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2장
어제 아모스 1장에서는 이스라엘 주변에 있던 아람, 블레셋, 두로, 에돔과 암몬 나라에 대한 죄를 지적하면서 그 죄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2장에서는 1장에 이어 모압 나라와 남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북이스라엘에 대한 죄를 알려주면서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제 1장에 나오는 나라에 대한 죄와 심판에 대해 1장과 같이 동일한 패턴으로 말씀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서너가지 죄로 말미암아 하면서 범죄한 내용과 함께 그 죄에 대한 심판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먼저 모압에 대한 죄의 고발과 심판이 나오는데 1절에 보면 “모압 사람들은 에돔왕의 뼈를 불살라 재를 만들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대에는 뼈에도 생명이 남아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사람들은 뼈도 소중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모압이 에돔왕의 뼈를 불살라서 재로 만들었다는 것은 에돔이 더 이상 재건하지 못하게 하였고 심한 적대심과 시기심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보면서 하나님께서는 살아있는 한 사람의 생명을 귀하고 소중하게 여기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생명이 다하고 생명이 끊어진 존재들이 어떻게 취급되는지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 있는 생명들도 소중히 여기고 관심을 가져야 할 뿐만 아니라 비록 힘없고 연약한 존재들뿐만 아니라 생명이 다한 존재까지도 함부로 취급하거나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주변국가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관한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심판을 받게 되는 죄들을 보면 약한 자들을 억누르고 착취하며 형제에 대한 분노와 인신매매 노예를 삼는 것 등 인간에 대한 인격을 무시하며 비인간적으로 행동하는 그들의 잔인함에 대해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재들입니다. 비록 나이가 어린 아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그들을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안에는 하나님의 형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이 비록 몸이 불편하여 움직일 수 없는 자이거나 장애가 있다하더라도 그 안에 하나님의 형상이 있는 자이기에 그들을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그런 자들을 무시한다면 바로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자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인격적으로 대하고 존중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과 존중으로 섬길 수 있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4절이하에서는 북이스라엘 사람들과 한 혈통인 남유다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4절 말씀에 보면 “여호와께서 이와같이 말씀하시되 유다의 서너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며 그 율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그의 조상들이 따라가던 거짓 것에 미혹되었음이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앞에서 언급된 여러 이방나라들을 심판하시는 이유와 유다를 심판하시는 이유는 다릅니다. 다른 이방 나라들은 주로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인격적으로 대했는지 그리고 다른 나라나 민족들에게 인도적으로 대했는가에 따라 하나님께서는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고 계시지만 유다에게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들과 규례들을 얼마나 잘 지켰는지에 따라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유다의 죄악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가르침을 그들은 듣고도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조상들의 거짓 것에 미혹되었다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바로 그들은 조상때부터 존재해왔던 여러 가지 우상들을 섬기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오직 참신은 하나님 한분이심을 믿고 섬겨야 하는 유다백성들은 여러 우상들을 섬기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말씀을 보면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들은 사회속에서 윤리적으로 도덕적인 삶을 실천하며 의를 행하며 살아야 하며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언약도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오직 하나님만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 사회속에서도 의를 행하며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모스1장에서부터 지금 2장까지 보면서 조금 이상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모스서가 북이스라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북이스라엘에 대한 말씀이 제일 먼저 언급이 되어야 하는데 제일먼저 이스라엘 주변에 있는 여러 이방나라들에 대한 말씀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언급하고 있는 주변의 나라들은 왠지 북이스라엘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주변의 이방나라와 남유다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의 죄를 강조하기 위해서 인 것입니다. 지금 이스라엘의 죄는 이들 나라보다 더 많은 죄를 지었습니다.
지금 하나님은 여러 나라에 대한 죄를 언급하면서 이 죄에 대해서는 분명히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나라들보다 더 많은 죄를 범한 북이스라엘은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지금 여러나라의 죄악을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북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모스가 주변의 여러 나라들의 죄와 심판의 메시지를 전할 때 그들은 다른 나라들이 당하는 심판은 당연하다라고 생각하며 환호하였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변에 있던 여러나라들은 북이스라엘과 늘 적대적인 관계에 있던 나라들이었습니다. 특히 자신들을 무시하던 남유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말에는 더 좋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이 메시지는 북이스라엘의 죄악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심판의 메시지를 듣게 될 때 무척 당황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은 아모스를 통해 이스라엘의 죄악을 지적하는데 다른 민족들보다 아주 자세하게 그들의 죄악상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먼저 그들은 힘없는 자들을 억압하였습니다. 6-7절 말씀에 보면 그들이 은을 받고 의인을 팔고 신한켤레를 받고 가난한 자를 판다라는 것은 요즘 말로 하면 뇌물수수입니다. 죄가 있어도 돈만 있으면 무죄한 자가 되고 죄가 없음에도 가난한다라는 이유만으로 죄인으로 낙인이 찍히고 노예로 전락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북이스라엘은 도덕적으로 성적으로도 타락하였습니다. 7절 하반절에 보면 “아버지와 아들이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레위기에 보면 하나님께서도 율법으로 금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도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들은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가치관이 변해도 거룩하신 하나님과 같이 우리는 정결하고 순결함을 지킬 수 있는 거룩한 주의 백성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8절에 보면 빚을 갚지 못한 자들의 옷을 빼앗아 그 옷으로 향락에 빠지는 타락한 북이스라엘의 사회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22장26이하에 보면 가난한 자가 빚을 갚지 못하여서 그의 옷을 빼앗았다고 하더라도 밤이 되면 다시 돌려주라고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 옷은 가난한 자에게 있어서 밤에 추위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율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사람들은 그 옷을 빼앗아 자신의 괘락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의 죄악은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12절에 보면 신앙으로 바로 살고자 하는 자들을 유혹하며 하나님의 뜻을 올바르게 전하고자 하는 자들을 위협해서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타락의 길을 걷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는 심판하실 것을 13절 이하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빨리 달음질하는 자도, 강한 자, 용사, 활을 가진 자. 발이 빠른 자, 말 타는 자라 할지라도 절대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윤리적이고 도덕적으로 바른 삶을 사는 것 우리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입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만을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삶 속에서 의를 행하며 살아가서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