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장별설교

시편1편

오창어울림교회 2010. 5. 23. 19:25

시편1편

 

시편1편은 시편전체의 서론에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특히 복 있는 자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과 그에 따르는 축복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또한 대조적으로 악인에 대한 말씀도 언급함으로써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먼저 복있는 자는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는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복 있는 자는 불의한 자들이 도모하는 악한 꾀를 절대로 따르지 않습니다. 악인의 꾀는 멸망에 이르는 길을 가는 것과 같고 반드시 피해야 하는 것입니다. 악인의 꾀라는 것은 악인의 인격에서 나오는 전반적인 생각들입니다. 그래서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는다는 것은 악인의 사상과 그의 계획에 동조하거나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복된 자는 바로 악인의 생각이나 사상에 동의하지 않고 살아가는 자인 것입니다.

 

또한 복 있는 자는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합니다. 악인이 불의하고 부도덕한 자라면 죄인이란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지 못하고 고의적으로 죄를 범하는 자입니다. 그리고 길이란 삶의 방향을 말합니다. 죄인의 길이란 삶의 방향이 죄를 향하여 나아가는 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결국 죄인의 길은 불의와 어둠과 사망의 길인 것입니다. 그런데 복있는 자는 이러한 길로 나아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의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악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고 의를 따라 살며 선한 길로 행합니다.

 

또한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만하다는 것은 하나님을 불신하는 것을 넘어서 하나님을 비방하고 또한 거룩하고 성결한 것을 대해 멸시하고 업신여기는 것을 말합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 인간들이 가장 범하기 쉬운 죄가 바로 이 오만의 죄입니다. 성경은 오만한자들은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며(참조, 시 5:5),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복 있는 자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겸손히 행하며, 결코 하나님으로부터 책망을 받을 오만한 자(참조, 시 75:4)의 자리에 앉지 아니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불의한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교훈을 업신여기지만 복있는 자는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합니다. 복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순종하며 그 말씀의 중요성을 깨닫는 자입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인 것입니다. 그리고 비록 환경이 나를 힘들게 해도 우리가 즐거운 마음으로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의 말씀을 즐거워하는 자만이 참되고 영원한 기쁨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자입니다. 이말씀은 삶의 문제가 있고 어떤 것을 선택하는 길에 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므로 그 말씀을 기준으로 삼는다는 것입니다. 진리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일은 우리의 영적 건강과 힘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처럼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더불어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그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자는 진실로 복 있는 자입니다.

이처럼 복있는 사람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살아가는 자입니다. 또한 이러한 자는 오늘 말씀에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다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것은 바로 소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자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이 소망이 있습니다. 물가에 심기운 나무는 그 뿌리가 물가로 뻗어 있어서 가뭄으로 인해 모든 나무들이 시들고 메말라 죽게 되더라도 생명력을 유지하며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복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진리와 자비와 은혜의 시내로부터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받아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생수와 같아서 외부의 환경과 상황이 어떠하든지 간에 하나님의 말씀안에 있으면 우리는 성령의 열매를 맺으면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악인은 의인의 모습과 상반됩니다. 악인은 여호와의 율법과 교훈을 즐거워하지 않고 오히려 멸시하는 불의한 자입니다. 인간적인 자신의 생각과 판단으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악인들은 생명 없는 나무이기 때문에 그의 열매는 사망의 열매를 맺을 뿐입니다. 그리고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쓰러져 버리는 무력한 존재들입니다. 결국 악인의 길은 멸망의 길인 것입니다.

오늘 말씀처럼 우리는 악인과 함께 하는 자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으로써 늘 주님이 주시는 풍성한 복을 누리며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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