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9장부터 32장까지는 남유다왕인 히스기야왕에 대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히스기야 왕이 성전을 깨끗케 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힘쓰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철저히 이방 우상을 숭배하던 아버지 아하스를 이어 히스기야가 유다의 새로운 임금으로 즉위하였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아버지 아하스와는 같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는 아하스와 같이 우상을 숭배하지 않고 왕이 되자마자 종교 개혁을 단행했습니다. 그래서 히스기야는 하나님 앞에서 가장 성실하고 정직하게 행했던 다윗왕의 길을 따랐습니다. 히스기야는 아버지의 영향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준에 따라 살아갔던 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히스기야는 제사장과 레위인들의 직분을 그들에게 돌려주었습니다.
히스기야의 아버지 아하스는 전에 여호와의 성전 기구들을 모아 부수고 여호와의 성전 문을 폐쇄함으로써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직무를 빼앗았습니다. 이에 대하여 히스기야는 종교 개혁의 첫 사업으로 여호와의 성전 문을 열고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게 그들의 직무를 되돌려 주었습니다.
이처럼 히스기야 왕이 성전문을 열고 제사장과 레위인들의 직무를 회복시켜 종교개혁을 실시한 이유는 6-8절 말씀에서 유다에 환란이 계속되는 것이 바로 아버지 아하스가 하나님께 범죄함으로 인한 것임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길만이 유다가 다시금 회복할 수 있는 길임을 고백합니다. 10절에 보면 “이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와 더불어 언약을 세워 그 맹렬한 노를 우리에게서 떠나게 할 마음이 내게 있노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히스기야는 여호와의 맹렬한 진노를 유다에게서 떠나게 할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로 돌아가고자 하였습니다.
히스기야는 지금 유다가 당하는 환난을 당하는 것이 빈약한 군사력이나 왕들의 현명치 못한 통치 때문이 아니라 바로 여호와의 신앙을 떠난 것에 있음을 진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향한 신앙 회복으로 성전을 정화하고자 하였습니다. 히스기야로부터 성전 정화의 필요성을 들은 레위인들은 적극 호응하였습니다. 그래서 레위 지파의 세 가문(그핫, 므라리, 게르손)에서 각 2명씩 6명, 엘리사반의 가문에서 2명, 음악을 맡은 세 가문(아삽, 헤만, 여두둔)에서 각 2명씩 6명으로 구성되어졌습니다. 그래서 레위 지파의 14명의 지도자를 중심으로 그 가계에 속한 모든 레위인들이 성전 정화 작업에 동참하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정화하기에 앞서 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성전 정화작업에 참여하는 자들이 먼저 성결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15절 말씀에 보면 “그들이 그들의 형제들을 모아 성결하게 하고 들어가서 왕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명령한 것을 따라 여호와의 전을 깨끗하게 할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항상 주님의 일을 할 때 중요한 것은 오늘 성전정화에 참여한 레위인들이 성결한 자가 되었던 것처럼 내 자신이 먼저 성결하고 정결한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결케 한 레위인들은 성전 외부와 건물 전체를 성결케 하였고, 제사장들은 내부 즉 성소와 지성소를 성결케 하였습니다. 성전의 복구와 정화 작업이 끝나자 히스기야는 각종 제사 제도를 회복하였습니다. 그는 일찍이 일어나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과 숫염소를 준비하여 제사장들에게 속죄제를 드리게 했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하나님께 드린 속죄제는 과거의 민족적인 죄, 곧 하나님을 떠나서 우상을 섬겼던 죄에 대한 속죄였습니다.
그리고 속죄제를 드릴 때 히스기야는 악기와 시로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했습니다. 희생 제물이 타는 동안 레위 사람은 다윗과 아삽이 지은 시로 여호와를 찬송하였습니다. 그리고 제사를 마친 후에는 왕과 모든 사람이 엎드려 경배를 드렸습니다. 이와 같이 히스기야 왕이 행한 예배의 모습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며 경건했던 시절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히스기야왕은 과거 잘못된 것을 다시 돌이켜 하나님을 향항 신앙을 회복시켰습니다. 우리들도 나의 잘못된들이 있다면 철저하게 회개하고 돌이키는 신앙의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가 세상에 휩쓸려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바른 믿음과 신앙을 가지고 살아서 하나님께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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