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2:21-38

누가복음2:21-38

어제 본문에서는 목자들이 아기 에수님을 찾아와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에서도 보면 아기 예수님을 만나고 기뻐하는 자들을 있습니다. 복음서 기자인 누가는 예루살렘에 많은 사람들이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25절에 나오는 시므온이라는 남자와 36절에 나오는 안나라는 여인, 이 두 사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나라는 여인이 메시아를 만났다라는 것을 기록한 것은 아주 파격적인 것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여자를 한 인격체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람숫자를 셀 때도 여자들은 사람숫자에 포함되지 않을 정도로 여자들을 무시하였습니다. 

 

  이처럼 메시아를 기다리는 사람은 남자만이 아니라 남녀노소할 것 없이 모든 사람들이 갈망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간곡히 메시아를 기다리던 시므온과 안나의 품에 아기 예수가 안겨지게 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위로와 구원은 남녀구분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약속된 선물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시므온이 예수님을 만났는데 그는 25절에 보니까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자를 기다리는 자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아기 예수를 메시아로 보았습니다. 당시 다른 많은 사람들도 예수님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보긴 보았지만 메시아로서는 보질 못하였습니다. 시므온은 예수님을 구원자로 볼 수 있었던 것은 날마다 경건함과 구원자를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도 날마다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시므온처럼 의롭고 경건한 삶을 살아가며 주님을 기다리는 자가 될 때 우리는 주님을 만나며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36절에 보면 이 안나라는 여인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라고 말씀합니다. 

  먼저 안나를 선지자라고 소개하는데 그만큼 안나는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므로 신적인 권위가 있는 여인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안나는 젊어서 결혼한지 칠년만에 남편을 잃고 홀로 사는 여인이 되었습니다.

  36절 후반부터 37절 말씀을 보면 “그가 출가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과부된 지 팔십사년이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에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안나는 처음에는 그저 한 남자의 아내로 살았던 평범한 여자였습니다. 그러나 결혼 7년째 되는 날 남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마 그녀의 인생은 늘 외로움과 고통과 슬픔이 가득차 있었지만 안나는 기도하며 그 모든 것을 이기게 되었고 84세가 될 때까지 늘 하나님의 성전에서 기도와 금식하며 지내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성전에서 메시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기예수를 만나 안나는 38절에 보면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아기 예수를 메시아로 알아본 안나의 첫 번째 반응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안나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동시에 많은 사람들에게 아기예수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안나처럼 예수님을 만남으로 말미암아 기쁨과 감사가 넘쳐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감사와 더불어서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땅에 아기 예수님이 오신 것은 인류의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고자 오신 구원자이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빈부귀천 남녀노소할 것없이 모든 자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오신 만민의 구원자가 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의 구원자 되시는 예수님을 진정으로 만나기 위해서는 시므온과 안나와 같이 날마다 경건에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항상 기도와 말씀 생활의 경건생활로 우리 삶 가운데 주님을 만나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서 우리의 삶이 늘 감사와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