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편
오늘 시편5편은 다윗의 시로 악인에 대하여 하나님의 강한 심판하실 것과 더불어 의인에 대한 하나님의 도우심을 지금 강력하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먼저 1-3절에서 다윗은 자신의 아침 기도 시간에 응답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악인은 본질적으로 하나님과 원수이고 따라서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 하나님께 경배하고자 하는 다윗 자신은 하나님께 악인으로부터 구원받기를 간구하면서 더 나아가 하나님께 피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복이 임할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2절에 보면 다윗은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믿음은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기도가 아니라 소년시절부터 삶 자체가 늘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이 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마다 다른 사람이나 자신의 힘과 권력을 의지하기 보다는 하나님만을 찾고 부르짖는 자였습니다. 오늘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라는 그의 고백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기도하지 않고서는 살 수 없다는 뜻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이 바로 인간 생명의 근원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모든 근원은 하나님께 있고 또한 우리가 살아가면서도 하나님에 의해 모든 것을 공급받고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생명의 근원이 되시고 모든 것을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요 호흡이기 때문에 우리는 끊임없이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고 또한 우리의 삶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 지를 하나님과 대화하므로 우리의 나아갈 바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오늘 시펴5편에서 다윗은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구하고 있습니다. 8-10절에 보면 “여호와여 나의 원수들로 말미암아 주의 의로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길을 내 목전에 곧게 하소서 그들의 입에 신실함이 없고 그들의 심중이 같고 그들의 혀로는 아첨하나이다. 하나님이여 그들을 정죄하사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그 많은 허물로 말미암아 그들을 쫓아내소서 그들이 주를 배역함이니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지금 다윗이 이렇게 악인들을 고소하는 것은 단지 악인들이 다윗 자신을 힘들게하고 고통을 주어서 그들에게 벌을 주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배역하기 때문에 그들을 공의로 판단해 주실 것을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하나님을 신뢰하여 주님께 피하는 자에게는 기쁨과 즐거움이 있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1절에 보면 “그러나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항상 다윗은 환난 날에 하나님께 나아갔을 때 보호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보호를 받으므로 그 이름을 더욱 사랑하고 그분과 함께 있음을 즐거워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모두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간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의인의 기쁨과 즐거움은 하나님에게 피함으로써, 하나님의 보호를 받음으로써, 하나님의 이름을 사랑함으로써 얻어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결국 모든 기쁨과 즐거움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입니다. 우리 삶 가운데 있어서 참 기쁨과 즐거움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쁨과 즐거움은 하나님의 말씀과(참조, 시 19:8) 성령의 은혜로부터 옵니다(참조, 엡 5:18).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이 모든 것을 풍족케 하신다는 확신과, 하나님의 언약에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하면, 이러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 안에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는 자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시편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구절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도의 응답, 즐거움 기쁨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에 늘 감사와 찬양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모든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기도와 간구하는 삶을 살며 또한 하나님 안에 거하므로 주님이 주시는 즐거움과 기쁨 가운데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만을 찬양하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