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하장별설교

역대상12장

오창어울림교회 2009. 11. 10. 13:48

역대상12장

 

오늘 말씀은 다윗과 함께 했던 용사들의 명단이 나와 있습니다. 사울 왕이 죽기 이전에 다윗에게로 왔던 용사들의 명단과 헤브론에서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추대하고 기름을 부었던 용사들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왕이 되기 전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사울을 피해 시글락으로 망명하였습니다. 시글락은 블레셋 왕 아기스가 다윗에게 거주지로 준 곳입니다. 다윗이 시글락으로 망명했을 때 함께 동행했던 용사들은 겨우 600명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이곳에 거주하면서부터 그 수는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다윗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온갖 역경을 신앙으로 극복하여 가장 어려운 시기를 최상의 적기로 변화시켰습니다.

베냐민 지파 출신의 사울 왕이 생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베냐민 지파에 속한 일부 용사들이 시글락에 있는 다윗에게 귀순하였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사울의 폭정과 비신앙적 행동이 극에 달했음과 사울에게서 올바를 정치를 기대할 수 없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베냐민 지파의 일부 용사들은 인간적인 정이나 혈통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하나님과 정의를 위해 신앙적 결단을 하여 다윗을 도왔습니다.

24-37절에는 다윗을 왕으로 세우기 위해 모여든 용사들의 수가 각 지파별로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이 시글락으로 망명할 당시의 군사가 600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삼십오만에 가까운 큰 군대가 되었습니다.

 

헤브론으로 모인 이스라엘의 각 지파와 그들의 대표들의 자세를 보면

먼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자세입니다.

오늘 23절 말씀에 보면 “싸움을 준비한 군대 지휘관들이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로 나아와서 여호와의 말씀대로 사울의 나라를 그에게 돌리고자 하였으니 그 수효가 이러하였더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 싸움을 예비한 군대 장관들이 다윗에게 모인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스라엘의 왕위를 사울에게서 다윗에게로 옮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 범죄한 사울을 버리고 자신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겠다고 말씀하신 후. 다윗에게 모인 군대 장관들은 그러한 하나님의 약속을 알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 약속을 믿었기에 이제 다윗을 왕으로 모시기 위해 모인 것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를 대장으로 모시는 우리 역시 그의 뜻이 발견되었을 때에는 즉시 그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2) 사울의 집을 지지하던 자들 중에서도 많은 자들이 다윗에게로 나왔습니다(29절). 다윗에게 나온 자들 중에서 사울을 쫓던 사울의 동족들도 베냐민 지파 사람 중 삼천 명이나 되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육체적 혈연관계까지도 버린 채 다윗에게 모인 사람들입니다. 즉 그들은 육체적 혈연보다 하나님의 뜻을 중히 여기고 기쁨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른 것입니다. 우리도 이들처럼 하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포기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으로 하고 그것에 합당하지 않은 모든 것을 과감히 뿌리치고 잘라내는 결단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모두 용사들이었습니다. 그래서 24절에 보면 방패와 창을 든 자들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25,28,30절에 보면 그들은 큰 용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모두 싸움에 능한 자들이었습니다. 싸움을 잘 한다는 것은 그들이 싸움의 경험이 있다는 것과 싸움에서 대처해야 할 지혜와 상황 판단이 빠르다는 것을 뜻합니다.

특히 스불론지파 중에 다윗에서 나온 자들은 두마음을 품지 않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33절에 보면 “스불론 중에서 모든 무기를 가지고 전열을 갖추고 두 마음을 품지 아니하고 능히 진영에 나아가서 싸움을 잘 하는 자가 오만명이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마음이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이 택한 다윗의 편에 가담하여 다윗을 지지하였습니다. 이것은 불의를 버리고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삶입니다(참조, 고전 13:6). 따라서 믿는 우리들도 우리의 마음에 두 주인을 두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경외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시는 자에게는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도움을 주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아울러 다윗 왕이 누린 영광의 배후에는 참으로 많은 사람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면 하나님께 우리를 도울 수 있는 손길들을 보내주십니다. 또한 오늘 다윗을 변함없이 도왔던 많은 용사들처럼 항상 변함없이 주님께 충성된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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