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42장
오늘 말씀은 욥기의 결론 부분으로서 하나님의 교훈을 받은 욥이 회개함으로써 모든 갈등이 해결되었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제 욥에게 고난이 멈추고 이러한 고난을 이겨낸 욥은 하나님으로부터 갑절의 복을 받게 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욥은 하나님께 회개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못하실 것이 없고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전지전능하신 분이심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욥은 자신이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한 무지로 인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자신의 말과 행동으로 하나님의 일을 훼방하였다고 고백합니다. 이처럼 자신의 무지를 깨달은 욥은 이제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께 영적 지혜와 지식을 구하였습니다. 4절에 보면 “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지금 욥의 이러한 고백은 우리들의 고백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욥의 고난을 통하여 그에게 찾아오셨고 욥은 하나님과 만남을 통해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회개함으로 올바른 신앙이 정립되고 성숙된 방향으로 나아갔습니다. 우리들도 항상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통해 우리 자신들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깨닫고 또한 올바르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후 하나님은 이제 엘리바스를 비롯한 욥의 친구들을 책망하셨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말한 것은 맞을지 몰라도 그들의 말로 인해 욥은 위로를 받기 보다는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친구들의 잘못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욥의 세 친구는 자신들이 범한 죄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번제를 드리도록 지시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서 제사를 드리고 기도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욥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욥은 제사장은 아니었지만 하나님께 의로운 자라고 인정받은 자였기 때문에 친구들을 위하여 중보자의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을 받은 욥의 세 친구들은 욥에게 가서 수송아지 일곱과 숫양 일곱을 취하여 여호와께 번제를 드렸습니다. 욥의 세 친구들이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욥을 찾아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것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친구들의 허물을 용서해 주셨던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범죄하였을 때 우리는 회개하며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따르는 자가 될 때 우리는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고 또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욥이 친구들을 위하여 중보의 기도를 드리자 여호와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셔서 그들의 죄를 용서하실 뿐만 아니라 욥을 고난에서 구원하시고 이전보다 갑절의 복을 주셨습니다. 특히 욥이 고난 중에 있을 때 그를 외면하였던 사람들이 이제는 그에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함께 음식을 먹고 욥을 위로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보내셔서 그동안 고난으로 외로움과 고통 속에 있던 그를 위로하였던 것이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의 재산과 명예를 회복시키실 뿐만 아니라 자녀의 복도 주셨습니다. 욥은 전에 일시에 그의 자녀들을 모두 잃었는데 하나님은 욥의 가정에 새로운 일곱 아들과 세 딸을 주셨습니다. 특히 그의 딸들은 가장 아름다운 여자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자녀를 하나님의 축복의 선물로 여깁니다(참조, 시127:3). 그러므로 지금 욥에게 많은 자녀들이 있었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복을 누리고 있음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장수의 복도 주셨습니다. 욥이 환난을 겪은 이후로 일백사십 년이라는 긴 세월을 살았습니다. 욥은 물질과 자녀의 축복뿐만 아니라 장수의 축복까지 받은 것입니다. 성경에서 장수는 하나님께서 인생에게 내리시는 축복으로 증거하고 있습니다(참조, 신30:20). 욥은 정말 모든 사람이 소망하는 복된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욥에게는 큰 고난이 있었고 그 고난으로 인해 육신의 병과 죽음의 고비, 외로움과 친구들의 정죄로 정말 이루 말할수 없는 어려움을 당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이모든 것을 믿음으로 또한 하나님 앞에 인간의 연약함과 한계를 인정하고 또한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한 것을 회개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용서하시고 모든 것을 이전보다 갑절로 회복시키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우리들도 때로 만나는 고난과 어려움, 외로움과 괴로움이 있을 때 이것을 내힘과 능력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모든 천지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나아가서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복을 누리면서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