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26편
오늘 시편에서 다윗은 자신에게 향하는 비난들에 대하여 자신의 무죄를 하나님께서 변호해 주실 것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 자신이 하나님께 성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헌신하고 있음을 살펴 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간구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은혜를 확신하며 찬송하는 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의 완전함을 살펴 달라고 호소합니다. 1절에 보면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흔들리지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 1절의 완전함이란 자신의 무죄나 흠 없는 절대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성실한 마음과 헌신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다윗은 자신이 겪었던 수많은 환난과 고통과 원수들의 대적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을 지켜왔음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그의 믿음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는 견고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오늘 시편 기자인 다윗처럼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의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다윗은 말씀을 굳게 지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절에서 “주의 인자하심이 내 목전에 있나이다. 내가 주의 진리중에 행하여”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진리 안에 거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며 빛 가운데 행하는 삶입니다. 다윗은 늘 자신의 생각이나 계획, 인간의 지혜를 의지하지 않고 진리의 말씀인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적으로 의뢰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려고 힘쓰는 자였습니다. 우리들도 항상 말씀을 굳게 지킴으로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지키면 그의 인생을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장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어렵다할지라도 주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살아가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시편기자의 선한 결단이 나오고 있는 데 먼저 악에서 떠날 것을 결단하고 있습니다. 4절에 보면 “허망한 사람과 같이 앉지 아니하였사오니 간사한 자와 동행하지도 아니하리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악한 자들과 교제하고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은 우리의 선한 행실을 더럽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는 자들은 악을 행하는 자들과 자리를 같이하지 않으며(4절), 죄인의 자리에 서지도 않고 앉지도 않으며, 또한 그들의 꾀를 따르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악한 행위와 마음이 우리 심령 속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우리는 모든 악한 요소들로부터 철저히 분리되어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하심을 거룩한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죄악 된 주변 환경을 멀리한 후 다윗은 하나님의 집을 가까이하고자 하였습니다. 6,7절에 보면 “여호와여 내가 무죄하므로 손을 씻고 주의 제단에 두루 다니며 감사의 소리를 들려 주고 주의 기이한 모든 일을 말하리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 마치 제사장이 제사에 앞서 정결의 표시로 물두멍에서 손을 씻는 것처럼 오늘 다윗도 영적으로 순결하고 무죄하다는 사실을 나타내면서 주의 제단 주위를 두루 다니며 하나님께 예배 드리고 봉사하는 일을 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그는 주의 계신 집을 사랑하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이렇게 다윗은 경건한 삶을 바탕으로 해서 하나님께 완전하며 진실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금 악을 행하는 자들과 정반대 되는 성실과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세상의 어떤 모임보다도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모임을 가장 귀하고 아름답게 여길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삶은 바로 우리 삶 가운데 가장 중요한 삶의 목적임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성도 된 우리는 우리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삼아 영적 예배를 드려야 할 것이며 어떤 경우에라도 우리의 생명이 있는 한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만을 행함으로써 영원토록 영광을 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만 할 것입니다.
이후 다윗은 다시금 악인들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 주실 것을 간구하면서 하나님을 송축하겠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지금 환난이 계속되지만 다윗은 자기 발이 평탄한데 섰음을 확신합니다. 즉 지금 자신의 상황이 깊은 골짜기요 광야 길과 같더라도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하신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지금 자신은 넓고 평탄한 곳에 서 있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항상 어려운 일을 만나도 지금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나는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 시편26편 다윗의 고백처럼 항상 악을 멀리하면서 늘 주님과 동행하고 예배하는 자로 살겠다는 결심과 함께 어떠한 어려움속에서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기에 나를 도우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살아서 늘 주님만 찬양하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