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장별설교

창세기39장

오창어울림교회 2012. 6. 17. 12:08

 

 

 

창세기 39

 

어제 38장에서는 유다의 가문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37장에 이어 오늘 39장에서 요셉의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에게 가장 사랑을 받던 아들이었습니다. 야곱에게서 큰 사랑을 받다보니까 요셉은 늘 형들에게 시기와 미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요셉이 양을 치는 형들을 찾아갔을 때 형들이 요셉을 죽이려고 하자 다행히 형들 중에 유다가 중재해서 요셉은 죽지 않고 애굽에 노예로 팔려가게 됩니다.

 

요셉은 애굽에 끌려가 친위대장 보디발의 노예가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요셉이 하는 일은 항상 잘되었습니다. 보디발은 이것을 보고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요셉에게 집안 모든 일을 다 맡겼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은 요셉을 위해 보디발의 집 전체에 복을 내려주셨습니다.

 

이 모습을 잘 보십시오. 하나님은 항상 요셉이 맡은 일에 복을 내려주셨습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서 어떤 일을 맡으면 그 일이 다 잘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보디발이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하시고 복을 주신다는 것을 깨닫고 집안일을 모두 요셉에게 맡기게 되었습니다.

5절 말씀그가 요셉에게 자기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모든 것을 맡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보디발의 집 전체에 복을 내려주셨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 있어도 보디발이 요셉에게 일을 맡기지 않으면 보디발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이 보디발을 축복해주시는 것은 단순히 요셉이 그 집에 있기 때문에 축복해주시는 게 아닙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서 어떤 일을 하면 그 일에 하나님이 복을 내려주시기 때문에 보디발이 복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면 요셉이 하는 일마다 복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해 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신 이유는 요셉을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뜻대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비록 그의 신분은 보잘 것 없는 노예였지만 어떤 형편과 처지에 있든지 항상 변함없이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뜻대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하는 일마다 잘 되는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요셉이 하나님을 얼마나 잘 믿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하나님의 뜻대로 살았는지를 오늘 말씀 가운데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하는 모습 가운데 알 수 있습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하는 것은 요셉이 쾌락을 누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출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요셉은 어려서부터 출세의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자기의 꿈을 이루는 발판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정말 무서운 유혹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단호히 이 유혹을 물리쳤습니다.

9절 하반절 말씀에 보면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라고 하면서 이 유혹을 물리쳤습니다. 요셉이 이렇게 철저히 하나님을 믿고 그 뜻대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요셉이 이렇게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뜻대로 살았다면 자기가 맡은 일을 할 때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했을 것입니다. 모든 일을 오직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올바른 방법으로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요셉은 하는 일마나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들도 요셉처럼 축복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날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아무리 복을 내려주셔도 우리가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그 복이 우리에게 임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무리 복을 내려주셔도 우리가 악하게 살면 그 복이 우리에게 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 때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또한 요셉이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는 것을 보면서 꼭 기억해야한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먼저 요셉이 받은 축복은 이웃에게 복을 끼쳐주는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 가서 하는 일마다 복을 받으니까 보디발의 집안이 복을 받았습니다. 요셉이 애굽에서 복을 받으니까 애굽 전체가 복을 받아서 흉년을 잘 넘기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실 때도 그랬습니다. 122절 말씀에 보면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개역성경에서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복의 근원이 된다는 것은 아브라함은 복을 받아 많은 사람에게 복을 끼쳐주는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것은 단지 나만 잘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이웃들에게 복을 끼쳐주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재물의 축복을 받으면 그 재물로 이웃에게 복을 끼쳐줘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에게 좋은 기술과 달란트가 있다면 그것으로 이웃에게 복을 끼쳐줘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작은 축복을 받아 그 축복을 이웃에게 끼쳐주면 그 복은 점점 더 큰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요셉이 처음에는 보디발 집안의 작을 일을 하면서 보디발에게 복을 끼쳐주다가 나중에는 집안 전체의 총무가 되어 보디발의 온 집안에 복을 끼쳐줬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애굽 전체의 총리가 되어 애굽 온 백성과 주위의 많은 사람에게까지 복을 끼쳐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자기 가문까지 살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은 고난을 통해 올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요셉은 많은 고난을 당하였습니다. 야곱의 가장 사랑받는 아들로 호의호식하며 지내던 요셉이 하루 아침에 애굽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또한 요셉은 죄를 짓지 않으려고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물리쳤다가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의 고난은 고난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 고난을 통해서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고 애굽 사람들은 무서운 흉년을 무사히 넘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고난의 시기를 주신 것은 요셉에게 복을 주시려고 요셉에게 잠시 어려움을 주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복을 받고 또한 우리가 받은 옷을 이웃에게 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단을 시키십니다. 옛날에 왕이 된다는 것은 엄청난 축복이었습니다. 그러면 왕자로 태어난다고해서 저절로 왕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왕자가 왕이 되기 위해서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어려운 훈련을 받게 됩니다. 이처럼 왕이 되기 위해 어려운 훈련을 받아야만 나중에 왕이 되어서 온 나라에 복을 끼칠 수 있는 좋은 왕이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세워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에 큰 복을 끼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부족하고 연약하기 때문에 우리가 왕같은 제사장으로 세상에 복을 끼치며 살기위해서는 때로는 어려움과 고난을 통해 연단시키시고 훈련시키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어려움을 겪더라도 절대로 낙심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요셉은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믿음을 굳게 지켜 결국 놀라운 축복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어떤 고난을 만나도 꿋꿋하게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께 순종하면 하나님의 때에 놀라운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복을 이미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축복이 막히고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으면 하나님의 축복이 끊어져버립니다. 우리가 참된 믿음과 순종의 삶을 살 때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큰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렇게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우리는 이웃에게 나눌 수 있는 복의 근원, 축복의 샘터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은 때로는 고난을 통해서 우리에게 올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고난 속에서도 우리가 믿음을 지키면 반드시 우리와 이웃에게 큰 축복이 됩니다. 우리 모두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여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놀라운 축복을 받아서 나만 복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나로 인하여 우리 가정과 교회와 이 나라와 사회에 큰 복을 끼치는 성도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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