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44편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과거에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구원과 승리케 하신 역사를 찬양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스라엘이 고난을 당하고 있는데 이러한 고난 속에 하나님께서 구원하여 주실 것을 간구하고 있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먼저 시편기자는 과거 하나님께서 선조들에게 구원 역사를 행하신 것을 기억하고 그가 모든 대적과 원수들을 물리치시고 번성하게 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1,2절에 보면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조상들의 날 곧 예날에 행하신 일을 그들이 우리에게 일러 주매 우리가 우리 귀로 들었나이다. 주께서 주의 손으로 뭇 백성을 내쫓으시고 우리 조상들을 이 땅에 뿌리 박게 하시며 주께서 다른 민족들은 고달프게 하시고 우리 조상들은 번성하게 하셨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처럼 많은 대적들로부터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힘이 세거나 전쟁무기나 전략이 좋아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구원을 베풀어주셨기 때문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주의 이름으로 이 모든 대적과 원수들을 물리쳤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시편기자는 날마다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자랑하고 그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7,8절에서 “오직 주께서 우리를 우리 원수들에게서 구원하시고 우리를 미워하는 자로 수치를 당하게 하셨나이다. 우리가 종일 하나님을 자랑하였나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영원히 감사하리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내 힘과 능력으로 산 것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살아왔음을 우리는 오늘 시편기자처럼 고백할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어려운 일을 만날 때 나의 힘과 경험, 능력을 의지하기 보다는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할 때 우리는 승리와 기쁨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어느때든지 주님만 의지하고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는 신앙의 자세로 살아서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와 구원을 경험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할 때 우리는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것입니다.
항상 주님을 의지함으로 오늘 시편기자와 같이 오직 주님께만 감사와 찬양을 돌리는 우리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시편기자의 삶의 현장을 보면 결코 편안하고 안정된 삶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9절에 보면 “그러나 이제는 주께서 우리를 버려 욕을 당하게 하시고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지금 너무나도 큰 핍박과 고통속에 있는 것입니다.
현재 상황은 하나님이 그들을 버린 것 같고 하나님께서 자신의 군대와 동행하지 않고 자기 민족을 짐승의 밥이 되게 하셔서 흩으셨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원수들의 모욕과 수치와 조롱으로 그들을 낙심하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13절에 “주께서 우리로 하여금 이웃에게 욕을 당하게 하시니 그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조소하고 조롱하나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정말 날마다 모욕을 당하고 날마다 수치를 당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들이 이 모든 슬픔, 탄식, 절말, 수치, 모욕과 조롱 중에서도 그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거나 하나님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17절에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임하였으나 우리가 주를 잊지 아니하며 주의 언약을 어기지 아니하였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아무리 큰 어려움과 고통을 당하더라도 하나님을 잊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려서는 안될 것입니다. 지금 시편기자의 상황은 인간적으로 볼 때 하나님의 도우심이 전혀 없는 상황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는 지금 많은 고난 속에서 과거 우리 우리 선조들을 원수들로부터 구원하신 것처럼 그리고 승리를 주셨던 것처럼 우리들도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면 분명히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하시고 건져주실 것이라는 믿음과 신앙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고난 속에서 그의 믿음을 지킬 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없음을 알고 23절이하에 보면 하나님께 간절히 도움을 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때로 만나는 고난과 고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먼저 과거 나를 도우시고 인도하셨던 주님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과거 나를 도우신 주님만을 의지하면 분명히 우리 하나님께서 나를 건져주시고 회복시킬 것이라는 소망을 가질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어렵고 힘든 일을 만날 때 우리를 믿음으로 굳건히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어려운일을 만날 때 주님만 의지하고 주님께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이끄심을 체험할 수 있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