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눔

용기있는 실천

오창어울림교회 2011. 10. 18. 10:52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소수의 백인들이 다수의 흑인들을 지배하던 시대에 요하네스버그 시내에 있는 흑인교회 성시온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체험하기 위해 세족식을 거행하고 있었습니다. 이 예배에 대법원장에 내정된 백인인 올리버 판사가 나타났는데, 그는 이 세족 예식의 광고를 듣고 그 교회에 다니는 자기 집 흑인 여종 마르다 포트원의 발을 씻기겠다고 신청하였고 그는 흑인 여종 앞에 무릎을 꿇고 발을 씻겼을 분 아니라 그 검은 발에 입을 맞추었습니다.

 

예배당 안은 숙연해졌습니다. 올리버 판사는 이렇게 간증합니다. “마르다는 내 집 종으로서, 오랜 세월 내 아들 딸들을 돌보았으며, 내 자식들의 발을 씻어 주는 모습을 나는 수백 번 보아왔습니다. 정말 고마운 사람입니다.”

이 소문은 삽시간에 퍼지면서 백인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백인의 위신과 체면을 땅에 떨어뜨렸다고 연일 매스컴이 보도되었고, 올리버 판사님의 내정된 대법원장직이 취소되었으며, 판사직도 박탈되고 말았습니다.

 

시온교회 목사가 그를 위로하기 위하여 방문하였을 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판사직도, 사회의 다른 직위도 무덤에 갈 때는 먼지가 아니겠습니까?

그런 먼지보다 하나님이 주신 사랑과 감사가 더 중요합니다.”

올리버 판사는 지난 날을 회고하면 자기의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뜻깊은 일은 마르다의 발을 씻어준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뜻 깊고 의미 있는 일은 어떤 일입니까?

 

혹시 없다면 우리도 실천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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