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8장
시편23편 말씀에 보면 하나님과 우리 인간의 관계를 목자와 양의 관계로 보고 있습니다. 양은 혼자의 힘으로 살아갈 수 없는 동물입니다. 양은 반드시 목자가 있어야만 생존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인간도 하나님을 떠나서는 결코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야만 우리는 풍성한 삶을 누리며 안전한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목자이신 하나님 안에 있어야만 평안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들은 하나님 안에서 벗어나서, 어떻게 해서든지 세상으로 나가고 싶어 합니다. 사람들은 교회나 하나님 안에 있는 것을 답답해하고 항상 얽매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상으로 나가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면서 자유함을 누리며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면서 산다라는 의미는 세상과의 모든 관계를 끊고 교회 안에서만 사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을 나의 목자로 모시고 하나님 안에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가 죄악과 부정과 불의가 넘치는 세상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여도 내가 여전히 세상의 가치관과 세상의 습관을 따라 살아간다면 이것은 우리들이 주님을 떠나 세상 속에 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나의 목자로 모시고 주님 안에 살아간다는 것은 비록 험한 세상 가운데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주님 안에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1절 말씀에 보면 “무리에게서 스스로 갈라지는 자는 자기 소욕을 따르는 자라 온갖 참 지혜를 배척하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무리에게서 스스로 갈라지는 자는 하나님의 품에서 벗어나 세상으로 나아가는 자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나 세상으로 가려고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의 가치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의 가치를 모르기 때문에 하나님 안에 있는 것이 답답하고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통제하는 것으로 생각해서 세상으로 나가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일을 성수하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관점으로 본다면 주일에 사업을 한다든지 일을 하는 것이 더 이익이고 좋은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씀의 가치를 아는 자라면 당연히 주일을 온전히 지키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가치관을 따르는 자라면 자신의 소욕을 따라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말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이 나에게 참된 행복이고 참 자유라는 것을 깨닫고 또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이 나에게 복되고 가치 있는 것임을 안다면 하나님의 품을 떠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고 난 후에 광야에 있을 때에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인도하는 것을 불신하고 자기 마음대로 가려고 하다가 많은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성경에 나오는 신앙의 선조들을 보면 세상의 가치관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의 가치를 알고 그 말씀대로 살았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켜주시고 그들을 통하여 큰 일을 행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가치를 알고 하나님의 가치를 아는 자가 바로 지혜로운 자인 것입니다. 우리의 영원한 목자가 되시는 주님 안에 거하면서 주님이 주시는 참된 행복과 평안을 누리면서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보면 하나님 안에 거하면서 살아가는 자는 이 세상에서 샘물과 같게 하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4절 말씀에 보면 “명철한 사람의 입의 말은 깊은 물과 같고 지혜의 샘은 솟구쳐 흐르는 내와 같으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가치를 알고 하나님안에 거하면 살아가는 자는 이 세상에서 물과 같은 존재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마치 불과 같이 뜨거운 사막을 걸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뜨거운 사막을 걸어가다 보면 얼마 가지 않아 지쳐 쓰러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세상가운데 살아가는 자들은 세상 한복판에서 목마름으로 고통을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 거하며 살아가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맑고 깊은 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물을 한번 마시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마실 수 있게 샘물을 주셨습니다. 우리들이 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과 샘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세상에서 목말라하는 자들에게 생수를 줄 수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4절 말씀을 자세히 보면 “명철한 사람의 입의 말은 깊은 물과 같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입에 물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우리 자신만 이물을 마시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 가운데 쓰러져 있고 지쳐 있는 그들에게 생수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들의 목마름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의 영원한 생수가 되시는 예수그리스도를 전할 때 그들을 시원케 할 수 있고 영적으로 회복하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 거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세상가운데 목말라 하는 자들에게 우리의 생수와 샘물이 되시는 주님을 증거 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메마른 이땅에서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주님만 믿고 또한 그 주님을 증거하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또한 하나님 안에 거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은 이 세상에서 공평과 공의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5절 말씀에 보면 “악인을 두둔하는 것과 재판할 때에 의인을 억울하게 하는 것이 선하지 아니하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는 자는 불의와 부정이 넘치는 세상 가운데서 공평과 의를 실천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며칠 전 제가 한 집사님 가정을 심방을 하였는데 집사님 직장에서 어느 기관에 공개입찰에 참여 하게 되었는데 집사님이 다음 주에 설명회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른 경쟁업체가 이미 로비를 해서 그 업체가 될 것이다라는 소문이 나서 다른 사람들이 집사님에게 당신도 로비를 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때 집사님은 “저는 기독교인으로서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내가 입찰에서 떨어지는 한이 있어도 그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입찰 설명회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라고 고백을 하며 지금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도 정직해야 하고 세상사람들 앞에서도 정직하며 공의를 실천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의 가치를 아는 자이고 하나님 안에 거하면서 살아가는 자인 것입니다.
물론 세상사람들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젠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 서게 되면 우리가 행한 부정과 불의에 대해 재판을 받게 됩니다. 사실 우리는 이것을 두려워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의와 부정이 넘치는 세상 가운데서도 공의와 정직, 공평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사는 우리들은 이 세상에서 입술의 열매를 맺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 20-21절에 보면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말미암아 배부르게 되나니 곧 그의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말미암아 만족하게 되느니라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6-7절 말씀에 보면 세상 사람들은 말을 통해 다툼과 상처를 주지만 하나님 안에 거하는 지혜로운 자들의 말은 입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입의 열매로 배부르게 되는데 이 말씀은 말로 인해 만족함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 거하는 우리들이 입술의 열매를 맺어 사람들에게 만족함을 주는데 우리들의 말로 인해 상처받은 자가 치유되고 절망 중에 있는 자가 소망을 가지며 쓰러진 자가 회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들은 우리의 입술로 열매를 맺어 세상에서 상처받고 고통 중에 있는 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나의 목자로 모시고 주님 안에 거할 때 참된 자유와 진정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는 주의 백성으로서 메마른 땅에 샘물이 되시는 주님을 증거하며 불의와 부정밖에 없는 세상 가운데 공의와 공평을 실천하며 그리고 우리의 입술의 열매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만족함을 줄 수 있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