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하장별설교

사무엘상 5장

오창어울림교회 2013. 7. 3. 14:53

사무엘상5391장 오 놀라운 구세주 내주예수

이스라엘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하고 난 후 다음에 블레셋과 전쟁을 할 때 여호와의 궤를 가지고 나아가면 자신들이 전쟁에서 승리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궤를 가지고 전쟁에 나아갔지만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지고 하나님의 궤마저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음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하였을 때 왜 우리들이 전쟁에서 패하였는지 하나님의 궤가 있는 실로에 가서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궤를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이용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들에게서 전쟁에서 패배한 원인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온전히 임재하지 않은 것이 패배의 원인이라고 보았던 것입니다. 결국 자신들이 진 것은 하나님 때문이라고 탓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이 사건과 비슷하지만 아주 대조적인 사건이 있는데 바로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하면서 아이성을 공격하였을 때입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이성 전투에서 패하였을 때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이들은 옷을 찢고 여호와의 궤 앞에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뒤집어 쓰고 왜 우리가 아이성에서 패했는지를 그 뜻을 알고자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이렇게 겸손한 모습으로 그들이 하나님께 나아갔을 때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아이성전투에서 왜 패배한 원인을 알려주었고 그 해결책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아이성을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하였을 때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혹시 우리가 하나님께 범죄한 것이 없는지 자신들을 돌아보았다면 아마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승리를 가져다 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궤를 부적 정도로 생각하고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였기 때문에 그들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삶에 큰 장애물과 문제를 만나게 될 때 하나님께서 왜 나에게 이러한 어려움을 주시는지를 겸손하게 하나님께 무릎 끓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하나님께서는 우리 앞을 가로막은 장애물들을 뛰어 넘게 하시고, 우리의 문제를 풀어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이스라엘처럼 하나님의 뜻과 의지보다는 자신의 생각과 자신의 목표의 성취를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거나 신앙을 자신의 정욕을 채우는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항상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믿음과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지금 이스라엘과 반대로 블레셋은 자기들의 신이 이겼다고 승리의 기쁨에 넘쳐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스라엘로부터 빼앗은 하나님의 궤를 자신들이 섬기는 다곤 신전에 가져다 두었습니다. 당시 고대 근동지역에서 전쟁을 하면 승리한 나라가 자신들이 정복한 나라의 신의 형상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신전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당시의 전쟁은 신들의 전쟁이었기 때문에 전쟁에서 패한 나라의 신은 승리한 나라의 신아래 있음을 선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블레셋사람들은 하나님의 궤를 다곤 신전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보니까 다곤이 하나님의 궤 앞에 엎드러져 얼굴이 땅에 닿는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정확히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다곤이 엎드려져 얼굴이 땅에 닿아 하나님의 궤를 향하여 경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잘못 생각하면 하나님하고 다곤하고 신들의 전쟁을 해서 하나님이 이긴 것으로 생각한다면 안될 것입니다. 지금 이 다곤은 하나님과 싸움 대상도 되지 않는 우상에 불과한 것입니다.

 

또다시 블레셋 사람들은 다곤신상을 세워났지만 다음날 아침에 보니까 이제는 다곤신상이 땅에 엎드렸을 뿐만 아니라 그 목과 손이 잘라져 있었습니다. 다곤의 머리가 잘렸다는 것은 그의 사고력이 없다는 것이고 또한 그 손이 잘렸다는 것은 그의 능력이 없다는 것을 상징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다곤은 생각할 머리와 행동할 손이 없어진 것입니다. 다곤은 신으로서 갖추어야 할 능력과 위상이 상실된 것입니다. 다곤은 하나님 앞에 죽은 것입니다. 불과 이틀 전만 하더라도 겉으로 볼 때 다곤이 승리자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다곤은 하나님 앞에 죽은 것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승전가는 지금부터 울리게 되는 것입니다. 다곤을 치신 하나님께서는 이제 다곤을 섬겼던 사람들을 치셨습니다. 6절에 보면 여호와의 손이 아스돗 사람에게 엄중히 더하사 독한 종기의 재앙으로 아스돗과 그 지역을 쳐서 망하게 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스돗이 독종으로 어려움에 처하게 되자, 가드로 하나님의 궤를 옮겼습니다. 가드에서도 마찬가지로 독종이 생겼고, 또 가드에서 에그론으로 하나님의 궤를 옮겼지만 똑같이 독종이 퍼져나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블레셋은 큰 혼란에 빠지게 되었고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께 대적할 수 없음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아의 강한 손이 과거 애굽인들을 치셨던 것처럼 이번에는 아스돗과 블레셋사람들을 독종으로 치고 있는 것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의 궤가 자신들을 치신다고 외치면서 하나님의 놀라우신 능력을 경험하게 되었고 자신들이 섬기던 다곤이 손과 머리가 잘린 것을 보면서 다곤의 무능력함을 깨달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오늘 말씀에 보면 여호와의 손이라는 말씀이 네 번 반복되어 있습니다. 비록 이스라엘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하였지만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블레셋에게 패하지 않으셨습니다. 지금 이스라엘은 그들 스스로 하나님의 궤를 찾아올 힘도, 능력도 없지만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블레셋을 치시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삼만명이 살육당하고 여호와의 궤까지 잃은 이스라엘은 스스로 일어설 능력이 없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지금 블레셋 땅 한복판에서 그들과 싸워 승리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놀라우신 주님의 능력과 역사를 보면서 우리의 진정한 소망과 회복은 바로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망은 여호와의 손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스스로 회복할 수 없는 영광을 하나님께서 회복해 가시고 또한 이스라엘이 자신의 힘으로 찾을 수 없는 하나님의 궤를 하나님이 찾게 하시고, 이스라엘이 자신의 능력으로 이길 수 없었던 블레셋을 하나님이 심판하셨습니다. 이처럼 진정한 소망과 회복은 바로 우리 하나님에게서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힘이 없고 연약하지만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있지만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면 우리에게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우리에게 소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때로 우리는 깊은 절망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회복할 수 없고 자신의 능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우리의 소망이 되시고 우리의 모든 것을 회복시키시는 주님만 믿고 따를 수 있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또한 오늘 7절 말씀에 아스돗 사람들이 이를 보고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와 함께 있지 못하게 할지라 그의 손이 우리와 우리 신 다곤을 친다 하고

하나님의 궤가 함께 있게 못할 것이라는 말씀은 바로 하나님은 우상과 함께 하실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안에 하나님께서 있어야 할 자리에 다른 것이 있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안에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들을 버리고 오직 주님만 모시고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날마다 성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능력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만이 우리의 소망이 되시고 우리의 모든 것을 회복시킬 수 있는 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도 능력의 하나님 우리의 소망이 되시는 주님을 우리 심령 가운데 모시고 살아가서 항상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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