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장별설교

시편15편

오창어울림교회 2010. 6. 10. 16:42

시편15편

 

오늘 말씀은 주의 장막 즉 성전을 중심으로 한 성도의 생활에 대해 노래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편에서 믿는 자들은 올바른 신앙생활과 개인적인 경건생활을 해야 함은 물론 사회 생활에서도 모범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먼저 성도들의 신앙생활은 주의 장막에 거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1절에 보면 다위은 고백하기를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 다윗은 성막에서 머무룰 자가 누구인가를 물으면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도의 가장 바람직한 생활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의 장막에 머문다라는 것은 하나님을 우리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하나님과 더불어 동행하며 동거한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또한 주의 성산에 사는 자라는 표현 역시 성도들의 삶은 하나님 안에 거하며 하나님 중심으로 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할 때 교회 중심으로하는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우리가 바른 신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믿는 자들의 삶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고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를 존대한다고 했습니다. 망령된 자는 하나님을 욕되게 하며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악한 자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없이 행동하는 자들과 함께 하기 보다는 우리 신앙생활의 유익을 위해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려워 하는 자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세상사람들을 배타적으로 대하고 편협적인 자세를 가지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을 위해서 믿는 자들과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믿는 자들은 하나님께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킬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서원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약속이며 성도가 자신의 헌신을 다짐하는 맹세의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것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이 신앙 생활을 할 때에도 하나님께 약속한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거나 들을 때, 그리고 기도할 때 등 우리가 '아멘'으로 동의하는 것은 그 말씀대로 내가 살겠습니다. 그것을 내가 지키겠습니다. 라고 하나님과 약속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킬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 믿는 자들은 삶 가운데 경건한 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먼저 정직하고 공의를 행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시편기자는 주의 성산에 머무는 자는 정직하고 공의를 행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정직이란 히브리 원어로 순수함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 단순한 마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이것저것 복잡하게 생각하고 이해 타산을 따라 생각을 바꾸는 것은 성도의 바른 생활 태도라고 할 수 없습니다. 공의를 행해야 한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올바로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과거 종교 개혁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생활한다는 의미인 '코람 데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였습니다. 즉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께서 지켜보신다는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생활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3절에 보면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건 생활은 하나님 앞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의 언어생활도 그리고 이웃에게도 경건한 삶의 모습을 보이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개인적인 신앙생활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참다운 믿음의 자세를 보여야 합니다. 5절 말씀에 보면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불의한 방법으로 이자를 받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불의한 방법으로 받는 이자로 가난한 자들은 더욱 어려움에 처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뇌물을 받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러한 뇌물은 진실과 진리를 왜곡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힘없고 가진 것 없는 자들만이 피해를 입게 되기 때문입니다. 힘있는 자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보이는 일이 가난하고 연약한 자들에게는 생사가 달린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 믿는 자들은 개인적인 믿음생활, 교회생활도 정직하고 충실하게 해야 하지만 이것 못지 않게 우리의 삶 속에서도 정직하고 올바른 자세로 살아가야 함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 안에 거하면서 살아가는 자는 열심히 기도하고 교회봉사도 열심히 하는 사람만이 아닙니다. 물론 교회중심으로 신앙생활에 힘써야 하며, 개인적인 경건 생활도 해야 하지만 이것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삶의 현장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교회에서나 가정에서나 사회속에서 신앙인으로 바른 삶을 살아가서 하나님께 기쁨과 영광을 돌리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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