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장별설교

사사기4장

오창어울림교회 2012. 12. 18. 10:44

 

사사기4

 

모압왕 에글론을 죽이고 이스라엘을 구해낸 에훗이 80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는 동안에는 이스라엘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에훗이 죽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또다시 하나님 앞에 범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기 위해서 그들을 가나안왕 야빈의 손에 넘기셨습니다.

야빈은 가나안 하솔의 왕이었습니다. 사실 150년전에 여호수아가 가나안정복을 하면서 이 하솔이라는 도시를 정복하고 불태웠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솔이 이스라백성들을 정복하였던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족속이 아닌 다른 민족, 메소포다미아나 모압민족에 의해 어려움을 당했는데 지금은 자신들이 정복해야할 가나안족속에게 도리어 정복당하였다는 것이 이스라엘백성들에게는 더 큰 충격이었던 것이었습니다.

특히 야빈왕의 압제는 이전과 비교과 되지 않았습니다. 3절에 보니까 야빈왕은 철병거 구백대가 있어 이십년동안 이스라엘 자손을 심히 학대했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군대장관인 시스라가 이 철병거 구백대를 가지고 이스라엘백성들을 심히 학대하였습니다. 단순히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르짖음은 신세한탄이나 푸념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이 신세를 한탄하거나 푸념을 하는 것은 대상이 없는데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향하여 울부짖고 있는 것입니다.

 

항상 우리들이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이 출애굽하게 된 계기도 이스라엘이 탄식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었을 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부르짖고 애통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역사를 일으키셨습니다.

이처럼 인간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을 만날 때 하나님께 부르짖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도움과 구원의 손길을 경험할 수 있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렇게 부르짖자 하나님께서는 그 부르짖음을 듣고 응답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하나님께서는 사사를 세우셨습니다. 4절에 보니까 놀랍게도 이 위기의 순간에 등장한 사사는 랍비돗의 아내이며 여선지자인 드보라였습니다.

 

드보라는 사사기의 유일한 여성이었습니다. 이 드보라는 종려나무아래 거주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이며 또한 백성들을 재판하며 전쟁에서는 군사지도자인 사사였습니다.

드보라의 이름은 말씀이라는 단어와 어근이 같습니다. 즉 드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하는 자였습니다. 그리고 드보라가 거주하며 또 그곳에서 재판하였던 종려나무는 자주 성경에서 이스라엘 땅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드보라는 말씀과 공의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치리하던 영적인 지도자였던 것입니다.

 

철병거 구백대를 가지고 있던 군대장관 시스라에게 신음하고 있던 이스라엘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비록 여자였지만 이 드보라를 불러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드보라는 납달리 게데스에서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을 불러 장수로 세우게 됩니다. 그러나 이 바락은 드보라에게 만약 당신이 함께 가면 가고, 함께 가지 않으면 자기도 가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드보라를 통해 바락에게 말씀하시기를 싸우러 가라라고 명령하였지만 바락은 이 하나님의 말씀에 주저하였습니다. 사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시스라와 싸우러 가라고 했지만 그러나 모든 상황이 불리한 상황입니다.

지금 모집한 이스라엘 군대 1만명은 강한 군사가 아닙니다. 그리고 시스라는 철병거를 가지고 있지만 이스라엘 군대는 좋은 무기가 없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전쟁을 한다면 이스라엘이 패배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바락에게 가라고 했지만 그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주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자 드보라가 9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이르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가리라 그러나 네가 이번에 가는 길에서는 영광을 얻지 못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여인의 손에 파실 것임이니라

 

그러나 드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자였습니다. 그래서 자기도 함께 전쟁에 나갈 것을 약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락이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지 못한 결과로 이 전쟁의 영광은 한 여인이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드디어 드보라는 바락과 함께 게데스로 가서 거기서 하나님의 명령대로 납달리와 스불론지파 사람 1만명을 모아 구백대의 철병거를 가지고 있던 시스라와 전쟁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이 전쟁은 해서는 안되는 전쟁입니다. 왜냐하면 분명히 이스라엘 백성들이 패배하는 전쟁입니다. 그러나 드보라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네 손에 넘겨 주신 날이다라고 하면서 믿음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역사하셨습니다. 15절 말씀에 보면 여호와께서 바락 앞에서 시스라와 그의 모든 병거와 그의 온 군대를 칼날로 혼란에 빠지게 하시매 시스라가 병거에서 내려 걸어서 도망한지라라고 말씀합니다.

도저히 승리할 수 없는 전쟁이었지만 드보라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나아갈 때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말씀이나 약속을 의지하기 보다는 세상의 것을 의지하려고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믿음보다는 인간의 생각과 계산을 더 신뢰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없다면 우리는 결코 우리 삶 가운데 하나님의 놀라우신 역사를 경험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우리 삶속에서 항상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기를 원하고 있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인간의 생각과 계산을 버리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져서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하심을 경험하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러나 아직 이 전쟁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시스라가 도망을 갔기 때문입니다. 전쟁에서 패배하여 도망가고 있던 시스라는 겐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의 장막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야엘은 시스라에게 마실 것과 잠자리를 제공하며 안심을 시켰습니다. 시스라는 야엘이 준 우유를 먹고 잠이 들게 되었습니다.

 

시스라가 잠을 자고 있을 때 야엘은 그의 관자놀이에 나무말뚝을 박아 그를 죽이었습니다. 시스라가 죽은 후 이스라엘은 가나안왕 야빈을 물리치고 평온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오늘 시스라를 죽인 야엘의 용기가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평화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하나님의 역사와 능력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바로 야엘과 같은 용기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야엘이 시스라를 죽이고 하나님이 주시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용기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들은 이 세상에서 영적전쟁 가운데 있습니다. 우리가 이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믿음과 함께 신앙의 담대함, 용기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단은 오늘도 우리가 악을 행하며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 하도록 공격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이러한 사단의 공격을 과감히 물리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선과 악을 분별하며 악과 죄는 과감하게 버릴 수 있는 신앙적인 용기와 결단이 우리들에게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날마다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를 경험하길 원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말씀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항상 하나님께 부르짖는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드보라처럼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야엘처럼 용기있는 자가 될 때 오늘 우리들은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며 그 주님의 놀라우신 능력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만 믿고 담대하게 죄악을 물리쳐서 오늘도 승리하며 주님과 함께 영광된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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