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장별설교

여호수아8장

오창어울림교회 2012. 12. 18. 10:52

여호수아8

 

어제 본 여호수아 7장에서 이스라엘백성은 아이성에서의 실패와 패배를 통하여 큰 교훈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가장 하찮게 보았던 그 작은 아이 성에서의 굴욕적인 패배는, 바로 한 사람의 죄가 원인이 되었습니다. 공동체에서의 한 사람의 실수 때문에 이스라엘백성 모두가 전쟁의 패배를 경험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작은 죄의 모습을 그대로 두시지 않으셨고 이스라엘백성에게 승리의 기쁨을 잠시 멈추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간 한사람의 잘못 때문에 이스라엘 전체에 심판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는 다른 사람의 죄로 인해 내가 고통을 당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단 한 사람이 지은 죄로 보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공동체의 잘못으로 평가하십니다. 이것은 아간의 죄가 단순히 아간 한 사람의 죄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지닌 죄악의 모습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심판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백성 가운데 몇 명을 심판으로 이스라엘백성 전체에게 경고의 말씀을 주기도 하였고 또한 노아처럼 온 인류 전체를 물로 심판하심으로 말미암아 몇 명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주기도 하셨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간의 죄로 인해 아이성의 패배를 맛보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이 전쟁에서 패배했다고 해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계속 패배의 자리에 머물러 있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비록 그들이 잘못하고, 실패하였다고 해서 영원한 실패자나 패배자로 보지 않으신 것입니다.

 

패배감에 젖어있는 이스라엘백성에게, 그리고 좌절하고 있던 여호수아에게, 그리고 오늘날 실패와 좌절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1절 말씀을 다함께 봉독하시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 보라 내가 아이 왕과 그의 백성과 그의 성읍과 그의 땅을 다 네 손에 넘겨주었으니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찾아와서 승리를 약속하셨습니다. 그 결과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고 다시 한번 일어나 아이성을 공격하여 아이성을 정복하게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좌절하거나 실패했다고 해서 모든 것을 자포자기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런 모습은 우리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이 아닙니다. 다시한번 여호수아처럼 믿음을 가지고 새롭게 도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패와 좌절 속에서 포기하기보다는 여호수아처럼 나의 자신을 돌아보면서 다시한번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능력으로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여리고 성에서 행한 것처럼 그대로 아이 성에서도 행하라고 하십니다.

2절 말씀에 보면 너는 여리고와 그 왕에게 행한 것 같이 아이와 그 왕에게 행하되 오직 거기서 탈취한 물건과 가축은 스스로 가지라 너는 아이 성 뒤에 복병을 둘지니라 하시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아이성을 정복할 때 아이 성의 모든 주민을 완전히 죽여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아이 성에서의 물건과 가축을 탈취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여리고 성에서는 아무것도 취하지 말아야 했고, 아이 성에서는 물건들을 탈취하도록 명령하신 것입니다.

여리고 성은 첫 번째 정복 대상으로 특별히 하나님께 구별되어 드려졌던 전쟁의 승리였기 때문에 그 모든 전리품들을 하나님께 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아이성의 전리품을 취하도록 허락하신 것은 이스라엘백성이 계속하여 전쟁을 해야 했기 때문에 그 전리품을 가지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 사건을 보면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상황에 따라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데 항상 우리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이 이끄시는대로 순종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주님 앞에 나와 주의 말씀을 묵상하며 새로운 하루하루를 맞이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모든 지각 위에 뛰어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로운 지혜의 영을 부어주시므로 우리들은 늘 형통과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아이성을 공격해야 할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이성 사람들은 한 번의 승리를 통하여 승리감과 자만심에 들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부대가 아이성을 공격하는 척하고 후퇴하면 아이성 사람들이 일부러 후퇴하는 이스라엘 부대를 추격하게 됩니다. 그러면 아이성은 비어 있게 되는 것이고 그때 그 아이성을 다른 이스라엘 부대가 점령하라고 하나님이 작전계획을 세워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전략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였고 이스라엘백성은 아이성에서 큰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이스라엘 군사들은 아이 성 사람들을 모두 쳐서 남자들을 죽입니다.

23절을 보면 그들이 아이의 왕을 사로잡아 여호수아 앞으로 끌고 갔고 여호수아는 그 왕을 나무에 매단 후 그의 시체를 성문 어귀에 던지고 그 위에 큰 돌무더기를 쌓게 합니다. 이스라엘 군사들은 아이 성으로 돌아가 그 성의 모든 주민을 죽이고 또 하나님의 명령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 안에 있는 모든 가축과 물건들을 전리품으로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이 성을 점령한 후 여호수아는 에발산 위에 모세가 율법을 통해 명령했던 대로 제단을 쌓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명령을 따라 이스라엘백성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레위인들이 율법의 말씀을 큰 소리로 읽게 합니다.

 

그리고는 전에 모세가 백성을 위해 복을 빌 때 명했던 대로 그리심 산 앞에 선 백성은 여호와의 명령을 따르는 모든 이들에게 축복을 선포했고 에발산 앞에 선 백성은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하기를 거부하는 자들에게 저주를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들은 모든 이스라엘백성은 축복과 저주,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하여 그들은 살아가게 됩니다. 아이 성을 통한 하나님의 심판을 눈으로 보고도 여전히 명령에 불순종하는 백성의 무리와 하나님의 심판을 인식하며, 자신을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무리로 나누어 지게 될 것입니다.

그들 앞에 있는 두 개의 돌들은 그들의 승리가 오직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통해서만 얻어진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돌에 새기듯이 오늘 우리 역시 주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오직 승리는 군대의 힘이 아닌, 사람들의 힘과 능력이 아닌, 오직 하나님께 대한 충성과 그리고 그 말씀에 대한 순종함에 따라 승리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항상 이 세상 가운데 승리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될 때 우리는 이땅 가운데 승리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우리의 마음판에 새겨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축복을 받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며 저주와 심판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의 마음판에 새겨서 이 세상 가운데 승리하며 주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며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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