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15장
오늘 말씀은 전장에 이어 아사왕의 통치에 대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데 특히 남유다에 행해진 종교개혁의 내용에 대해 자세히 소개되고 있습니다. 선지자 아사랴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유다 왕 아사는 나라 안에 있던 모든 우상들을 파괴하는 종교 개혁을 단행하였습니다. 이 일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유다 나라에 평안을 주셨습니다.
아사 왕이 구스 침략군에 대하여 큰 승리를 거두고 돌아올 즈음 1절에 보면 하나님의 영이 오뎃의 아들 아사랴에게 임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사에게 예언을 선포하였습니다. 2절에 보면 “그가 나가서 아사를 맞아 이르되 아사와 및 유다와 베냐민의 무리들아 내 말을 들으라 너희가 여호와와 함께 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지라 너희가 만일 그를 찾으면 그가 너희와 만나게 되시려니와 너희가 만일 그를 버리면 그도 너희를 버리시리라”라고 예언하였던 것입니다.
그가 예언한 내용은 너희가 여호와와 함께 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 것이고 너희가 만일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께서 만나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일 하나님을 버리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버리시겠다는 예언입니다.
또한 아사랴는 아사 왕에게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던 과거를 생각해 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과거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지 않았을 때 이스라엘은 힘이 없어 어려움과 불행한 나날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면서 7절에 “그런즉 너희는 강하게 하라 너희의 손이 약하지 않게 하라 너희행위에는 상급이 있으리라”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지속적으로 회복하라는 요구인 것입니다.
아사랴 선지자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아사 왕은 곧 14장에서 이방제단과 산당과 우상들을 없애는 종교개혁에 이어 두 번째로 종교 개혁에 착수하였습니다.
아사 왕의 두번째 종교 개혁은 마지막 남은 우상 숭배의 뿌리를 뽑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앞서 1차 개혁에서 많은 우상들을 훼파하기는 했지만 백성들은 아직도 계속해서 우상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남아 있던 우상들을 유다에서 철저히 제거하였습니다. 이처럼 아사왕의 개혁은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만연되어 있는 우상을 제거하여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하였습니다.
아사와의 종교 개혁은 단지 우상을 철저히 파괴하는 일에만 그치지 않고 여호와의 단을 재건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아사 왕은 우상을 파괴함과 동시에 우상을 대신하는 참된 신앙을 백성들에게 가르치려고 여호와의 단을 재건한 것이었습니다.
솔로몬왕 말기로부터 시작된 우상숭배로 유다에 국가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사의 신앙부흥으로 인하여 남유다는 평화로운 땅이 되었습니다. 15절에 보면 “온 유다가 이 맴세를 기뻐한지라 무리가 마음을 다하여 맹세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를 찾았으므로 여호와께서도 그들을 만나 주시고 그들의 사방에 평안을 주셨더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 유다가 평안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찾았으므로 하나님께서 만나주셨기 때문에 평안을 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사왕의 종교개혁이 매우 단호함을 보여주고 있는데 바로 우상을 섬기고 있던 아사왕의 어머니이고 태후인 마아가를 폐위시키면서까지 신앙으로 바로 서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우상숭배가 어머니를 태후에서 폐위시켰을 뿐만 아니라, 그 우상을 찍고 빻아 기드론 시냇가에서 불살라 버렸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아사왕은 아사랴 선지자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실 아사랴 선지자는 유명한 선지자라기 보다는 무명에 가까운 선지자였습니다. 그러나 아사왕은 비록 그가 유명한 선지자가 아니었지만 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는 겸손한 마음으로 가지고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아사는 유다에 만연된 우상 숭배를 제거하고 하나님의 제단을 다시금 회복시키는 종교 개혁을 시행하여 하나님께 기쁨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사와 유다나라와 함께 하시고 평안을 주셨습니다. 우리들도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서 하나님의 주시는 평안함을 누리면서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