을 받았기 때문에 그 이유만으로 그가 하나님을 섬기고 의롭게 산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욥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으며 수많은 종과 칠남 삼녀의 자녀들이 있었습니다.
사단이 욥을 이렇게 고소하자 하나님께서는 사단에게 욥을 시험해 볼 것을 허락하십니다. 이는 욥의 모든 재물을 빼앗음으로써 욥의 신앙이 물질에 있는지 하나님께 있는지를 시험해 보도록 허용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사단은 인간을 직접 해할 권세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권세 아래 있기 때문에 어떠한 일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 움직입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의 주권아래 놓여 있는 사단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사단이 우리를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단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을 죄로 말미암아 넘어지게 하려고 먹이는 찾는 우는 사자처럼 삼킬자를 찾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든지 사단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 사단의 시험에 넘어지지 않도록 항상 하나님 안에 거하면서 믿음으로 내 자신을 지켜 가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도 사단은 욥을 넘어뜨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단이 욥을 시험할 때 먼저 그의 모든 재산을 빼앗아 갔습니다. 양 칠천 마리와, 낙타 삼천 마리와, 오백 겨리의 소와 암나귀 오백마리를 갑자기 악한 자들에게 빼앗겼으며, 또한 하늘에서 내려온 불에 의해 모든 소유를 잃었습니다. 동방에서 가장 부자였던 욥은 순식간에 가난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사랑하는 자녀들을 잃었습니다. 부모에게 있어서 무엇보다도 제일 소중한 것은 바로 자기 자녀들일 것입니다. 그런데 욥은 그런 자녀 열명 모두 그 맏아들의 집에서 잔치를 할 때에 큰바람이 불어와 집이 무너지면서 그들 모두 죽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지위를 상실했습니다. 욥은 3절에 보면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큰 자'였습니다. 그는 물질적으로 부유했을 뿐 아니라 사회적인 면에서나 도덕적인 면에서도 매우 뛰어난 지위와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참조, 1:1). 그러나 이제 욥은 자신을 위대하게 만들었던 모든 환경과 조건을 상실하였으며, 동방에서 가장 비천한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욥은 21절22절에 보면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이도 여호와시오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살아가면서 많은 어려움과 고난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아마 모든 자녀가 죽고 모든 재산이 없어지고 모든 지위와 명예가 다 없어진 욥의 시험에 비한다면 우리가 당하는 시험은 아무것도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욥은 이러한 어려움속에세도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범죄하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인해 내 환경과 상황이 변할지라도 우리들도 변함없는 믿음의 자세로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