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장별설교

아모스4장

오창어울림교회 2012. 5. 23. 15:49

아모스 4

 

아모스 3장에서는 하나님께서 많은 민족들 가운데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하시고 그들에게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특권과 복을 허락애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감당해야 할 책임이 또한 있었습니다. 그 책임은 바로 하나님의 계명을 듣고 그 계명에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백성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특권과 축복은 누리면서도 자신들이 감당해야 할 책임을 무시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인 하나님을 사랑하기 보다는 우상과 물질을 더 사랑하였고 이웃을 사랑하기 보다는 이웃을 학대하며 억압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모스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이러한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을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오늘 4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지은 죄들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아모스는 이스라엘 사회가 얼마나 부패하였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1절 말씀에 보면 사마리아의 산에 있는 바산의 암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는 힘없는 자를 학대하며 가난한 자를 압제하며 가장에게 이르기를 술을 가져다가 우리로 마시게 하라 하는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바산의 암소들이란 당시 사회에서 향락에 빠져 있는 부유층 여인들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산은 요단강 동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울창한 산림과 넓은 초장 그리고 살진 가축들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에 거하는 여인들은 바산의 암소처럼 물질적인 풍요와 편안한 생활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넉넉하고 풍요로우며 편안한 생활을 하는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들은 힘없는 자들을 학대하고 가난한 자들을 압제하여 이러한 생활을 누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남편들로 하여금 술을 가져와서 우리들을 마시게하라라는 말씀을 볼 때 향락주의에 빠져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풍요롭게 하시고 물질을 넘치도록 주시는 이유는 그것으로 나만 잘먹고 잘살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바로 주위에 어려운 자들을 도우라고 주신 것입니다. 19:9-10, 신명기 24장의 말씀에 보면 가난한 자와 힘없는 자들을 위해 추수할 때 다 거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포도열매를 딸 때도 다 따지 말고 열매를 남겨 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분량의 이상의 것은 주시는 것은 그것으로 다른 사람들을 도우라고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명기 14장에서도 우리의 소득의 것을 나그네나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나눌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외에도 성경의 많은 구절 구절마다 가난한 자, 고아, 과부, 힘없는 자들을 위해 나누어주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난한자와 힘없는 자들을 돕고 나누어주라는 말씀 뒤에는 공통적으로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내가 너에게 더 큰 복을 내릴 것이다.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실 것이다라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모든 것이 내 것이다라는 이기심을 버려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넘치도록 주시는 이유는 그것으로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나누어주라고 주신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계명을 잘 지켜서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지금보다 더 큰 복을 누리면서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오늘 바산의 암소와 같은 이스라엘 여인들은 주위 사람들을 돕기는커녕 자신의 욕심과 쾌락을 채우기 위해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을 억압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을 행하는 이들에게 심판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2절 말씀에 보면 주 여호와께서 자기의 거룩함을 두고 맹세하시되 때가 너희에게 이를지라 사람이 갈고리로 너희를 끌어가며 낚시로 너희의 남은자들도 그리하리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거룩함을 두고 맹세하겠다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 말씀은 이 여인들이 반드시 심판을 당하게 될 것을 강조하고 잇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의 거룩함을 두고 맹세하신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냥 심판을 받을 것이다라는 경고만이 아니라 반드시 심판을 받게 하겠다는 하나님의 강한 의지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때가 되면 갈고리나 낚시에 꿰인 것처럼 그들은 포로로 끌려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모스시대의 부유하고 사치스럽고 자신의 향락을 위해 주위의 가난한 자들을 억압하고 학대하는 여인들에게 엄한 심판을 내리시는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내 자신만 생각하고 내 자신의 이익과 욕심을 채우기 위해 다른 사람을 속이고 무시하고 비난하고 어려움을 준다면 그들과 똑같은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항상 이웃을 위해 양보와 사랑과 섬김의 모습으로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아모스선지자는 두 번째 그들의 죄악에 대해 외치고 있습니다. 이번에 그들의 죄악은 예배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성지였던 벧엘과 길갈에서 예배를 드리는 그들의 모습을 보았던 아모스는 그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모습 속에 중요한 것이 빠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이 없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이 없다면 그 예배가 아무리 훌륭한 음악과 많은 제물과 많은 사람들이 예배를 드린다하더라도 그 예배는 형식에 불과하며 이러한 예배를 우리 하나님은 기뻐하시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4-5절 말씀에 보면 아모스 선지자가 이렇게 외칩니다. “너희는 벧엘에 가서 범죄하며 길갈에 가서 죄를 더하며 아침마다 너희 희생을, 삼일마다 너희 십일조를 드리며 누룩 넣은 것을 불살라 수은제로 드리며 낙헌제를 소리내어 선포하려무나 이스라엘 자손들아 이것이 너희가 기뻐하는 바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지금 이 말씀은 아모스 선지자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조롱하는 말입니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절기를 지키고 더 열심히 바쳐보라고 조롱하고 있는 것입니다. 너희들이 아무리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리고 예물을 드리고 제사를 드리며 기도하며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도 그 예배를 하나님은 기뻐 받아 주시지 않는다라는 역설적인 표현인 것입니다. 그들은 진심으로 하나님을 위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는 예배의 본질은 없고 예배의 형식만 남아 있는 것입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말하기를 형식적으로 예배를 하는 것은 단순한 죄가 아니라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거부하며 하나님께 반항하여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죄라고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집이라 불리우는 벧엘이나 사울왕이 기름부음을 받은 길갈과 같은 성스러운 곳에서 십일조와 제물을 드리고, 기도응답에 감사하는 수은제를 드리고, 하나님 앞에 헌신을 다짐하는 낙헌제를 드릴지라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고 하나님을 향한 진실된 마음이 없다면 결코 하나님은 기뻐하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도리어 이러한 행위 하는 자체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으로 보시고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들이 하나님께 많은 예배와 기도와 물질을 드리고 헌신과 봉사를 다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안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을 향한 진실된 마음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항상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진실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우리는 오늘 본문의 1-3절과 4-5절 말씀을 서로 연결해 본다면 물질적인 풍요속에 향락과 사치와 이웃을 돌보지 않는 삶을 살다가 교회에 와서는 하나님께 예배하고 예물을 드려도 결코 우리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예배를 받으시기 전에 우리의 삶 속에서 맺어진 사랑과 정의와 믿음의 열매를 받으시길 원하십니다. 우리 삶 속에 진실된 모습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쁨의 예배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회속에서 그리고 신앙적인 모습에서도 하나님께 범죄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러한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회개할 줄 모르고 있습니다.

6-11절까지 보면 반복적으로 나오는 말씀이 있는데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그들이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회개하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기근과 가뭄과 병충해 그리고 전염병과 전쟁, 지진 등으로 그들을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우리의 영적인 모습을 점검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혹시라도 우리가 하나님께 범죄한 것이 있다면 나의 삶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이킬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4장말씀에서는 이스라엘의 사회상과 예배의 모습을 통하여 그들의 죄악된 모습을 보았습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것들을 우리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며 사랑을 실천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진실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며 기도하고 헌신과 봉사할 수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이러한 모습을 통해 하나님께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모스장별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모스 7장  (0) 2012.05.23
아모스 6장  (0) 2012.05.23
아모스 5장  (0) 2012.05.23
아모스2장  (0) 2012.05.23
아모스1장  (0) 2012.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