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문말씀에서는 나실인으로 태어난 삼손이 하나님의 복을 받으며 어린시절을 보낸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말씀에서는 청년으로 성장한 삼손이 이방 블레셋 여인과 결혼을 하며 또 결혼 잔치 중 수수께끼가 발단이 되어 블레셋과 삼손 간에 접전이 벌어지는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손은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것을 바라보았습니다. 1절에 보면 “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고”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삼손은 이방 여자, 즉 블레셋 사람의 딸을 바라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방 여자와 혼인하는 것을 허락하시지 않았습니다. 신명기 7장 3절에 보면 '또 그들과 혼인하지 말지니 네 딸을 그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 딸로 네 며느리를 삼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특히 블레셋 족속은 우상 신을 섬기는 타락한 족속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나와서 가나안에 도착하였을 때 하나님은 그들과 같이 거하지 말고 그들을 쫓아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과 함께하다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신을 섬기며 타락할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삼손은 블레셋을 자주 왕래하였고 그러다보니 이방 여자를 좋아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삼손은 그 블레셋 딸을 아내로 삼고자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좋아하시지 않고, 그의 부모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삼손은 자기가 좋아하기 때문에 허락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3절에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데려오소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삼손은 하나님과 부모보다는 자신을 위하여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나실인입니다. 하나님께 바쳐진 자입니다. 그러면 그의 생애는 하나님을 위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를 위한 삶이 우선이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감에 있어서 이기적인 신앙과 나를 위한 삶의 자세를 버리고 고린도전서 10장31절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말씀처럼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도 이러한 삼손을 하나님께서는 버리지 아니하셨습니다.
먼저 4절 하반절 말씀 중에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줄은 알지 못하였더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비록 삼손의 행동이 불손하였지만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고 삼손의 그러한 삶 가운데서도 이스라엘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원대한 목적을 이루고자 역사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삼손은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했습니다(4절). 그들을 쳐서 이스라엘을 구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인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삼손의 부모가 삼손과 함께 딤나로 내려가게 되었는데 딤나의 어떤 포도원을 지날 때에 사자가 나타나 그의 생명을 위협하였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힘을 주시므로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음같이 죽였습니다. 이처럼 삼손의 생명을 구해주신 것은 비록 그의 생활이 방종할지라도 그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자를 물리친 것처럼 하나님은 여전히 삼손을 인도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힘을 주시고 사자를 이기게 하신 것은 삼손을 통하여 그의 목적을 이루시고자 하는 뜻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삼손은 비록 그가 하나님과 부모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오래참으시고 또 그를 통하여 이스라엘의 회복이라는 원대한 목적을 잊지 않게 하시려고 역사하고 계심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갈 때 나를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며 또한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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