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7장
오늘 본문말씀은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한 후에 예루살렘을 다스릴 관리들을 임명하고 인구조사를 행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벽 재건을 위한 백성들의 헌신에 대해 기록함으로써 이 모든 것이 역사적 사실임을 자세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악한 자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느헤미야를 중심한 유다 백성들은 예루살렘 성 재건 사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이것은 느헤미야와 백성의 믿음의 승리인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벽 재건 공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시련을 극복하고 승리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벽의 재건 공사는 시작한 지 52일 만에 완공되었습니다. 이 일은 바로 유다의 종교적 정치적 회복을 가져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비록 많은 반대와 음모가 있었지만 예루살렘의 회복을 의미하는 성벽 재건 공사는 그것을 반대하던 자들은 물론 인접한 국가들에게까지도 하나님의 능력과 도우심에 대해 두려움을 갖게 하였습니다.
먼저 예루살렘 성벽의 완공은 유다의 회복을 뜻합니다.
느헤미야에 의해 성벽이 완공되던 때는 유다가 바벨론의 포로로 있다가 귀환하던 시기였습니다. 당시의 유다의 상황은 매우 혼란하였고, 폐허가 된 예루살렘은 백성들의 손길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느헤미야의 성벽 재건 공사는 유다에 새로운 희망을 불러일으킨 일대 전환점이 된 것입니다.
성벽재건은 유다의 정치적인 회복을 뜻합니다.
과거 성을 함락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성문을 불을 질러 그 성문을 통해 침입하는 방법이었습니다. 따라서 오늘 1절에 지금 문짝을 다시 달았다는 것은 곧 공사의 완료와 함께 적의 침입에 대한 완벽한 방위 태세가 갖추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의 문짝을 달았다는 사실은 유다가 정치적인 회복의 길에 들어섰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성벽재건은 종교적인 회복을 뜻합니다.
예루살렘은 유다의 정치적인 중심지일 뿐 아니라 종교적 중심지이기도 했습니다. 각종 절기와 의식, 그리고 모든 예배가 예루살렘에서 이루어졌고 오직 예루살렘 성전만이 하나님의 임재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파괴된 예루살렘에서는 귀환하는 백성들이 정착할 수도 없었고, 예배를 드릴 수는 더욱 없었습니다. 따라서 예루살렘 성벽의 재건 공사가 완료되었다는 것은 유다인들에게 있어서 무너진 신앙을 다시 회복하며, 잃었던 제단을 다시 쌓게 되는 동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 성벽이 재건되었다는 것은 유다가 다시금 회복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에 대한 재건에 많은 반대와 방해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완공된 예루살렘은 일군을 필요로 합니다.
먼저 성벽이 완공되어 문짝을 다는 일을 마친 느헤미야는 동생인 하나니와 영문의 관원 하나냐로 하여금 예루살렘을 다스리도록 하였습니다. 오늘 2절 말씀에 보면 하나냐는 충성스러운 사람이요 하나님을 경외함이 무리 중에 뛰어난 자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진실하고 충성된 자에게 귀중한 일을 맡기십니다. 우리들도 하나님께 인정받고 주님을 위해 살아가기 위해서는 항상 충성하며 경외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느헤미야는 회복된 예루살렘 성에서 봉사할 자들을 세웠습니다. 그들은 레위인들로서 각 성문을 지킬 문지기와 그 문지기들이 아침과 저녁에 성문을 열고 닫을 때 노래를 부를 노래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종교적인 의무와 정치적인 의무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자들로 문지기는 종교적으로는 부정한 자들이 성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또한 여러 소식을 전하는 일을 담당했습니다.
그리고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성을 관리할 자들을 세운 후에 그들에게 직무를 부여했습니다. 예루살렘 성이 재건된 후에도 대적들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것이 아니었으므로 항상 경계를 늦출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맡겨진 사명을 충성스럽게 담당하고 예루살렘 성에서 거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들도 맡겨진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많은 방해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로 예루살렘성벽이 재건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삶에 많은 어려움과 문제가 있다하더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