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장별설교

욥기28장

오창어울림교회 2010. 5. 2. 18:11

욥기28장

 

오늘 말씀에서 욥은 지혜와 명철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욥은 진정한 지혜와 명철이 어디에 있고 그 본질이 무엇인가를 알려 주고 있는데 이 지혜와 명철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욥은 금은보석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면서 이러한 것을 구한다고 말합니다. 이와 같이 사람들은 온갖 위험을 무릅쓰면서 가치 있는 것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욥은 이같은 험난한 작업 과정을 묘사함으로써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되는 참 지혜도 얻기가 힘들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습니다.

 

욥은 지혜와 명철이 인간이 사는 삶 가운데 내재해 있지 아니할 뿐더러 이 세계에서는 찾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12절이하에 보면 “그러나 지혜는 어디서 얻으며 명철이 있는 곳은 어디인고 그 길을 사람이 알지 못하나니 사람 사는 땅에서는 찾을 수 없구나 깊은 물이 이르기를 내 속에 있지 아니하다 하며 바다가 이르기를 나와 함께 있지 아니하다 하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지혜를 찾기 위해 마치 보석을 찾듯이 이 세상에서 지혜를 찾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땅에서 나는 보석은 아무리 귀하다고 할지라도 적당히 값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참 지혜는 값으로 그 가치를 계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는 그것을 이 땅에서 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욥은 지혜는 정금으로도 바꿀 수 없고 은을 달아도 그 값을 당하지 못하고 오빌의 금이나 귀한 청옥수나 남보석으로도 그 값을 당하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지금 욥이 말하고 있는 이러한 보석은 당시 세상에서 최고로 쳐주는 보석의 종류들입니다. 그러나 지혜는 이러한 것보다도 휠씬 가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더욱 귀히 여겨야 할 것이 바로 지혜입니다.

 

욥은 지혜가 이 세상에서는 완전히 감추어져 있다고 하였습니다. 20절이하에 보면 “그런즉 지혜는 어디서 오며 명철이 머무는 곳은 어디인고 모든 생물의 눈에 숨겨졌고 공중의 새에게 가려졌으며 멸망과 사망도 이르기를 우리가 귀로 그 소문은 들었다 하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어려움이 생기면 점을 치는 자들이 새들을 이용하여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곤 했는데, 이 새들조차도 지혜의 출처를 알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욥은 모든 생물의 눈에 숨겨졌고 공중의 새에게 가리워진 지혜의 길을 하나님께서는 있는 곳을 아신다고 하였습니다.

이 지혜의 근본은 하나님이십니다. 이 지혜는 인간의 노력이나 탐구로 습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어떤 능력으로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23절에 보면 “하나님이 그 길을 아시며 있는 곳을 아시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로 지혜로 만물을 지으셨고(참조, 렘 10:12), 지식의 근본이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지혜의 길을 아십니다. 그리고 세상의 지혜와 지식에는 한계성이 있지만 24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땅 끝까지 감찰하시며 온 천하를 두루 보심으로써(24절) 온전한 지혜의 무한함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적인 지혜를 의지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주시는 무한하고 온전한 지혜를 소유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 지혜와 명철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모든 악에서 떠나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의 뜻을 행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축복인 것입니다. 오늘 28절에 보면 “또 사람에게 말씀하셨도다 보라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명철의 소유자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합당한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써 지혜를 얻은 자는 성결하고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로 가득하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욥은 참된 지혜와 명철은 하나님께 있다고 고백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지혜와 지식과 명철을 구하려고 합니다. 또한 하나님 주시는 지혜보다는 잠깐 있다가 없어지는 세상의 물질을 추구하는 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물질이나 세상의 지식과 지혜보다는 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장 고귀하고 가장 가치 있고 가장 소중한 하나님의 지혜를 사모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을 소유해야 하는 것은 바로 그 안에 우리가 영생의 길로 나아가는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지혜는 초월적이고 영원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살아가서 주님 앞에 값지고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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