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장별설교

창세기37장

오창어울림교회 2012. 6. 17. 12:07

 

 

 

창세기 37

 

창세기는 총 50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크게 1-11장까지 그리고 12장에서 50장까지 두 단락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11장 네가지 사건-창조, 타락, 홍수심판, 바벨탑사건으로,

그리고 12장에서 50장은 네명의 족장-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의 이야기입니다.

 

이제 오늘 37장의 말씀부터 마지막 50장까지는 믿음의 족장 중 마지막으로 요셉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족장들 중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요셉이 열 일곱살 되던 때부터 그의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셉은 형들로부터 미움을 받고 있었습니다.

요셉이 왜 형들로부터 미움을 받고 있는지를 오늘 말씀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요셉은 형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아내들인 빌하와 실바가 낳은 형들 즉 단, 납달리, , 아셀과 함께 양을 치면서 지냈는데, 자기가 보기에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는 형들의 허물들을 아버지에게 있는 그대로 보고한 것이었습니다.

아마 우리들도 요셉의 이러한 행동을 보면서 요셉이 웬지 속 좁은 자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냥 형들의 허물을 덮어주지 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요셉에게 자주 형들의 안위를 살피는 일을 맡겼습니다. 오늘 14절에서도 보면 야곱이 요셉에게 말하기를 네 형들과 양떼가 다 잘 있는지 보고 돌아와 내게 말하라라고 하였습니다. 지금 요셉이 형들의 허물을 말하는 것은 형들을 미워하거나 형제사이를 이간시키기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바로 아버지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형들은 이러한 요셉의 행동을 보면서 그에 대한 미움이 커진 것이었습니다.

 

또한 형들이 요셉을 미워한 또다른 이유는 아버지 야곱이 다른 자녀들보다 요셉을 더 사랑하였습니다.

3절 말씀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 옷을 지었더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야곱이 다른 자녀들보다 요셉을 더 좋아했던 이유는 노년에 아들을 얻었고 또 야곱이 가장 사랑하던 아내, 라헬에게서 요셉이 태어났기 때문이었습니다.

야곱이 요셉을 다른 자녀들보다 더 사랑했다는 외적인 증거가 있는데 요셉에게만 채색옷을 만들어서 입혔다는 것입니다.

채색옷은 소매가 있는 긴 두루마기옷으로 화려한 장신구들이 달려 있습니가. 그리고 이 채색옷은 당시에 고귀한 신분을 가진 자만이 입을 수 있었던 옷이었습니다.

요셉이 이처럼 비싼 옷을 입었다는 것을 볼 때 그는 평소에 다른 형제들과는 달리 고된 육체 노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셉이 세겜으로 형들을 만나러 갔을 때도 채색옷을 입고 갔다는 것은 그는 어느 특별한 날에만 채색옷을 입은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이 채색옷을 입고 다닌 것입니다.

야곱이 다른 자녀들보다 요셉을 더 사랑하고 그에게 특별한 대우를 하는 것을 보면서 다른 형제들이 요셉을 미워하는 것은 인간적으로 볼 때 당연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특히 형들에게 요셉이 미움을 받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요셉의 꿈 이야기였습니다.

요셉은 두 번에 걸쳐 비슷한 꿈을 꾸었는데 첫 번째 꿈은 형들의 곡식단이 일어서서 요셉의 곡식단에게 절을 하는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꿈은 해와 달과 열한개의 별들이 요셉에게 절하는 꿈이었습니다. 이 꿈은 나중에 요셉이 애굽에서 매우 높은 자리에 오를 것을 예고하는 꿈입니다. 형들은 이 꿈 이야기를 듣고 매우 불편한 심기를 들어내고 있는데 왜냐하면 이 꿈들은 알고 보면 요셉이 자기들 위에서 왕노릇하게 된다는 꿈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일로 인하여 요셉은 형들로부터 더 큰 미움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후 양을 치고 있던 형들을 찾아온 요셉을 구덩이에 넣어 죽이려고 하지만 유다는 요셉을 죽이지 말자고 하면서 마침 애굽으로 가던 상인에게 요셉을 노예로 팔았습니다. 형들에 의해 애굽으로 팔려간 야곱은 바로의 신하였던 보디발의 집에서 종살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요셉이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가진 자였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죽음의 고비와 시련을 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내일을 향한 꿈을 가진 자는 언제나 고난이 있습니다. 꿈이 크면 클수록 고난도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향한 굳건한 믿음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요셉이 많은 시련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주신 꿈을 포기 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주셨던 것처럼 오늘 우리들에게도 꿈을 주셨습니다. 나의 형편과 처지와 환경을 보면 우리는 결코 하나님이 주신 꿈을 이룰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변함없는 믿음으로 끝까지 하나님만 신뢰하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나름대로의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우리 삶 가운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먼저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이 주시는 바른 꿈을 가져야 합니다. 만약에 내가 성공해서 잘 먹고 잘 살겠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꿈이 아닙니다. 그것은 자신이 중심이 되어 자신의 야망을 이루는 세상적인 꿈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꿈은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꿈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 정욕과 욕심을 채우기 위한 꿈이 아니라 정말 나의 소원과 꿈이 이루어질 때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지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내는 꿈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꿈을 이루기 위해서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요셉은 어려서부터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가지고 그것이 분명히 이루어지게 될 것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가진 사람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항상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요셉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애굽에 노예로 팔려갔을 때는 아마 죽고 싶었을 것입니다. 잘못도 없이 감옥에 갇혔을 때는 더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꿈이 있었기 때문에 그 어려움을 다 이겨낼 수 있었고 또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가진 사람은 결코 악한 방법을 쓰지 않습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가 동침하자고 할 때 그 유혹을 단호히 물리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만일 요셉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꿈만 실현하려고 했다면 아마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이 꿈을 이루어주신다고 믿었기 때문에 악한 방법을 선택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꿈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꿈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단지 나만 잘먹고 잘살겠다는 그런 시시한 꿈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소원과 꿈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지고 영광이 나타날 수 있는 그런 꿈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어려운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말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선한 방법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꿈을 이루어 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꿈, 비전 하면 청년들이나 젊은이들에게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진 자들이라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하나님은 우리들을 통해 이루시고자하는 꿈들이 있습니다.

비록 그 비전과 꿈의 내용은 서로 다를 지라도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그 꿈을 이룰 때 그리고 비록 우리의 꿈이 작은 꿈일지라도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 하나님은 우리들의 모습을 보시면서 기뻐하실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에게 믿음이 있다면 이제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날마다 최선을 다하며 어떤 시련과 역경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의 선한 뜻대로 살아가시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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