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장별설교

에스라6장

오창어울림교회 2010. 2. 4. 18:01

에스라 6장

 

오늘 말씀은 닷드내 및 스달보스내의 글을 받은 다리오 왕이 사실의 여부를 알기 위해 문서창고를 조사하다가 고레스의 조서를 발견합니다. 그래서 조서의 사실성을 확인한 다리오는 성전 재건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였고, 이에 힘입어 성전은 완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새성전의 봉헌식과 함께 유월절을 지키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의 글을 받은 다리오 왕은 즉시 고레스의 조서에 대한 자료를 조사시킵니다. 그래서 바벨론의 보물 창고 중 문서를 모아둔 전각에서 고레스의 조서에 대한 기록을 얻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고레스의 기록이 그대로 남아 있게 된 것은 하나님의 섭리하심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때를 위하여 고레스의 조서에 대한 기록물을 보전시키셨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문서들 가운데서 그것이 발견되도록 역사하셨습니다.

 

본문에 제시되어 있는 고레스의 조서에는 재건되는 성전의 규모와 또한 성전 재건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왕실에서 제공하겠다고 약속이었습니다. 이러한 기록은 다리오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성전 재건을 지원하는 근거가 되었습니다.

 

고레스의 조서를 확인한 다리오는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에게 조서를 내립니다. 그 조서의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면 먼저 성전재건의 사역은 고레스의 조서를 따른 합법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 사역을 막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둘째는 왕의 재산 중 유브라데 강 건너편의 세금 중에서 재건에 필요한 비용과 성전 제사에 필요한 모든 수용물들을 제공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는 이유가 왕과 왕자를 위한 기도를 요청하기 위해서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리오는 이 모든 명령을 변조하지 말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조서가 신속하게 시행될 것을 명령함으로 조서를 끝맺습니다.

 

다리오왕의 조서에 따라 성전재건이 신속히 시행되었습니다. 왕의 명령을 받은 강 총독들이 조서의 내용을 시행했고 학개, 스가랴 선지자들과 모든 유다인들이 협력하여 다리오 왕 6년에 성전이 파괴된 지 94년만에 다시 회복되어 성전을 재건하게 되었습니다.

 

성전이 완공되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성전 봉헌식을 행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비록 이들이 행한 봉헌식은 솔로몬의 그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것이었지만, 그럼에도 기쁨과 즐거움 가운데서 행해졌습니다. 16절과 22절에 나타나는 '즐거움'이라는 단어는 그동안 4장부터 시작된 방해와 중단, 낙심 등의 상황에 비교할 때 매우 의미가 큰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유월절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스스로를 정결케 하여 유월절 양을 잡았습니다. 이 유월절 행사에는 포로로 잡혀갔다가 귀환한 유대인들뿐 아니라 본토에 남아서 신앙적인 정절을 지켰던 남은 자들도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신앙적으로 혼합 종교를 가진 사마리아인들은 배척했지만, 남아서 신앙을 지킨 자들은 한 형제로 인정하여 교제를 나누며 함께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유월절과 무교절을 지켰는데, 그것은 원래 출애굽 사건을 기념하는 절기였습니다. 이스라엘은 그 이후에도 하나님의 구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특별히 이 절기를 지켜 왔습니다. 특히 외국의 압제나 내부로부터의 배교로부터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역사에 감사하면서 지켜졌습니다. 이스라엘은 90여 년만에 성전이 다시 재건된 것을 계기로 새로운 이스라엘의 역사가 시작될 것을 기대하면서 유월절을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성전 재건 사역은 하나님의 섭리로 완전하게 이루어졌고, 이스라엘은 이것을 계기로 봉헌식과 유월절이라는 예식들을 통하여 새로운 신앙적 결단과 다짐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가운데 역사하실 때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면서 새롭게 헌신을 다짐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적이나 특별계시로도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지만 대부분 일반적인 역사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이끌어가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모든 것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한길로 인도하심을 믿고 늘 순종하는 자세로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 삶 가운데 나타나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하고 그래서 날마다 신앙적인 결단과 실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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