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장별설교

시편39편

오창어울림교회 2010. 7. 14. 21:42

시편39

 

오늘 시편기자인 다윗은 대적들에게 온갖 조롱과 박해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하나님께 자신의 죄악을 고백하며 회복을 호소하였습니다. 그는 삶의 허무와 인간의 연약함을 고백하면서 하나님께만이 구원이 있음을 믿고 하나님께서 구원자가 되신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전장인 38장에서는 다윗이 고통중에 있을 때 자신의 죄악을 돌아보는 데 관심을 가졌습니다. 오늘 말씀39장에서도 고통 중에 있는 다윗은 자신의 죄악을 돌아보고 있지만 이것보다 인생의 허무함에 대해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다윗의 인생관이 바뀌는 대전환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생각, 사고의 전환입니다. 다윗은 인생이라는 것은 아무것도 아님을, 내 손에 있는 재물, 부귀, 모든 보물들, 이것이 지금 내 손에 있지만 언제 내 손을 떠날지 모르는 것임을 깨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소망을 주님께 두며 그의 마음을 세상에서 하나님에게로 돌리고 있습니다. 다윗은 병상에 누워 자신의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부를 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것도 의지할 것이 못 된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그래서 오늘 시편에서는 먼저 짧은 이 세상의 인생에 소망을 두지 말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6절 말씀에 보면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로 소란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인생이 그림자와 같이 다닌다라는 말씀을 통해 우리 인생은 이 세상에서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나그네와 같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착각을 하며 살아갈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세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나그네와 같이 그저 지나가는 이 세상에 관심만 두고 살고 있습니다. 신약성경 베드로후서 3장에서도 우리는 나그네와 같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당하고 있는 환난과 고통은 잠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들도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 이 세상이 아닌 영원한 천국이 있음을 알고 이땅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늘 천국소망 가운데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6절에 보면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는지 알지 못하니이다라고 말슴합니다. 이것은 이세상의 재물은 결국 허무하다라는 고백인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버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 중의 하나입니다. 돈을 버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축복하는 사람은 또 그런 은혜를 받습니다. 재물은 우리가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절대로 무시하지 못할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또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서 펴기 위해서는 재물이 얼마나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일을 하면서 많이 느낍니다. 그러나 재물을 모으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우리가 잘못하면 이 쌓여진 재물에 우리 마음이 빼앗길 수 있다라는 사실을 분명히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은혜를 더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재물을 소유하면 그 재물은 더욱 가치 있고 또 그 재물을 하나님의 일을 위해 유익하게 사용된다면 그것은 커다란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시편기자는 인새의 허무와 무상함에 대하여 고백하고 있는데 다윗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인생 허무와 절망 속에서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7절에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 허무와 절망을 넘어선 소망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면 우리의 인생은 허무하지만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둘 때 우리 삶은 참된 의미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삶의 목표를 갖게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세상에 소망을 두고 세상에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지만 이러한 것들이 우리를 만족해 할 수 없습니다. 더큰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썩어질 것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영원한 천국보화를 쌓아가는 우리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살아서 부끄럽지 않고 후회 없는 값진 삶을 살아가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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