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장별설교

시편38편

오창어울림교회 2010. 7. 13. 15:52

시편38

 

오늘 시편 38편은 고통 중에 있는 시편기자가 간절한 호소와 회개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 시편기자는 자신이 당하고 있는 처절한 고통이 자신의 죄악 때문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살이 성한 곳이 없고 뼈에 평안함이 없고 머리에 죄짐이 무겁게 짓눌리고 허리에 열기가 가득하고 심장이 뛰고 기력이 쇠하였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웃들과 원수로부터도 소외당하고 생명의 위협을 당하고 있지만 여기에 아무런 대안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만 바라보고 좌절하지 않고 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보면 상당히 육신적인 중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중병보다 다윗을 더 힘들게 하는 고통이 있었습니다.

12절에 보면 내 생명을 찾는 자가 올무를 놓고 나를 해하려는 자가 괴악한 일을 말하여 종일토록 음모를 꾸미오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9절에서도 원수가 강하고 부당하게 자신을 미워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다윗이 중병에 걸린 것을 보고 원수들은 기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의 친구나 사랑하는 가족, 친적들도 위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멀리하고 돌보지 않고 있습니다. 11절에 보면 내가 사랑하는 자와 내 친구들이 내 상처를 멀리하고 내 친척들도 멀리 섰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 자신의 육신적인 쇠약함으로 고통스럽지만 더욱 고통 스러운 것은 바로 자신을 위해 관심과 위로해 주는 자가 없고 오히려 자신을 저주하고 병에 걸려 잘 됐다라고 말하는 원수들로 인해 다윗은 너무나 큰 고통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비참한 현실 속에 결코 그는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다윗은 이 모든 고통의 현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이 이러한 고난을 당하는 것은 하나님과 다른 사람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영적인 상태를 점검해보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죄와 실수로 인해 이러한 고난을 당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러한 고통이 바로 자신에게 있음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죄로 인해 하나님께서 벌을 주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4절에 보면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감당할 수 없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징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호소해야 함을 알고 지금 다윗은 하나님께 호소하고 있습니다.

8-9절 말씀에 보면 내가 피곤하고 심히 상하였으매 마음이 불안하여 신응하나이다 주여 나의 모든 소원이 주 앞에 있사오며 나의 탄식이 주 앞에 감추이지 아니하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범죄함으로 받는 심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 자신의 상황을 고백하고 회개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다윗이 하나님께 드리는 간절한 호소의 내용을 보면 하나님의 긍휼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당장의 자신 육신의 병을 고쳐달라고 또는 원수들을 물리쳐달라는 것보다 하나님의 용서와 긍휼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21,22절에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용서와 돌보심만이 자신의 모든 고통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라는 것을 깨닫고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호소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고통이나 어려움을 당하면 그것을 다른 사람이나 환경, 하나님을 탓하거나 불평하며 절망에 빠집니다. 그러나 오늘 시편기자인 다윗은 큰 고통 속에 있을 때 그것을 자신의 영적인 모습을 점검해 보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어려움을 당하면 다른 사람이나 하나님을 탓하고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내 자신을 돌아보면서 더욱 더 하나님 앞에 바르게 서려고 힘쓰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어떠한 어려움을 만나더라도 절망이나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을 찾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너무나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 인생을 가리켜서 아침 안개, 풀의 꽃, 상한갈대, 꺼져가는 심지라고 표현합니다.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너무나도 악한 세상입니다. 언제든지 우리를 배신할 수 있고 버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세상의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과 보호하심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너무나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나의 죄를 회개하고 돌아오면 아무리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하더라도 우리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시며 보호하여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어려운 일과 힘든 일을 만날 때 우리의 소망이 되시고 구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간절히 찾아서 믿음 가운데 늘 승리의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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